날나리 신자예요.
교회 나간지는 오래되었지만,
맹목적으로 믿던 것에서
이제는 정말 하나님이 있나..잘모르겠지만
그래도 알고 싶어서 교회를 다니고 싶어요.
이사해서 새롭게 교회를 찾으려는데 매우 어려워요
그런데 바로 집앞 상가, 아파트 현관 나가서 한 50걸음 가면 있는 상가에
아주 작은 교회가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세상에, 찾아보니 개인적으로 아는 분인거에요.
꽤 괜찮은 분으로 알고 있고,
청소년 사역으로 지역사회 봉사도 하고 그랬던 분.
처음 보고는 나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평일 낮에 살짝 가보니
문은 잠겨있는데
네일샵 만한 곳에 테이블 몇개 있고,
홈피 보니 전교인이 아마 20명도 안되더라고요.
갑자기 너무나 부담스럽더라고요.
제가 바쁘고, 여유가 없고,
특히 저희 가정이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헌금을 어찌해야하나 싶어요.
경험상, 교회를 점점 늘려가야할 때는 교인의 경제적 헌신이 요구되거든요.
그리고, 서로 아는 관계라는거(딱 같은 또래)
너무 작은 교회에서 너무 밀착되는 것,
초창기 멤버로서 여러 직분과 역할, 봉사해야하는 것
다 부담스럽네요.
예전에 맹목적으로 믿었을 때는
다 하던 것들이거든요.
제가 갈수록 믿음이 약해지고 의심이 세지면서
이 모든 것들이 부담스러워요.
좋은 말씀 듣고 조용히 기도하면서 확신을 갖고 싶은,
딱 그런 이기적인 상태거든요.
그런데 온라인으로 하는건 한계가 있더라고요.
....ㅠ
경험있으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