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아 사춘기 힘드네요.....

사춘기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25-02-05 12:54:47

 

제가 좀 무뚝뚝한 엄마기도 하고, 딸이 사춘기가 오기전에

엄마는 오빠들 더 좋아하잖아 란 말 했던게 마음이 아프네요.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나이가 있는 오빠들이랑 대화하는게 더 티키타카가 맞았던거 같아요.

 

딸은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저랑 비슷한 부분 (불같고 성격급하고 충동적이고)

약속한번 하면 정말

안지키면 난리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키우면서 상담 진짜 여러가지.....

놀이치료 병원서부터 모래치료 ...... 개인상담등  여러가지...

많이 도움받으며 키웠어요. 그래서 무난무난하게 왔는데

 

요새는 중3올라가는데, 눈을 도끼눈으로 뜨네요.

말도 정말 싸가지없이 하고, 아빠가 정말 이뻐하는데 , 그런 아빠한테 정말 함부로 대하구요.

제가 야단쳐도, 아빠의 잘못만 변명하듯 늘어놓습니다.

방에 들어올때 안물어보고 (들어가면서 들어갈께~~ 했다고, 그게 통보지 무슨 물어보는거냐)

들어왔다고 난리치고.....  밥먹으라고 두번 이야기했다고 짜증을 짜증을....

 

방학되서 너무너무 심하게 핸드폰과 패드를 해요.

저도 직장에 나와있어서 케어가 안되는 데다..... 말한다고 듣지 않잖아요.

퇴근하고 일찍 가보면, 오후 4-5시까지 자고 있을때도 많고, 요새 늘 새벽 4시넘어서 자요.

그거 지적하다보면 화를 버럭내게 되고.

 

예체능을 해서 바쁠땐 많이 바쁘긴한데....... 성적없이 가는 곳도 많다고 

공부는 전혀 안하려하네요.... 그것도 걱정이고....

 

아들들 사춘기는 깐족거리는거 얄미워서 확 소리지르고, 그냥 상관하지말라고

문닫고 들어가고 그랬었는데

딸 사춘기는..... 애도 어떨땐 살살 웃다가, 어떨땐 너무 무섭게 도끼눈을 뜨고 말투도 

소리지르듯 말하니...... 어떻게 잘 극복해야될까요. 엄마로써.....

 

제가 요새 하는 공부까지 있어서 저녁을 맛나게 못해줫어요.

음식으로 맘을 풀어줘볼까요. 아님 이대로 냅둬도 될까요......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이러다 영영 멀어지나 싶어 두렵기도 하고,

가르칠건 가르쳐야하니 싸움이 되었다... 그렇습니다

같은 여자지만 참 어렵네요 ....... ㅎ

 

IP : 219.25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1:15 PM (110.9.xxx.182)

    뇌가 덜 자라서 그래요.
    다자란 성인이 참을수 밖에.

  • 2. 아........
    '25.2.5 1:16 PM (219.251.xxx.174)

    그냥 참으면 될까요. 가르쳐야될 것들을 못가르치는것 같아서요 ㅠㅠ

  • 3. 어디선가
    '25.2.5 1:17 PM (106.101.xxx.33)

    어디서 읽었는데
    사춘기때
    아들 엄마가 항상 화가나있다는글에
    딸엄마는 자면서도 화가난다고 댓글달았더라구요

  • 4. 네......
    '25.2.5 1:18 PM (219.251.xxx.174)

    감사합니다!!! 요새 아이 생활, 행동하는게 정말 화가 치미는데요.... 좋게 말하고 왠만한건 넘어가야겠네요

  • 5. 어머
    '25.2.5 1:24 PM (118.235.xxx.102)

    어머 잠깐요
    저희집애가 거기가서 살고있나봐요ㅠㅠㅋㅋㅋ
    어쩜 토시하나 다르지않고 똑같을까요
    저희애는 중2
    하루에 한두번 정상으로 잠깐 돌아올때만
    대화 가능해요

  • 6. ㅎㅎㅎ
    '25.2.5 1:26 PM (219.251.xxx.174)

    그냥 되도록 놔두고, 맛있는거 해주고, 너무 늦게잘때만 좋게좋게 이야기해주고 하면 되겠죠?

