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6살 애키우며 집에있는데 괴롭네요. 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오신분들 어떻게 살아오시고 시간을 보내오셨나요? 애 크면 전 돈벌러 나가긴 할겁니다.. 평생 전업도 아무나 못하는일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전업주부이신분 여기계신가요?
1. ㅡㅡㅡ
'25.2.5 2:39 PM (58.148.xxx.3)진짜 전업도 체질에 맞아야 하지 애들 중학교때까지 집을 지켰는데 역할해주는데 바쁘고 힘들진 않아도 그 묶여있음이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요.
2. !??
'25.2.5 2:39 PM (172.224.xxx.28)6살 키우면 바빠서 괴로울 시간이 없을텐데…
3. 원글
'25.2.5 2:40 PM (59.13.xxx.92)애가 얌전하고 특히 어린이집 가있는 시간에는 시간이 텅 비어요. 영어공부 주식공부 하고있는데 그래도 뭔가 괴롭네요 ㅋㅋ
4. ㅇㅇ
'25.2.5 2:41 PM (222.108.xxx.29)여기 다 애키워본사람인데 6살 키우는게 바쁘다는 윗댓 참 양심없네요 솔직히 어린이집가고나면 개꿀이죠
아침에 9시에 보내서 4시이후에나 데려오는데요
그나마 원글은 양심적인듯5. 음
'25.2.5 2:42 PM (222.239.xxx.240)잡념이 많아지더라구요
나가서 일하면서 정신없어야
잡념,걱정도 덜한것 같아요6. 요즘에야
'25.2.5 2:42 PM (211.221.xxx.221)애가 하나인 가정이 많으니
둘셋되면 또 달랐죠.
하나 걸으면 하나는 기어다니고
하나보내면 하나 깨우고
하나 졸업하면 하나 입학하고 그런...
시간 잘 활용하세요.
일은 언제해도 할 시대이고
육아도 잘해내시고 짜투리 시간도 잘 활용하셨으면...7. 원글
'25.2.5 2:44 PM (59.13.xxx.92)댓글 감사드려요. 시간 허투루 보내지않고 잘 활용해볼게요. 뭔가 일하긴 애매한 시간대라 사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영어책 주식책만 잡고있네요
8. 아니
'25.2.5 2:45 PM (218.37.xxx.225)진작에 돈벌러 나갔어야지 여태 뭐하셨나요?
애 다크고 언제 취업하실려는건지...
경력단절 길어지면 재취업하기 점점더 힘들어요
돈벌러 나갈거라면서 평생전업 걱정을 왜해요9. 음
'25.2.5 2:46 PM (222.239.xxx.240)윗분은 왜 화를 내시는건지~~
여기 요즘 왜이렇게 가르치려들고
화내는 사람들이 많나요?10. 원글
'25.2.5 2:47 PM (59.13.xxx.92)돈벌러 가기엔 애매해서요. 봐줄사람도 없고 시터쓰면서까지 맡기고싶은 돈을 버는것도 아니고 꼭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11. 움
'25.2.5 2:47 PM (172.225.xxx.228)첫애 대학갔고요.
첫애 낳고부터 전업되었고…
완전 전업은 아니었나? 중간중간 1년 정도 10-3으로 일 했던 적도 있긴 하네요. 지금도 비슷한 조건으로1년째 하고 있고 1년만 더하면 둘째 고3핑계대고 쉴라고요.
전 솔직히 전업이 체질이었어서…;;;; 일 한 것도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거절할 수 없는 분이 도와라!!! 해서 녜이~ 한 거지 음 실은 일 하기 싫어요. 다행히 남편이 전업해도 될만치 벌어오는 중이고 소 뒤걸음질 치다 쥐잡기로 얼렁뚱땅 부동산 찍기 운 좋아서 자산도 꽤 불렸고, 이게 다 내 덕이다 큰소리칠 때 시어머니도 그래 니 덕이요 니 복이다 하실정도니 돈으로 별 눈치 안받고요.
그러다보니 세상에 전업만치 좋은 팔자가 또 있나 싶은데 원글님은 왜 그러실까요???
아. 제가 생각하는 해피한 전업요건은
1. 경제적 여유(부유가 아니라 각자 느끼는)
2. 눈치 주지 않는 남편 시댁을 비롯한 주변
이 둘이 갖춰졌다면 제일 중요한게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지속가능한 취미 라고 생각하거든요.
포인트는
혼자
지속가능한.
이 두개고요.
전 책읽고 글쓰기가 취미(이자 직업이기도…) 라 전업이 매우 좋은데.12. 원글
'25.2.5 2:50 PM (59.13.xxx.92)저는 취미가 없어서 힘든것 같아요~ 취미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3. ...
