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가는 여아 선물 결론입니다.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25-02-06 16:16:13

어제 올린 글에 후기를 원하는 분도 계셨고, 저 또한 감사의 표현을 위해. 

 

일단 남편이 알아온 브랜드는 입생로랑, 미우미우 였구요(사내 젊은 직원들의 의견 참조. 지갑과 가방의견을 낸 것은 젊은 신입여자 사원들이었다 하고요)

엄마인 저의 개인적 취향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이었어요. 올드하다기보단 좀 노숙한 브랜드죠. 

 

남편 점심시간 맞춰 롯데 애버뉴엘에서 만났고

디올

미우미우

입생로랑

구찌

프라다

봤어요. 

(셀린도 보고 싶었는데 커밍순이더군요)

 

정 안되면 환불할 각오 맘 한편에 있었고요. 

가방은 솔직히 저 브랜드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카드지갑과 반지갑 위주로, 아이가 핑크 공주라 핑크색 위주로 봤는데 가격대는 다 비슷비슷했고요. 

프라다 반지갑 골랐습니다. 핑크로. 91만원. 

 

숨겨놨다 오늘 졸업식가서

꽃다발과 함께 줬고요. 

 

아이는 아주 좋아해 주었습니다. 프라다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일단 핑크라 대 만족. 엄마 지갑과 같은 브랜드라고 했더니 그럼 비싼거겠네??가 두번째. 안 잃어버리고  잘 쓰겠답니다. 

 

제가 쓰던 구찌 손목시계도 물려줬어요. 

 

함께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교환 환불 엔딩이 아닌 좋은 반응 결과 보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힘들게 졸업시킨 아이라 졸업식 보는 내내 촌스럽게 제가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 키우는 내내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 준 82님들께 지금 쏟아지는 함박눈만큼 많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 

IP : 172.224.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새내기가
    '25.2.6 4:38 PM (175.126.xxx.246)

    여아…..인가여?

  • 2. ..
    '25.2.6 4:41 PM (61.254.xxx.115)

    여대생이라고 하셔야지 여아라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

  • 3. 초등도 아니고..
    '25.2.6 5:04 PM (121.142.xxx.244)

    여야는 뭐예요..
    아무리 요즘 20대가 어리다고 하지만 성인인데..
    대학가는 여학생 여대생도 아니고요..

  • 4. 몬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깨알 자랑이 묻어나는 이 글에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5. 뭔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자랑이 깨알처럼 묻어나는 이 글 아까 보고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6. ...
    '25.2.6 5:12 PM (1.177.xxx.84)

    아...맞아요. 요즘 젊은 애들한테 미우미우가 다시 떠서 대세라고 그랬는데 깜빡 했네요.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 따님이 좋아 할줄 알았어요.

    저도 아이 대학 입학할때 새로 산 선물이랑 내가 결혼초에 들고 다니던 프라다 가방이랑 주얼리 몇개를 주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얼마전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집에 처박아 두었던 프라다 백팩을 - 아기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했던- -아이한테 줄까 했더니 좋다고 가져 갔는데 여행 갈 땐 꼭 그걸 메고 다니더라구요.
    지가 돈 벌어 산 명품 가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같이 여행 갔는데 지 아기때 사용했던 기저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뭉클하던지....

    따님도 오래 오래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잘 사용할거에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7. 아기곰
    '25.2.6 5:40 PM (211.36.xxx.205)

    입학을 축하합니다.
    선물도 너무 센스있고 좋네요.

  • 8.
    '25.2.6 6:27 PM (175.114.xxx.248)

    어머!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91만원짜리 핑크 프라다 지갑 사줬어요! 찌찌봉! 같은 모델일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가서 골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9227 조혁당, '헌재 재판관 상대 위자료 청구 소송 추진' 24 속보! 2025/03/30 1,220
1699226 함박눈 펑펑 3 새들처럼 2025/03/30 2,396
1699225 홀로계신 어머니께 뭘보내드리면 좋아하실까요 8 어머니 2025/03/30 1,830
1699224 미국은 아이가 학교 입학하면 반클리프 목걸이 사주나요? 12 ㅇㅇ 2025/03/30 5,588
1699223 김복형, 정형식,조한창 헌재 세 재판관 14 우리의미래 2025/03/30 2,560
1699222 50대 직장인분들 9 ㅇㅇ 2025/03/30 2,390
1699221 윤석렬.김용현.조지호.김봉식.재판 모두 지귀연 당담이랍니다 6 지귀연 2025/03/30 1,208
1699220 지금 이사태의 원인은 심우정딸 10 ... 2025/03/30 2,480
1699219 6개월 지난 염색약이 많이 있는데 5 ㅇㅇ 2025/03/30 964
1699218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입니다 - ’헌법재판관 상대 전국.. 12 ../.. 2025/03/30 1,177
1699217 리움 미술관 주차장 3 .. 2025/03/30 1,062
1699216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 10 즐거운맘 2025/03/30 543
1699215 살짝 신 깍두기랑 이즈니버터(가염)있는데 대도식당 볶음밥 7 가능할까요?.. 2025/03/30 1,600
1699214 김병주 "국힘, 이재명 호흡 소리를 '욕설'로 주장…정.. 62 .. 2025/03/30 3,299
1699213 노종면 긴급 메시지 20 윤석열파면 2025/03/30 4,512
1699212 쿠팡플레이 영화 도그맨 추천 2 ㅇㅇ 2025/03/30 1,384
1699211 아들의 독립 7 취향 2025/03/30 2,037
1699210 밥 집에서 항상 먹는 남자들은 12 2025/03/30 3,395
1699209 검사님딸 심민경 수사해야 할거 같은데요 19 불공평 2025/03/30 1,857
1699208 런던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5 .. 2025/03/30 1,300
1699207 입꼬리 연습을 하니 눈매가 살짝 올라가지네요 8 .... 2025/03/30 2,179
1699206 심민경 수사 촉구 4 ...ㅡ 2025/03/30 692
1699205 이 사태의원흉은 심우정딸? 지귀연? 4 ... 2025/03/30 602
1699204 시애틀 동포들, 윤석열 탄핵 촉구 4차 집회 개최 light7.. 2025/03/30 168
1699203 아니 지금 윤석렬 다시 대통령 시키겠다는걸 고민하는거에요??? 8 Hj 2025/03/30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