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헌법소원 김정환 변호사 페북글

ㅅㅅ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25-02-05 16:30:12

<달 그림자에 '내란'이라 쓰여 있으면, 그 그림자조차 처벌하는게 대한민국 국법질서입니다>

 

"책에서 배운대로만 해라" 저의 박사학위 지도교수님(홍정선 교수님)은 늘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뭘 해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고민되면 네가 공부한대로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별거 아닌 듯한 이 말은 참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말이었습니다. 

 

헌법이 유린되는 시간에 헌법재판을 전문으로 한다고 하며 헌법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으로서 뭘 할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다가 책에서 배운대로 '법률유보원칙에 반하는 포고령은 위헌'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책에서 배운대로 '공석인 재판관의 후임자를 선출하지 아니하면 위헌'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공적인 사안에 대한 것이라 관련하여 언론 등 문의가 있으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하고자 했으나 갑자기 너무 많은 연락이 와 하나하나 친절히 답하지 못한 점은 죄송합니다. 저의 다른 일들이 밀리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제가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대응하기에는 여력이 없었습니다. 

 

권한쟁의와 헌법소원의 선고기일이 연기되었고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선고가 연기된 것에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탄핵의 진행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책에 쓰여있거든요.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 대한 법치와 준법의 상징적 존재'이며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 탄핵된다구요. 자꾸 의원을 끌어내지 않았다거나 실제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부분을 강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다행스러운 결과일 뿐이고 비상계엄의 선포와 일련의 행위에 정당성이 없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판단되니까요.

 

제가 어제 두 곳의 방송에서 이야기 한 내용이 있어 소개를 해드립니다.   

 

1. 마 후보자 불임명과 관련한 헌법소원을 낸 당사자인 김정환 변호사도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헌법재판소가 지금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아예 판결문에 깨끗하게 그걸 담아서 정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히려 판결의 권위를 좀 스스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해석했다. 

 

- 국회의 권한쟁의에 국회의결이 필요하다는 적법요건에 대한 반론이 2월 1일 제출되었다는데 사실 첫번째 변론기일에서 당사자가 다투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늦게서야 여러 정치적 공세와 함께 주장하는 내용인데 이 부분도 헌법재판소가 판단하여 결정의 정당성을 높이고자 선고 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2.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체포하고 의사당에서 끌어내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다며 ”호수 위에 달그림자 쫓아가는 느낌”이라고 발언? 

 

- "내란은 달빛 그림자라도 안되는 겁니다.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를 처벌한다는 내란은 예비음모선전선동까지 처벌하는 범죄입니다. 심지어 이번 비상계엄은 예비 단계를 넘어 실행되었습니다. 내란죄는 결과범이 아닙니다. 추상적 위험범입니다. 즉 살인죄는 사람이 죽어야 살인죄이지만 내란죄는 성공한 내란이 아니라 내란 행위만 하면 그 위험성으로 처벌하는겁니다. - 내란이 성공하면 처벌도 못하겠지요- 자꾸 다행스러운 결과를 이야기 하며 드디어 달그림자라는 표현까지 나왔는데요...

 

"달그림자에 '내란'이라 쓰여있으면 그 그림자 조차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우리나라 국법질서입니다.

 

제가 위의 발언을 했던 방송은 댓글에 달아두겠습니다.

IP : 218.234.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4:51 PM (125.128.xxx.63)

    내란은 그만큼 중죄죠.
    잘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 저도
    '25.2.5 5:08 PM (14.5.xxx.38)

    잘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282 폭삭 속았수다 질문요~~~ 3 애순엄마 2025/03/10 15,231
1675281 휘성 노래 "일년이면" 들어보세요 15 .. 2025/03/10 8,131
1675280 비타민b군 저녁 먹고 1알 먹었은데 방금 실수로 1알 또 먹었어.. 3 ... 2025/03/10 3,104
1675279 오늘 새벽 신세계본점사거리 사고 1 ??? 2025/03/10 5,148
1675278 테슬라 주가 7주연속 하락  1 ..... 2025/03/10 2,694
1675277 거제 교제 살인사건에 대한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2 어떤 위로가.. 2025/03/10 1,263
1675276 어머 가요무대에 애순이랑 관식이 ㅋㅋ 6 ㅇㅇ 2025/03/10 4,372
1675275 광견병걸려 사람을 해치려한 멧돼지를 겨우 포획했는데 14 ... 2025/03/10 2,792
1675274 광화문 집회 12 참석후기 2025/03/10 1,888
1675273 일룸 싱글침대 괜찮을까요? 10 ㅇ29457.. 2025/03/10 2,385
1675272 "文 보다니 꿈만 같아"…중국인들 '평산책방'.. 33 .. 2025/03/10 5,545
1675271 보관이사 일주일도 가능한가요? 2 혹시 2025/03/10 1,282
1675270 기름 화상 자국이요 6 딜리쉬 2025/03/10 1,165
1675269 유작가님은 남미 여행중이십니다 5 ........ 2025/03/10 7,763
1675268 헌재 게시판 접속 링크에요 7 혀니 2025/03/10 1,095
1675267 지귀연 판사는 5 ??? 2025/03/10 3,582
1675266 챗 지피티와 다이어트 1 챗지피티 2025/03/10 2,383
1675265 상체살이 너무 쪘을때 운동 좀 추천 해주세요 10 윤 버러지 .. 2025/03/10 2,866
1675264 2025.03.10 MBC 뉴스데스크 클로징 멘트 ........ 2025/03/10 2,615
1675263 오늘 매불쇼 김갑수 얘기 공감요 8 ㅇㅇ 2025/03/10 5,210
1675262 배우 김수현 페도필리아인가요? 67 .. 2025/03/10 52,826
1675261 요즘 사이판 안가나요? 4 2025/03/10 3,379
1675260 심우정 개검총장 17 원글 2025/03/10 3,817
1675259 오늘 집회 몇시까지인가요? 4 .. 2025/03/10 862
1675258 싱가포르 3박4일 관광지 추천 바랍니다 12 헤이갈릭 2025/03/1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