'25.2.5 2:52 PM (106.102.xxx.144)세상에 여유있는 전업만큼 좋은 팔자가 또 있나 싶은데 22222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애들 있으면 전업주부하는게 좋은거 같은데요
여유롭게 자기시간 갖고 괜찮은거같아요.
물론 회사다니고싶음 재취업해서 나가면 됩니다. 근데 애들키우면서매일 9to 6가 진짜 쉬운일아니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죠. 아니면 뼈갈아야 됩니다.14. 음
'25.2.5 2:53 PM (218.37.xxx.225)원글님이 댓글에 쓴 그런 이유들로 어물쩍 거리다 평생전업 되는 거예요..ㅋ
15. 원글
'25.2.5 2:54 PM (59.13.xxx.92)답변 다들 감사드려요.
16. 움
'25.2.5 2:56 PM (172.225.xxx.239)그니까요. 제가 지금 10-4 로 일을 하거든요. 집에서 늘 하던 식으로 책읽고 글쓰고 정리하고 그런 일인데다 한 7-8개월 일하고 3-4개월 쉬다 또 7-8 개월쯤 일하는. 근무 시간도 그렇고 환경이나 하는 일도 그렇고 누가봐도 꿀보직임에도 전업일 때가 훨씬 나아요…;;;
17. ㄴㅁㅋㄷ
'25.2.5 2:57 PM (1.236.xxx.22)제가 평생 전업인데 전 아이들 오롯이 제손으로 키우고 가르치고 싶어서 친정 시댁도 다 지방이라 전업선택했고 (특별히 돈벌 재주도 없고)
아이들 학원 안보내고 제가 계획세워 공부 가르치고 학년 높아지면 주말에 남편이 가르치고 아이 둘다 자사고 갔고 큰아이는 오늘 국시 합격 소식 들었습니다
오늘 너무 기뻐서 아이에게 속에 있는말 좀 했어요
경제적 지원은 잘해주지 못했지만 6년동안 잘 버티고 공부해줘서 고맙다고 경제적지원은 못해줬지만 학부모로서 역활은 정말 후회없이 했었다고 했어요
아이도 그점은 인정하더군요18. ..
'25.2.5 2:58 PM (39.112.xxx.225)시터 필요없을 시기가 되면
원글님도 나이 들고, 전업 기간도 길어지고,
그러다보면 재취업이 더 어려원진다는 거죠.
그래서 비자발적으로 전업을 계속하게 되는거요.19. 원글
'25.2.5 2:59 PM (59.13.xxx.92)ㄴㅁㅋㄷ 윗분 대단하세요!! 국시합격 축하드려요!!
20. 전
'25.2.5 3:10 PM (211.248.xxx.34)넘좋았는데 유치원생이라 시간이 남는ㄱ지 초등들어가면 더 바빠져요. 유치원기간이 엄마가 뭔가 자격증이라도 따놓기 좋은시기니 시간이 남으시면 뭐라도 배우세요. 저도 대학까지 보내고 그때 따놓은 자격증으로 애들 대학입학후에 일하고 있거든요. 전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했던 시간이 엄청 행복했는데 뭐든 주엊ㄴ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이후에도 길이 보이더라구요
21. ....
'25.2.5 3:14 PM (182.216.xxx.223)집에 있으면 괴로우시면 나가서 일하셔야죠.
전 사회생활하면 괴로운 사람이라
전 여건만 되면 주욱 전업하고 싶은데
남편이 언제 짤릴지도 모르고,
노후 대비도 해야되고
주변 가족 친척들의 시선들(넌 돈 안 벌고 뭐하니 이런 느낌)에
곧 나가서 일해야 할 것 같고 그러네요.
아이 옆에서 봐주고 집밥 해먹이고 공부봐주고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바빠요.
본인의 할 일을 잘 찾아보세요.22. …
'25.2.5 3:20 PM (146.75.xxx.29)유치원 시기가 제일 한가하긴 합니다.
오전에 운동 다녀오고 청소 하고
오후 하원 전에 저녁 먹을것 좀 준비해놓고
4시 하원하면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씻기고 먹이고 치우고 놀아주고
초1 들어가면 엄청 바빠요.
유치원 보다 챙길것도 많고
코로나때 입학하니 9시 빠듯하게 맞춰보내라
11시 50분이면 하교
집에서 치우고 어학공부 1시간 씻으면
애 데리러 갈시간
그때부터 애랑 학원 뺑뺑이 도는데
얘 1군데 가면 엄마는 4번 왔다갔다
그땐 시간없어 운동도 못했는데 하루 기본 1만8천보 걸었네요.
유치원 시기가 젤 꿀이예요.
