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가정에서 자라신 분

..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25-02-06 10:18:02

최근 이혼 위기가 크게 있었는데 (근 1년간 사이가 많이 안좋았어요) 아이들 땜에 한번 접었어요. 아이들은 남매인데 제가 장남애를 데려가고 애아빠가 딸을 데려가기로 까지 정하고 이혼 보류 했는데요 

 

그당시 상담하던 친한 언니가 있는데 이언니가 이혼가정에서, 아빠 밑에서 자랐는데.. 진지하게 딸은 못데려가는 거냐고 묻길래 그때 생각이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렇지만 큰애는 제가 계속 신경써야 할 질환이 있고 애아빠는 그걸 못해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편부가정에서 자라신분들은 어린시절이 어땠나요 지금보다 가난해져도 엄마 따라갔으면 나았을거라 생각이 드는지요

IP : 49.170.xxx.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참
    '25.2.6 10:21 AM (144.208.xxx.186)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부모가 계속 싸우는 것보다는 떨어져 사는게 낫죠.
    그런데요 형제 자매를 물건 나누듯 나눠서 떨어뜨리는건
    애들은 졸지에 부모와 형제와 강제로 이별하는거잖아요.

  • 2. 이것도 안좋겠지만
    '25.2.6 10:22 AM (49.170.xxx.84)

    앞에선 안싸우고 냉전이었어요 큰 소리 내며 싸운적은 없어요 ㅠ

  • 3.
    '25.2.6 10:24 AM (116.42.xxx.47)

    장남애;..줄인말 인가요
    몇살인지 모르지만 딸일수록 더 엄마가 필요하죠
    죽을것 같은 상황이 아니면 아이들 어느 정도 클때까지
    참으세요

  • 4. ..
    '25.2.6 10:24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큰딸을 아빠가 작은 아들은 엄마가 키운집을 아는데..
    큰딸이 고등때 엄마에게로 왔어요.
    그리고 그렇게 원망을 했어요.
    아빠는 돈이 많았고 엄마는 기난했는데도 정서적인 결핍에 딸이 아주 힘들었다 하더군요.
    지금은 그 집 아들이 미혼으로 살면서 엄마와 누나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있어요.
    엄마는 귀가 얇아 매번 돈사고를 치고 누나는 결혼만 4번 이혼도 4번하고 지금 엄마와 살아요. ㅠㅠ

  • 5. 애들은
    '25.2.6 10:25 AM (203.128.xxx.16)

    같이 자라게 해요
    엄마든 아빠든 돌보고 한쪽은 양육비대고요
    말그대로 낳아달라고 해서 낳은건 아니지만 키워주기라도
    잘해야지요
    부모늙으면 안봐요

    그리고 이혼후 생활고에 시달리면 애들도 불만가져요

  • 6. 에고..
    '25.2.6 10:27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애들 생각하시면 이혼 안하시면 안되나요?
    결혼생활이 죽는 것보다 낫다가 아니라면
    부부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 해 보셔요
    그래도 내 자식은 최고로 생각해 준다면요
    부모님 7살때 이혼하고 할머니가 20살까지 키웠고
    아빠 엄마 재혼 했는데 50이 넘어도 상처입니다
    아이를 둘이나 낳으셨다는 건 책임지실려고 낳으셨잖아요
    그런데 마음 바뀌였다고 누군 데려가고 누군 아빠가 키운다니
    글만 읽어도 슬픕니다 ㅠ

  • 7. ㅁㅁㅁ
    '25.2.6 10:37 AM (222.100.xxx.51)

    둘을 갈라놓는건 애들에게 두번 상처에요
    부모도 한쪽 잃었는데 형제까지....
    원글님 사정은 이해가 가요. 손 많이 가는 큰애 맡는거..
    그래도 애는 둘 다 한꺼번에 맡는게 좋아요.

    제 부모님이 이혼하고
    저는 아빠와, 오빠는 엄마와 자랐어요. 꽤 커서..고등학교때.
    그냥 가족 전부가 다 원수에요. 남보다 못하고...
    애들 위해서 어떤게 좋은가 최선으로 생각해보는게 부모 역할..끝까지 책임지는거라 생각해요

  • 8. ...
    '25.2.6 10:46 AM (119.192.xxx.61)

    젤루 좋은 아빠는 다정한 아빠고
    그담은 없는 아빠라는 말에 동의해요.

    이혼은 할 수 있지만
    자식은 나눠갖지 마세요

    앞에서 안 싸운다해도
    냉냉한 기운으로 아이들 무척 상처 입어요.

