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가는 여아 선물 결론입니다.

조회수 : 1,829
작성일 : 2025-02-06 16:16:13

어제 올린 글에 후기를 원하는 분도 계셨고, 저 또한 감사의 표현을 위해. 

 

일단 남편이 알아온 브랜드는 입생로랑, 미우미우 였구요(사내 젊은 직원들의 의견 참조. 지갑과 가방의견을 낸 것은 젊은 신입여자 사원들이었다 하고요)

엄마인 저의 개인적 취향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이었어요. 올드하다기보단 좀 노숙한 브랜드죠. 

 

남편 점심시간 맞춰 롯데 애버뉴엘에서 만났고

디올

미우미우

입생로랑

구찌

프라다

봤어요. 

(셀린도 보고 싶었는데 커밍순이더군요)

 

정 안되면 환불할 각오 맘 한편에 있었고요. 

가방은 솔직히 저 브랜드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카드지갑과 반지갑 위주로, 아이가 핑크 공주라 핑크색 위주로 봤는데 가격대는 다 비슷비슷했고요. 

프라다 반지갑 골랐습니다. 핑크로. 91만원. 

 

숨겨놨다 오늘 졸업식가서

꽃다발과 함께 줬고요. 

 

아이는 아주 좋아해 주었습니다. 프라다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일단 핑크라 대 만족. 엄마 지갑과 같은 브랜드라고 했더니 그럼 비싼거겠네??가 두번째. 안 잃어버리고  잘 쓰겠답니다. 

 

제가 쓰던 구찌 손목시계도 물려줬어요. 

 

함께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교환 환불 엔딩이 아닌 좋은 반응 결과 보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힘들게 졸업시킨 아이라 졸업식 보는 내내 촌스럽게 제가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 키우는 내내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 준 82님들께 지금 쏟아지는 함박눈만큼 많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 

IP : 172.224.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새내기가
    '25.2.6 4:38 PM (175.126.xxx.246)

    여아…..인가여?

  • 2. ..
    '25.2.6 4:41 PM (61.254.xxx.115)

    여대생이라고 하셔야지 여아라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

  • 3. 초등도 아니고..
    '25.2.6 5:04 PM (121.142.xxx.244)

    여야는 뭐예요..
    아무리 요즘 20대가 어리다고 하지만 성인인데..
    대학가는 여학생 여대생도 아니고요..

  • 4. 몬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깨알 자랑이 묻어나는 이 글에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5. 뭔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자랑이 깨알처럼 묻어나는 이 글 아까 보고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6. ...
    '25.2.6 5:12 PM (1.177.xxx.84)

    아...맞아요. 요즘 젊은 애들한테 미우미우가 다시 떠서 대세라고 그랬는데 깜빡 했네요.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 따님이 좋아 할줄 알았어요.

    저도 아이 대학 입학할때 새로 산 선물이랑 내가 결혼초에 들고 다니던 프라다 가방이랑 주얼리 몇개를 주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얼마전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집에 처박아 두었던 프라다 백팩을 - 아기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했던- -아이한테 줄까 했더니 좋다고 가져 갔는데 여행 갈 땐 꼭 그걸 메고 다니더라구요.
    지가 돈 벌어 산 명품 가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같이 여행 갔는데 지 아기때 사용했던 기저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뭉클하던지....

    따님도 오래 오래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잘 사용할거에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7. 아기곰
    '25.2.6 5:40 PM (211.36.xxx.205)

    입학을 축하합니다.
    선물도 너무 센스있고 좋네요.

  • 8.
    '25.2.6 6:27 PM (175.114.xxx.248)

    어머!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91만원짜리 핑크 프라다 지갑 사줬어요! 찌찌봉! 같은 모델일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가서 골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105 헌법재판소 폭동모의수사... 3 범인찾기 2025/02/10 819
1685104 홈쇼핑 된장만들기 세트 해보신분 계세요? 11 ** 2025/02/10 1,055
1685103 요즘 잎파리달린 달래는 향기가 3 봄날조아 2025/02/10 492
1685102 약과 130칼로리 하루에 2개씩 먹으면 큰일납니까 16 .... 2025/02/10 2,714
1685101 이제 아시아만 다녀야겠어요 22 123 2025/02/10 7,269
1685100 이준석과 전쟁 선포한 허은아 전대표 기자회견! 15 화이팅! 2025/02/10 2,144
1685099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7차 집회 열려 2 light7.. 2025/02/10 276
1685098 1%에게 세금을 99%에게 복지를.. 13 ........ 2025/02/10 1,444
1685097 손가락 마디 통증 무슨과를 가는지, 고칠수있나요? 3 ㆍㆍ 2025/02/10 1,062
1685096 우리나라에선 그만하면 괜찮은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가 참 박하다 8 펌글 2025/02/10 461
1685095 패킹이 하얀색인거는 쫌 5 글라스락 2025/02/10 498
1685094 멜로 연기 제일 잘하는 남자배우 누군가요? 8 2025/02/10 1,287
1685093 경기도.인천만가도 싼아파트 많은데 13 ... 2025/02/10 3,396
1685092 라탄수납장) 먼지 안 들어가나요 2 수납장 2025/02/10 543
1685091 지병으로 오래 약 먹는 강아지들요. 2 .. 2025/02/10 428
1685090 어느 대통령때 살기 좋았나요 81 지지떠나서 2025/02/10 3,158
1685089 근데 이혼숙려캠프 걱정부부 4 ㅇㅇ 2025/02/10 2,700
1685088 금시세는 왜 두 개가 있나요? 1 ㅇㅇ 2025/02/10 1,188
1685087 신한카드 해외결제 취소했는데 이상해서요 2 ... 2025/02/10 709
1685086 김치(김장) 담을때 생새우 궁금한 점 4 ... 2025/02/10 624
1685085 교사들 결혼식때 이런 축하 받으면 행복하겠네요 1 안녕사랑 2025/02/10 1,099
1685084 사우나에서 뭐 깔고 앉으시나요? 5 ... 2025/02/10 1,152
1685083 웃을때 생기는 입가의 주름은 어떻게하나요? 4 모모 2025/02/10 868
1685082 애프터눈티 라는게 4 ㄱㄴ 2025/02/10 1,805
1685081 설거지하다가 화나네요....ㅜㅜ 19 -- 2025/02/10 6,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