애 좀 커서 손 덜가고 학령기는 아니니 맘 편하고
다시 오지 않을 시간 소중히 쓰셔요 ^^23. 000
'25.2.5 3:33 PM (218.152.xxx.207)세상에 여유있는 전업만큼 좋은 팔자가 또 있나 싶은데 3333
전 평생 워킹맘이에요..지금도 진행형...
돌이켜보면 아가때부터 초등6까지는 전업인 엄마가 진짜 좋구나..필요했구나 싶은게...미안한 마음이 있어요...24. .....
'25.2.5 3:38 PM (112.148.xxx.195)저는 50대중후반인데 평생 전업이요.사실 좀 부끄럽지만 제 꿈이 사모님소리 듣는거 였거든요.왜 그랬나모르겠어요.ㅜ
25. 저는
'25.2.5 3:49 PM (125.130.xxx.93)애들 다 키울 때까지 전업이다가
나이 50에 얼떨결에 일을 하게된 경운데요.
애들 키울 때는 나름 자부심이 있었어요.
열심히 음식 맛있게 만들어 먹아고 최선을 다해 도와서
둘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보냈으니까요.
그러다 귀촌을 하면서 직장까지 다니게 됐는데
한달에 200만원이라도 벌게 되니 엄청 좋더군요.
평생 남편이 받던 월급의 몇분의 일도 안되는 돈이지만
친척애들 만나면 짠돌이 남편 대신 제가 넉넉히 용돈 주고요
우리 애들 오면 맛있고 비싼거 제가 사줘요.
에잇!! 서울 살 때도 일을 했더라면
남편한테 애들 뭐하나 사줄 때마다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됐을텐데... 짜디짠 남편 시집살이 안하고 애들 예쁜 옷 사주며
맛난거 맘껏 사주며 살았을텐데..후회도 되더군요.
알뜿살뜰 아끼며 사느라 너무 고되고 자존심 상했었어요. 그때는.26. 보통 취미생활
'25.2.5 3:57 PM (223.38.xxx.193)많이 하잖아요
원글님은 굳이 돈 벌 필요도 없는 여유있는 전업이네요
저도 전업이라 편하고 여유시간이 많아요ㅎㅎ
취미생활 찾아보세요27. 행복한새댁
'25.2.5 3:59 PM (118.235.xxx.90)ㅋㅋ저 그래서 늦둥이 낳았어요ㅋ시간이 훅훅 갑니다ㅎㅎ
28. 다들 일해요
'25.2.5 4:15 PM (106.101.xxx.174)제가 70년생인데 제 친한 친구 12명 중에서 경력단절도 한명도 없고 다들 20대부터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싱글인 저만 40대 후반에 소위 말하는 파이어족으로 은퇴해서 놀고 있네요. 친구들이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친구들 만날때 너무 한량처럼 보여서 민망하기도 합니다. 저는 노는 전문직이고, 친구들 직업은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교사 고위공무원, 공기업 직원, 학원 원장등의 안정적 직업이긴 하네요.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자식에게 근성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모범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만일 자녀가 있었으면 중도 포기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지금까지 계속 일했을 것 같습니다. 싱글이고 취미부자이니까 제 마음대로 사는 거지요.
29. 육아와
'25.2.5 4:32 PM (106.251.xxx.5)살림이 개꿀이든 아니든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되죠
남 의견 구할거 있나요 ?
재취업 준비를 하시든 사업을 구상하시든
공부를 하시든 …30. 258
'25.2.5 5:43 PM (211.114.xxx.132)아이 5살때 딱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8살 초등 2학기때 출근햇어요
31. 우아여인
'25.2.5 6:03 PM (122.202.xxx.146)애똑소리나거 키우시고
집안 똑소리나게 하시고
책 읽으세요32. ㅇㅇㅇ
'25.2.5 8:24 PM (175.210.xxx.227)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입덧이 심해 일 그만두고
전업 20년 넘었는데
저는 자체로도 집순이라 집에서도 심심할 틈이 없고
주중 학부모 티타임 나가 바람쐬는정도에요
전업 내내 아이키우기에 올인했구요
저는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6세때 유치원보냈고
제가 엄마표로 유아때부터 공부시키고 다양한 체험 많이 시켰어요
유초등 제가 문제집사다 가르치고 풀려서 사교육도 최소화했고 중고등 학원보내고 라이드해주고
큰애 의대보내고 둘째도 전교권이에요
외벌이지만 친정도움과 남편번걸로 재테크 잘 해서 부동산 월세로 몇백 나오니 남편 눈치도 안보이고 남편도 전혀 눈치주거나하는거 없어요
아이 대학까지 잘가버리니 남편 시댁앞에 당당하고 제 공이 크다고 인정해주고요
저는 아이들 학습이나 전업 그쪽이 딱 제 적성에 맞았던거같아요
둘째 입시끝나면 취미같은거 찾아하며 남편이랑 여행 많이 다니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