    엄마가 힘을 많이 채우셔야 해요
    안 그러면 육체적 정신적 힘듦이 아이들에게 흘러가요

    남편한테 이혼 조건으로
    우리는 끝냈지만 부모로는 남자, 우리 편하자고 아이들 둘 나누는 건 아이들 고려 안하는거다
    돌봄은 현실이니
    남편이 모든 걸 넘기고 매달 양육비도 보낸다 하는 게 젤루 좋지요

    이혼 전 상담도 받아보시고
    잘 얘기해보세요

  • 9. 지인이
    '25.2.6 10:49 AM (175.196.xxx.83)

    아빠가 딸과 늦둥이 남동생 데리고 살고, 엄마만 나갔는데
    딸이 끊임없이 엄마를 그리워하고, 만나고 싶어하더라구요.
    남동생은 그래도 아빠랑 누나가 사랑을 듬뿍 줬고,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없는 것에 적응해서
    애정결핍없이 사랑많은 아이로 잘 자랐는데
    누나는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고, 인생적으로도 잘 안풀렸어요 ㅠㅠ
    딸한테는 엄마인듯

  • 10. 궁채
    '25.2.6 11:26 AM (203.234.xxx.81)

    원글님 저는 편모 슬하에서 자랐고, 이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 말씀하시는 내용을 들으며 따님의 입장이 매우 마음에 걸리네요. 부모의 이혼도 내 뜻과 상관 없는데 나의 형편이나 의사 때문이 아니라 오빠의 문제 때문에 내가 아빠에게 맡겨지는 건데요... 보통은 아이들 성장기엔 엄마를 더 찾기 마련이잖아요. 어떤 이유로든 내가 밀려났다는 것, 두고 두고 큰 결핍일 것 같아요
    이혼 시기에 대한 판단이야 원글님이 하시겠지만 지금처럼 아이들을 하나씩 맡는 방식은 저로서는 가장 나중으로 둘 것 같아요. 1. 이혼을 한다면 둘 다 엄마가 맡아 기른다, 2. 이혼을 미룬다, 3. 둘 다 아빠가 맡아 기른다(이 경우 최소한 원글님은 양육비를 제대로 준다는 전제 하에) 4. 하나씩 맡아 이혼한다.

  • 11. 아니 왜
    '25.2.6 11:47 AM (211.243.xxx.169)

    애 둘을 나눠놔요 ?
    그것도 부모들 맘데로 ?
    이혼은 부모 맘데로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찢어 놓는건 부모 맘데로 못해요
    애들도 인격이 있는데 뭐하는 거임

  • 12. ㅇㅇ
    '25.2.6 12:41 PM (220.89.xxx.124)

    큰애가 아프다잖아요
    손이 많이가서 둘 다 맡기 힘든가보죠
    일반론이야 애들 나누면 안 좋다지만 여기선 특수한 사정이 나왔는데도 훈계하시네
    여튼 이혼 미루신 건 잘하셨어요

  • 13. 근데
    '25.2.7 11:12 AM (163.116.xxx.115)

    그럼 지금 같이 살면 아빠가 딸 앙육에 도움되는건가요?
    어차피 지금도 아들과 딸 다 엄마가 돌보는 역할이라면 이혼해도 둘다 데려가라는거죠..
    아님 둘다 아빠한테 보내든.
    훈계가 아니라 이혼하는건 맘대로인데 애들을 나누는건 이상하다는쪽에 동의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으면 어쩔수 없는거죠만 제 의견은 그렇다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350 르크루제 냄비 쓰시는 분들 8 르크루제 2025/03/19 1,878
1696349 남편과 몇살 차이 나세요? 24 결혼 2025/03/19 3,583
1696348 헌재에서 공보실에 날짜 통보 33 .. 2025/03/19 16,819
1696347 예적금만 해도 될까요? 9 투자 2025/03/19 2,681
1696346 최상목아 니나 헌법 지켜라 어따 대고 훈계질이야?! 7 등신 싫어 2025/03/19 560
1696345 운동하고 손발이 차갑고 어지러운건 5 증상 2025/03/19 1,019
1696344 못 참겠다!!! 3 열불 2025/03/19 686
1696343 이래 고백이라고 쓰신 일반시민 분!!!!!!! 7 어이상실 2025/03/19 862
1696342 최상목씨 제발 헌재 결정 존중해주세요 기막혀 2025/03/19 435
1696341 술자리서 기자 머리 때린 전직 국회의원 검찰 송치 5 ㄱㅎ 2025/03/19 1,310
1696340 최상목씨 법 좀 지키세요 ! ........ 2025/03/19 257
1696339 원글펑 30 ㅜㅜ 2025/03/19 3,127
1696338 최상목은 제발 법 좀 지키세요! 쫌!!!! 2 내로남불 2025/03/19 557
1696337 애가 명문대생 과외 받는데… 19 .. 2025/03/19 4,361
1696336 학교 체험학습 없앴으면 좋겠어요 16 관계자 2025/03/19 3,063
1696335 핸드폰 개통 시킬때 꼭 녹음 하세요, 진짜 사기꾼들 18 동그라미 2025/03/19 3,938
1696334 안마의자 요즘 어디꺼 선호해요? ... 2025/03/19 197
1696333 여기가 고담시인가 ? 헌재야! 겨울 2025/03/19 366
1696332 지지고 볶는 여행 진행자 8 ... 2025/03/19 2,122
1696331 군대에서는 종이로 만든 관을 사용 안한대요 7 2025/03/19 2,305
1696330 생선이 상했을까요? 2 이런 2025/03/19 544
1696329 이재명 제발 말 조심 좀 하세요!!! 54 답답 2025/03/19 5,568
1696328 50중반 상안검.쌍꺼풀 병원 좀 추천부탁드려요 1 ㅅㅈㄴㆍ 2025/03/19 813
1696327 오세훈 "토허제 해제후 부동산 변동성 커져…시민께 송구.. 12 ... 2025/03/19 1,654
1696326 어릴때 봤던 그림인데 10 .... 2025/03/19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