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가는 여아 선물 결론입니다.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25-02-06 16:16:13

어제 올린 글에 후기를 원하는 분도 계셨고, 저 또한 감사의 표현을 위해. 

 

일단 남편이 알아온 브랜드는 입생로랑, 미우미우 였구요(사내 젊은 직원들의 의견 참조. 지갑과 가방의견을 낸 것은 젊은 신입여자 사원들이었다 하고요)

엄마인 저의 개인적 취향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이었어요. 올드하다기보단 좀 노숙한 브랜드죠. 

 

남편 점심시간 맞춰 롯데 애버뉴엘에서 만났고

디올

미우미우

입생로랑

구찌

프라다

봤어요. 

(셀린도 보고 싶었는데 커밍순이더군요)

 

정 안되면 환불할 각오 맘 한편에 있었고요. 

가방은 솔직히 저 브랜드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카드지갑과 반지갑 위주로, 아이가 핑크 공주라 핑크색 위주로 봤는데 가격대는 다 비슷비슷했고요. 

프라다 반지갑 골랐습니다. 핑크로. 91만원. 

 

숨겨놨다 오늘 졸업식가서

꽃다발과 함께 줬고요. 

 

아이는 아주 좋아해 주었습니다. 프라다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일단 핑크라 대 만족. 엄마 지갑과 같은 브랜드라고 했더니 그럼 비싼거겠네??가 두번째. 안 잃어버리고  잘 쓰겠답니다. 

 

제가 쓰던 구찌 손목시계도 물려줬어요. 

 

함께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교환 환불 엔딩이 아닌 좋은 반응 결과 보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힘들게 졸업시킨 아이라 졸업식 보는 내내 촌스럽게 제가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 키우는 내내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 준 82님들께 지금 쏟아지는 함박눈만큼 많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 

IP : 172.224.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새내기가
    '25.2.6 4:38 PM (175.126.xxx.246)

    여아…..인가여?

  • 2. ..
    '25.2.6 4:41 PM (61.254.xxx.115)

    여대생이라고 하셔야지 여아라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

  • 3. 초등도 아니고..
    '25.2.6 5:04 PM (121.142.xxx.244)

    여야는 뭐예요..
    아무리 요즘 20대가 어리다고 하지만 성인인데..
    대학가는 여학생 여대생도 아니고요..

  • 4. 몬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깨알 자랑이 묻어나는 이 글에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5. 뭔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자랑이 깨알처럼 묻어나는 이 글 아까 보고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6. ...
    '25.2.6 5:12 PM (1.177.xxx.84)

    아...맞아요. 요즘 젊은 애들한테 미우미우가 다시 떠서 대세라고 그랬는데 깜빡 했네요.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 따님이 좋아 할줄 알았어요.

    저도 아이 대학 입학할때 새로 산 선물이랑 내가 결혼초에 들고 다니던 프라다 가방이랑 주얼리 몇개를 주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얼마전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집에 처박아 두었던 프라다 백팩을 - 아기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했던- -아이한테 줄까 했더니 좋다고 가져 갔는데 여행 갈 땐 꼭 그걸 메고 다니더라구요.
    지가 돈 벌어 산 명품 가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같이 여행 갔는데 지 아기때 사용했던 기저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뭉클하던지....

    따님도 오래 오래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잘 사용할거에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7. 아기곰
    '25.2.6 5:40 PM (211.36.xxx.205)

    입학을 축하합니다.
    선물도 너무 센스있고 좋네요.

  • 8.
    '25.2.6 6:27 PM (175.114.xxx.248)

    어머!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91만원짜리 핑크 프라다 지갑 사줬어요! 찌찌봉! 같은 모델일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가서 골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232 테니스 라켓 무게 1 테니스 라.. 17:50:38 186
1697231 뉴진스는 멤버들과 그 부모들 민희진 모두 일사분란한게 의미가 심.. 6 ㅇㅇ 17:47:36 2,265
1697230 봄되니 뭐 자꾸 사고싶지 않아요? 16 17:44:23 2,030
1697229 국힘패널이 줄리를...ㅋㅋ 8 ㄱㄴ 17:43:09 2,261
1697228 아침에 삶은 계란 2개 고구마 점심도 삶은 계란 2개 고구마 13 ... 17:38:28 2,614
1697227 다이어트 하려고 하는데요 2 etyyer.. 17:38:04 537
1697226 경제적으로 좋아지면 드는 생각은 6 ㅁㄵㅎㅈ 17:37:48 2,120
1697225 김성훈 유치장 도착 17 대한민국 17:34:43 6,228
1697224 매직랩 처럼 한쪽면접착비닐 싸이즈큰게있을까요? 2 고수 17:33:56 289
1697223 며칠 전에 여기서 영어로 살아남기인가 그무 17:32:04 535
1697222 이직확인서. 3 .. 17:30:26 599
1697221 폭싹 9화 보는중인데 노잼이네요 11 ㅇㅇ 17:28:06 3,107
1697220 헌법학자회의 "헌법재판소, 조속히 대통령 탄핵 결정해야.. 5 ... 17:18:42 1,876
1697219 뉴진스 식상 12 .... 17:18:09 2,134
1697218 제주감자 구매했는데 보관 어찌하나요? 2 감자 17:16:41 577
1697217 국힘이 이재명 홍보해주는 건 하루이틀이 아니긴 한데요. 18 홍보집 17:11:33 1,141
1697216 웅진매트리스 1 침대 17:11:21 197
1697215 KF닭'에서 닭다리살 세트 행사 좋음. 7 ..... 17:09:02 1,243
1697214 윤상현, 달걀 맞은 백혜련에… "자작극 가능성".. 18 ........ 17:03:53 1,983
1697213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1 탄핵 16:58:59 460
1697212 송혜교나 수지나 데뷔초랑 얼굴 많이 바뀌지않았나요 24 . . 16:55:41 2,755
1697211 3/21(금) 마감시황 나미옹 16:53:27 359
1697210 삼겹살 먹을껀데 야채 어떤거랑 같이 익혀먹음 맛있을까요? 17 삼겹살에 16:49:49 1,409
1697209 퇴직금 irp에서 받으셨죠...투자 힘드네요 7 비옴집중 16:43:18 2,471
1697208 따뜻하다 말해도 될까요? 3 ..... 16:41:02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