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야기에요.
저는 참고사는 제가 호구 병신이라
생각하는데..한번 봐주세요
1 일주일에 최소3번 밤11시쯤 나가서
PC방, 치맥, 편의점가서 동네친구들과 놀다가 들어옴
(결혼 20년 넘게 출산후부터 현재까지 해당됨)
2 일년에 반 정도만 최저시급 수준으로 벌고
그걸로 새폰 새옷 사고 핸드드립커피 마시러 나감
(사실 금액은 정확히 모름)
3 여름엔 창문 활짝 열고 선풍기 틀고 에어컨 최저온도
외출시 깜빡하고 저상태 그대로 나감 (전기료 폭탄)
4 겨울에도 창문 열고 보일러 최고온도 틀어놓고
외출시 깜빡하고 저상태 그대로 나감 (난방비 폭탄)
5 과자 아이스크림 햄버거 포장음식 등 먹을때
안의 내용물만 쏙 빼먹고 쓰레기는 다 펼쳐놓고 방치
6 걸어다닐때 발망치 장난아님, 골이 울림
7 목소리 개큼, 통화하거나 말할때 듣기 싫음
8 맨날 이쑤셔대는데 이쑤시개 사방 팔방에 버려져 있음
9 집안일 안하는데 가끔 빨래 접거나 (주로 본인옷)
재활용 쓰레기 다 정리된거 밖으로 내보내 주는 걸로
생색 겁나냄. 처갓집 눈치보며 명절에 어른들 앞에서
반찬 몇번 나른걸로 수십년간 도왔다고 생색냄..
10 일부러 돈을 안버는 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어서 그런건데 그럼 어찌하냐 서운하다 돈돈돈 한다 대화가 불편하다 토로 (배우자는 평생 돈벌러 다님)
11 애가 다 크니 엄마 불쌍해 하고 챙기니까
본인 소외받는다고 서운해함. 애가 대학을 가도,
결혼을 해도, 취준을 해도..위의 라이프스타일 고수.
(돈이 없어 못보탠거지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
12 이제와서 식구들이 자기 안 껴준다고
외로운 가장 피해자 코스프레
제가 정말 냉정하고 야멸찬 아내 입니까?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까칠하고 예민한가요?
하는짓 보면 한심할뿐 안바뀔거 아니
아예 말을 안합니다. 그걸로 냉정하다 서운하다고..
이 와중에 애교있게 말도 예쁘게 해야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