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가는 여아 선물 결론입니다.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5-02-06 16:16:13

어제 올린 글에 후기를 원하는 분도 계셨고, 저 또한 감사의 표현을 위해. 

 

일단 남편이 알아온 브랜드는 입생로랑, 미우미우 였구요(사내 젊은 직원들의 의견 참조. 지갑과 가방의견을 낸 것은 젊은 신입여자 사원들이었다 하고요)

엄마인 저의 개인적 취향 브랜드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이었어요. 올드하다기보단 좀 노숙한 브랜드죠. 

 

남편 점심시간 맞춰 롯데 애버뉴엘에서 만났고

디올

미우미우

입생로랑

구찌

프라다

봤어요. 

(셀린도 보고 싶었는데 커밍순이더군요)

 

정 안되면 환불할 각오 맘 한편에 있었고요. 

가방은 솔직히 저 브랜드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카드지갑과 반지갑 위주로, 아이가 핑크 공주라 핑크색 위주로 봤는데 가격대는 다 비슷비슷했고요. 

프라다 반지갑 골랐습니다. 핑크로. 91만원. 

 

숨겨놨다 오늘 졸업식가서

꽃다발과 함께 줬고요. 

 

아이는 아주 좋아해 주었습니다. 프라다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일단 핑크라 대 만족. 엄마 지갑과 같은 브랜드라고 했더니 그럼 비싼거겠네??가 두번째. 안 잃어버리고  잘 쓰겠답니다. 

 

제가 쓰던 구찌 손목시계도 물려줬어요. 

 

함께 고민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교환 환불 엔딩이 아닌 좋은 반응 결과 보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눈이 많이 오네요. 

정말 힘들게 졸업시킨 아이라 졸업식 보는 내내 촌스럽게 제가 눈물이 나 혼났습니다. 

이 아이 키우는 내내 힘든 순간마다 함께 해 준 82님들께 지금 쏟아지는 함박눈만큼 많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행복하소서. 행복합시다. 

감사합니다. 

IP : 172.224.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새내기가
    '25.2.6 4:38 PM (175.126.xxx.246)

    여아…..인가여?

  • 2. ..
    '25.2.6 4:41 PM (61.254.xxx.115)

    여대생이라고 하셔야지 여아라니 좀 의아하긴 하네요 ㅎ

  • 3. 초등도 아니고..
    '25.2.6 5:04 PM (121.142.xxx.244)

    여야는 뭐예요..
    아무리 요즘 20대가 어리다고 하지만 성인인데..
    대학가는 여학생 여대생도 아니고요..

  • 4. 몬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깨알 자랑이 묻어나는 이 글에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5. 뭔가
    '25.2.6 5:10 PM (27.177.xxx.32) - 삭제된댓글

    자랑이 깨알처럼 묻어나는 이 글 아까 보고
    좋은 반응 없겠다 싶었어요ㅠ

  • 6. ...
    '25.2.6 5:12 PM (1.177.xxx.84)

    아...맞아요. 요즘 젊은 애들한테 미우미우가 다시 떠서 대세라고 그랬는데 깜빡 했네요.
    아빠의 서프라이즈 선물 따님이 좋아 할줄 알았어요.

    저도 아이 대학 입학할때 새로 산 선물이랑 내가 결혼초에 들고 다니던 프라다 가방이랑 주얼리 몇개를 주었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들고 다녀요.
    얼마전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집에 처박아 두었던 프라다 백팩을 - 아기때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했던- -아이한테 줄까 했더니 좋다고 가져 갔는데 여행 갈 땐 꼭 그걸 메고 다니더라구요.
    지가 돈 벌어 산 명품 가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같이 여행 갔는데 지 아기때 사용했던 기저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보는데 왜 그렇게 가슴이 뭉클하던지....

    따님도 오래 오래 아빠 엄마를 생각하며 잘 사용할거에요.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7. 아기곰
    '25.2.6 5:40 PM (211.36.xxx.205)

    입학을 축하합니다.
    선물도 너무 센스있고 좋네요.

  • 8.
    '25.2.6 6:27 PM (175.114.xxx.248)

    어머! 저도 얼마전에 딸아이 91만원짜리 핑크 프라다 지갑 사줬어요! 찌찌봉! 같은 모델일것 같아요. 전 아이와 함께 가서 골랐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827 생중계, 최상목 탄핵 조사 청문회 4 법제사법위원.. 2025/04/16 1,107
1705826 자취방(월세) 구할때 뭘 봐야할까요? 4 자취 2025/04/16 540
1705825 정말 너무 너무 한심해요 19 2025/04/16 5,458
1705824 외벌이에요 휴 85 ..... 2025/04/16 16,044
1705823 나경원은 정치를 그렇게오래했어도 정치감각 왜 저런다죠 17 .... 2025/04/16 2,294
1705822 마당 들꽃으로 식탁에 꽃장식 했어요 2 공간의식 2025/04/16 1,054
1705821 대전 숙소 추천이요~ 5 ca 2025/04/16 904
1705820 한덕수 “발표했지만 지명 아니다” 헌재에 의견서 제출 28 지명이라더니.. 2025/04/16 4,178
1705819 스테들러 점보 색연필 연필깎기 질문요 3 ........ 2025/04/16 420
1705818 배낭추천 ( 4박5일) 3 .. 2025/04/16 602
1705817 한동훈은 자체가 귀족태생이에요 20 d 2025/04/16 4,640
1705816 주식 개인은 팔고 기관과 외국인만 사는데 2 2025/04/16 1,275
1705815 나경원 Vs 한동훈 토론 보게 되나요? 8 동훈맘걱정 2025/04/16 716
1705814 이재명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마감…29.4억 채워 22 oo 2025/04/16 2,046
1705813 이재명 후원금 결국 하루만에 다 채웠네요. 1 .. 2025/04/16 725
1705812 정시)25학번 의대 정시 커트라인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2 의대 2025/04/16 500
1705811 알래스카 LNG개발투자 진짜 큰일났네 11 오늘자 겸손.. 2025/04/16 2,751
1705810 담주홍콩마카오가는데 16 담주 2025/04/16 1,577
1705809 친구 1도 없는 50대 27 .. 2025/04/16 6,421
1705808 코팅된 주물후라이팬은 3 .. 2025/04/16 619
1705807 이제훈“나 가성비 좋아,출연료로 평가받기 싫다” 6 맘에든다 2025/04/16 2,654
1705806 입주청소 업체 주로 어디서 알아보세요? 업체 추천좀 해주실 수 .. 3 올리브 2025/04/16 391
1705805 사랑에 미친자 4 사랑에 미친.. 2025/04/16 1,368
1705804 세발나물은 어떻게 먹어야 9 ..... 2025/04/16 1,261
1705803 입시 교과전형 정보 사이트 알려주셔요 8 .. 2025/04/16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