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가는 여아 선물 결론입니다.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25-02-06 16:16:13

어제 올린 글에 후기를 원하는 분도 계셨고, 저 또한 감사의 표현을 위해. 

 

일단 남편이 알아온 브랜드는 입생로랑, 미우미우 였구요(사내 젊은 직원들의 의견 참조. 지갑과 가방의견을 낸 것은 젊은 신입여자 사원들이었다 하고요)

엄마인 저의 개인적 취향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이었어요. 올드하다기보단 좀 노숙한 브랜드죠. 

 

남편 점심시간 맞춰 롯데 애버뉴엘에서 만났고

디올

미우미우

입생로랑

구찌

프라다

봤어요. 

(셀린도 보고 싶었는데 커밍순이더군요)

 

정 안되면 환불할 각오 맘 한편에 있었고요. 

가방은 솔직히 저 브랜드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카드지갑과 반지갑 위주로, 아이가 핑크 공주라 핑크색 위주로 봤는데 가격대는 다 비슷비슷했고요. 

프라다 반지갑 골랐습니다. 핑크로. 91만원. 

 

숨겨놨다 오늘 졸업식가서

꽃다발과 함께 줬고요. 

 

아이는 아주 좋아해 주었습니다. 프라다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일단 핑크라 대 만족. 엄마 지갑과 같은 브랜드라고 했더니 그럼 비싼거겠네??가 두번째. 안 잃어버리고  잘 쓰겠답니다. 

 

제가 쓰던 구찌 손목시계도 물려줬어요. 

 

함께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교환 환불 엔딩이 아닌 좋은 반응 결과 보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힘들게 졸업시킨 아이라 졸업식 보는 내내 촌스럽게 제가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 키우는 내내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 준 82님들께 지금 쏟아지는 함박눈만큼 많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 

IP : 172.224.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새내기가
    '25.2.6 4:38 PM (175.126.xxx.246)

    여아…..인가여?

  • 2. ..
    '25.2.6 4:41 PM (61.254.xxx.115)

    여대생이라고 하셔야지 여아라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

  • 3. 초등도 아니고..
    '25.2.6 5:04 PM (121.142.xxx.244)

    여야는 뭐예요..
    아무리 요즘 20대가 어리다고 하지만 성인인데..
    대학가는 여학생 여대생도 아니고요..

  • 4. 몬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깨알 자랑이 묻어나는 이 글에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5. 뭔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자랑이 깨알처럼 묻어나는 이 글 아까 보고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6. ...
    '25.2.6 5:12 PM (1.177.xxx.84)

    아...맞아요. 요즘 젊은 애들한테 미우미우가 다시 떠서 대세라고 그랬는데 깜빡 했네요.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 따님이 좋아 할줄 알았어요.

    저도 아이 대학 입학할때 새로 산 선물이랑 내가 결혼초에 들고 다니던 프라다 가방이랑 주얼리 몇개를 주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얼마전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집에 처박아 두었던 프라다 백팩을 - 아기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했던- -아이한테 줄까 했더니 좋다고 가져 갔는데 여행 갈 땐 꼭 그걸 메고 다니더라구요.
    지가 돈 벌어 산 명품 가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같이 여행 갔는데 지 아기때 사용했던 기저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뭉클하던지....

    따님도 오래 오래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잘 사용할거에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7. 아기곰
    '25.2.6 5:40 PM (211.36.xxx.205)

    입학을 축하합니다.
    선물도 너무 센스있고 좋네요.

  • 8.
    '25.2.6 6:27 PM (175.114.xxx.248)

    어머!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91만원짜리 핑크 프라다 지갑 사줬어요! 찌찌봉! 같은 모델일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가서 골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138 황창연신부님이 계엄 비판하는 강의 영상이에요. 9 2025/02/06 3,042
1681137 건미역에 소금 들어가나요? 2 미역 2025/02/06 680
1681136 발이 자라기도 하나요? 10 비타민캔디 2025/02/06 1,681
1681135 이번 겨울들어 3번째 감기 걸렸어요 9 00 2025/02/06 1,896
1681134 구준엽 인스타글 - 슬퍼요.. 재산 안가질거래요 ㅠㅠ 38 ㅠㅠ 2025/02/06 26,373
1681133 진짜 궁금해서 따라해봤어요 1 @@ 2025/02/06 1,780
1681132 계속 말 바꾸는 곽종근 53 어이상실 2025/02/06 7,026
1681131 도로 미끄러운가요? 내일 운전해도 될까요? 4 ... 2025/02/06 1,765
1681130 가재가 노래하는곳 저는 별로였어요 (스포) 14 ㅇㅇ 2025/02/06 2,685
1681129 홍장원. 너무 스마트하시네요~ 19 2025/02/06 5,787
1681128 배추 한포기에 6700원 11 2025/02/06 3,478
1681127 심리상담 조언부탁드립니다 5 궁금 2025/02/06 1,060
1681126 김부겸이 답을 했네요. 7 하늘에 2025/02/06 5,130
1681125 자포자기상태인 윤석열, 명태균 3 ........ 2025/02/06 4,042
1681124 어르신 입맛돌고 기운나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12 2025/02/06 2,478
1681123 온 몸이 져려요. 무슨 과 가야 할까요? 2 2025/02/06 2,031
1681122 윤석열이 한 수사는 다시 재수사 해야 한다 생각 듭니다 32 000 2025/02/06 3,046
1681121 아들이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래요.. 정시발표 4 큰애가 2025/02/06 5,569
1681120 20대 자녀 국민연금 7 ㅇㅇ 2025/02/06 2,872
1681119 오 요안나사건 14 왜 신속히 2025/02/06 5,426
1681118 레전드로 유용한 갤럭시 S25 AI 지우개기능...jpg ㅋㅋ.. 6 ,,,,, 2025/02/06 1,877
1681117 국민연금 임의가입 2 연금 2025/02/06 1,944
1681116 노인 독박 케어 하는 분들 13 ㅇㅇ 2025/02/06 3,948
1681115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2심도 징역 5년…법정구.. 16 ... 2025/02/06 1,604
1681114 곽종근 사령관만 최선을 다해 사실을 진술중 26 오늘 영상 2025/02/06 4,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