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함께 산 세월보다

..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25-02-05 21:08:52

엄마없이 산 세월이 더 많아졌어요. 결혼 직전에 돌아가셔서 가끔 친정엄마 있는 사람들보면 부러웠거든요. 물론 아주 가끔은 엄마가 오래 사셨으면 정말 좋았을까? 싶은 마음 들 때도 있었지만요. 지인들이나 유투브보면 친정엄마한테 요리 비법을 배운다던가 아이들 키울 때 엄마가 도와주셨다던가 하는 얘기 들으면 혼자 눈물 찔끔 흘릴 때도 있었지만요. 저는 꼭 적당히? 오래 살아서 우리 아이들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것도 보고 싶은데 솔직히 아주 자신은 없네요. 물론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제가 그러했듯이 아이들은 제가 없어도 지혜롭게 잘 살거란 믿음은 있어요. ㅎ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생뚱맞지만 손열음과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Irlandaise 공유해요~

 https://youtu.be/B1QSTqvE0y4?si=KIjKEUbJNHUKtqK

어서어서 예전의 그나마 평온했던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며..우리 82님들 편안한 밤되시길~! 82쿡이 참 많이 위안이 됩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가시돋힌 댓글들도 많아졌지만 말이죠 ㅎ 그래도 82쿡 사랑합니당. 

IP : 86.178.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9:12 PM (114.200.xxx.129)

    자신이 없더라도 원글님이 건강관리 잘해서 정말오랫동안 사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나이 30대 초반때 엄마 돌아가셨는데 저도 그냥 엄마 있는 친구들이 진짜 부러워요
    그냥 엄마있는 친구들한테는 걍평범하고 일상적인것들이.ㅠㅠ

  • 2. ^^
    '25.2.5 9:31 PM (223.39.xxx.240)

    ᆢ오래~ 내아이들과 행복을 함께하길~~^^

    원글님은 쎈쓰쟁이셔요
    글ᆢ 마음열고 읽다가 그야말로 쌩뚱맞게
    너무나 좋은 영상 ~~ 공유하자고 올려주공~굿

  • 3. ..
    '25.2.5 9:57 PM (86.178.xxx.25)

    ㅎㅎ 좀 쌩뚱맞았죠~ 댓글주셔서 감사해요!

  • 4.
    '25.2.5 10:16 PM (118.44.xxx.205)

    좋아하는 곡인데 공유해 주셔서 덕분에 잘 들었어요.
    왜 갑자기 엄마가 생각나셨을까요?
    전 결혼하고 쭉 친정에서 멀리 떨어져 살았어요.
    82쿡이 친정엄마고 언니고 친구고 뭐 그랬네요.
    저처럼 여기서 위안을 받으신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5. . . .
    '25.2.5 11:53 PM (180.70.xxx.141)

    저도 엄마가 저 스므살때, 마흔아홉으로 돌아가셨는데
    제가 올해 마흔아홉 이네요
    엄마 없이 산 지 근 삼십년... 하지만
    저도 엄마가 되었으니 제 아이들과 함께
    엄마보다는 오래 잘 살아야겠죠~

  • 6. ..
    '25.2.6 12:10 AM (86.178.xxx.25)

    돌아가신지 오래되어서 잊고 지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계산을 해보니 세월이 그리 지났길래 마음이 좀 서글펐나봅니다. 다들 평안하시길 바래요.

  • 7. Motherless
    '25.2.6 4:02 A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엄마없이 산 세월이 엄마랑 산 세월의 3배가 되네요.
    스스로 안됐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저는
    엄마가 참 불쌍하셨다는 기억만....
    우리 여섯남매 키우시느라 갖은 고생 다하고
    이 좋은 세상맛은 정작 못보고 돌아가심에...
    70년대 중반에 돌아가셨는데 정말 불행한 세월을 사셨어요.

  • 8. 엄마가
    '25.2.6 9:24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70년대에 돌아가셨다니 일찍 가셨네요.
    저희아버지는 60세에 돌아가셨는데 제 결혼전에 돌아가셨어요.

  • 9. ㅓㅇㅇ
    '25.2.6 9:26 AM (1.225.xxx.212)

    엄마가 일찍가셨네요.
    전 아빠가 젊을때부터 아파서 차라리 빨리 돌아가셨으면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769 20대때 랑콤모델 크리스티나 레알리 11 ㅇㅇ 2025/02/09 2,946
1681768 임플란트한데가 잇몸이 붓는데 2 123 2025/02/09 1,643
1681767 레몬수 부작용 ㅠㅠ(더러움주의) 2 ㅇㅇ 2025/02/09 4,929
1681766 저녁만 되면 혈압이 높아요 3 혈압 2025/02/09 1,638
1681765 벤츠 마이바흐 탈려면 20 2025/02/09 5,427
1681764 유튜브 무료 영화 하숙인.. 1 유튜브링크 2025/02/09 1,360
1681763 한동훈 내란혐의로 고발당했네요 14 -- 2025/02/09 5,998
1681762 회피성향 8 유나01 2025/02/09 1,731
1681761 헬스장에서 이상한소리내는 사람 왜 그런거예요? 9 2025/02/09 2,189
1681760 여자를 아주 악으로 묘사하는 유튜브가 많네요. 8 ........ 2025/02/09 1,688
1681759 과학 분야 세계 대학교 순위 ㄷㄷㄷ.jpg 21 2016, .. 2025/02/09 5,520
1681758 아이와 대화하다가 혼란스러워요 19 걱정 2025/02/09 4,912
1681757 초3아이와 결국은 말싸움으로 번집니다 3 11 2025/02/09 1,784
1681756 영드 스트레인저 결말이요 2 . . . 2025/02/09 881
1681755 욕심이 많은 부모님 8 ..... 2025/02/09 3,756
1681754 늙는게 슬픈건 요... 6 크라이 2025/02/09 4,795
1681753 지디 프랑스 공연 반주가 너무 좋은데요 10 ㅇㅇㄹ 2025/02/09 2,769
1681752 변비 와봐유 29 ㄴㅅ 2025/02/09 4,961
1681751 스트레이트 극우유튜브 발언. *을 딴다고.. 5 인용 2025/02/09 1,355
1681750 홍게 맛간장 6 요리조리 2025/02/09 2,258
1681749 50넘었는데 리본삔 하얀머리띠 하고싶어요 15 2025/02/09 2,694
1681748 얼마전 족저근막염으로 글 쓴이인데요. 이거 낫고 있는 징조일까요.. 9 족저근막염 2025/02/09 2,781
1681747 부부싸움 후에 눈도 안마주치는데 14 유치하다 2025/02/09 3,718
1681746 급해요)드럼으로 건조시킬때요? 4 패딩세탁 2025/02/09 948
1681745 달라진 결혼문화, 축의금 키오스크 13 2025/02/09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