  • 7. .....
    '25.2.5 1:51 PM (211.234.xxx.37)

    음..
    저희집 애도 새벽 3시까지 유튜브 보느라
    학원 가서 졸고 지각하고 숙제 밀리길래
    학원샘이 전화와서는
    애 핸드폰을 밤 12시에 뺏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잘 때, (11시에서 12시 사이)
    에 핸드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안방으로 압수합니다.
    만약에 제가 깜빡하고 압수 안 했는데 자진 제출 안 했다..하면 다음날 그 기기는 하루 동안 압수합니다..
    헨드폰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 뒤로 새벽까지 노는 건 고쳐졌어요...

  • 8. ....
    '25.2.5 11:16 PM (211.234.xxx.91)

    으 저도 무뚝뚝한 엄마라 딸이랑은 정말 힘들거 같아요

    아들만 둘인게 제 지랄맞은 성격과는 맞습니다 고기만 구워주면 금방 헤헤 하고 뒤끝없고

  • 9. 진짜요
    '25.2.6 2:11 PM (219.251.xxx.174)

    아들이 단순 간편해서 너무 편해요. 딸은 정말 좀 어렵네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460 콜레스테롤 수치요 2 주의가 2025/04/09 1,310
1703459 이그잼포유 3 영어 2025/04/09 554
1703458 저희애가 스무살에 독립할 거래요 10 학씨 2025/04/09 1,786
1703457 명태균 1 2025/04/09 893
1703456 다이어트중에 망고 먹으면 안되죠? 7 .... 2025/04/09 930
1703455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7 중공할매 2025/04/09 1,474
1703454 민주당 경선 나오겠다는 분들 비난하지 맙시다. 17 ... 2025/04/09 1,803
1703453 '조금은 두려웠어요' 탄핵심판 국회 측 변호사들이 말하는 재판 .. 5 ㅅㅅ 2025/04/09 2,237
1703452 피부과 시술 직후 운동하는거 영향 커요? 1 ... 2025/04/09 496
1703451 세탁기 탈수돌릴때도 옷감 손상이 올까요 6 ㅁㅁ 2025/04/09 876
1703450 혼자만 바르게 사는게 의미있을까 7 세상 2025/04/09 1,198
1703449 이번 탄핵 판결문 복붙인가요? ㅁㄴ 2025/04/09 416
1703448 한덕수 사태를 보고 마음을 완전히 굳혔네요. 15 마음을 정함.. 2025/04/09 3,373
1703447 거지 같은 외교부 기획협력과 과장이 누구입니까? 13 ,, 2025/04/09 2,246
1703446 대선과 명태균 석방 7 .. 2025/04/09 1,495
1703445 조국혁신당, 이해민, [한덕수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지명 관련].. 1 ../.. 2025/04/09 913
1703444 체력바닥인 사람이 시작하기 좋은 운동 뭐가 있을까요? 11 생존본능 2025/04/09 1,705
1703443 오늘 주식 매수했는데 매수가가 이상해요 6 ….. 2025/04/09 2,356
1703442 학 씨, 한덕수 트럼프랑 통화했어요?! 21 니가뭔데 2025/04/09 2,209
1703441 경주에 봉계 한우 추천 6 경주 2025/04/09 889
1703440 신한레이디카드같이 혜택좋은카드 없나요? 6 정보공유부탁.. 2025/04/09 1,544
1703439 “尹, 김여사에 의존…사랑이상의 감정” 34 ... 2025/04/09 7,615
1703438 집값이 아무리올라도 실거주형이면 34 ㅏㅏ 2025/04/09 2,905
1703437 또 이재명 재판 물고늘어지는 국힘에게 15 ㅇㅇ 2025/04/09 848
1703436 [펌] 연이은 대선후보 출마선언에 대한 친구의 한줄 평 12 123 2025/04/09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