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아 사춘기 힘드네요.....

사춘기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25-02-05 12:54:47

 

제가 좀 무뚝뚝한 엄마기도 하고, 딸이 사춘기가 오기전에

엄마는 오빠들 더 좋아하잖아 란 말 했던게 마음이 아프네요.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나이가 있는 오빠들이랑 대화하는게 더 티키타카가 맞았던거 같아요.

 

딸은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저랑 비슷한 부분 (불같고 성격급하고 충동적이고)

약속한번 하면 정말

안지키면 난리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키우면서 상담 진짜 여러가지.....

놀이치료 병원서부터 모래치료 ...... 개인상담등  여러가지...

많이 도움받으며 키웠어요. 그래서 무난무난하게 왔는데

 

요새는 중3올라가는데, 눈을 도끼눈으로 뜨네요.

말도 정말 싸가지없이 하고, 아빠가 정말 이뻐하는데 , 그런 아빠한테 정말 함부로 대하구요.

제가 야단쳐도, 아빠의 잘못만 변명하듯 늘어놓습니다.

방에 들어올때 안물어보고 (들어가면서 들어갈께~~ 했다고, 그게 통보지 무슨 물어보는거냐)

들어왔다고 난리치고.....  밥먹으라고 두번 이야기했다고 짜증을 짜증을....

 

방학되서 너무너무 심하게 핸드폰과 패드를 해요.

저도 직장에 나와있어서 케어가 안되는 데다..... 말한다고 듣지 않잖아요.

퇴근하고 일찍 가보면, 오후 4-5시까지 자고 있을때도 많고, 요새 늘 새벽 4시넘어서 자요.

그거 지적하다보면 화를 버럭내게 되고.

 

예체능을 해서 바쁠땐 많이 바쁘긴한데....... 성적없이 가는 곳도 많다고 

공부는 전혀 안하려하네요.... 그것도 걱정이고....

 

아들들 사춘기는 깐족거리는거 얄미워서 확 소리지르고, 그냥 상관하지말라고

문닫고 들어가고 그랬었는데

딸 사춘기는..... 애도 어떨땐 살살 웃다가, 어떨땐 너무 무섭게 도끼눈을 뜨고 말투도 

소리지르듯 말하니...... 어떻게 잘 극복해야될까요. 엄마로써.....

 

제가 요새 하는 공부까지 있어서 저녁을 맛나게 못해줫어요.

음식으로 맘을 풀어줘볼까요. 아님 이대로 냅둬도 될까요......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이러다 영영 멀어지나 싶어 두렵기도 하고,

가르칠건 가르쳐야하니 싸움이 되었다... 그렇습니다

같은 여자지만 참 어렵네요 ....... ㅎ

 

IP : 219.25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1:15 PM (110.9.xxx.182)

    뇌가 덜 자라서 그래요.
    다자란 성인이 참을수 밖에.

  • 2. 아........
    '25.2.5 1:16 PM (219.251.xxx.174)

    그냥 참으면 될까요. 가르쳐야될 것들을 못가르치는것 같아서요 ㅠㅠ

  • 3. 어디선가
    '25.2.5 1:17 PM (106.101.xxx.33)

    어디서 읽었는데
    사춘기때
    아들 엄마가 항상 화가나있다는글에
    딸엄마는 자면서도 화가난다고 댓글달았더라구요

  • 4. 네......
    '25.2.5 1:18 PM (219.251.xxx.174)

    감사합니다!!! 요새 아이 생활, 행동하는게 정말 화가 치미는데요.... 좋게 말하고 왠만한건 넘어가야겠네요

  • 5. 어머
    '25.2.5 1:24 PM (118.235.xxx.102)

    어머 잠깐요
    저희집애가 거기가서 살고있나봐요ㅠㅠㅋㅋㅋ
    어쩜 토시하나 다르지않고 똑같을까요
    저희애는 중2
    하루에 한두번 정상으로 잠깐 돌아올때만
    대화 가능해요

  • 6. ㅎㅎㅎ
    '25.2.5 1:26 PM (219.251.xxx.174)

    그냥 되도록 놔두고, 맛있는거 해주고, 너무 늦게잘때만 좋게좋게 이야기해주고 하면 되겠죠?

  • 7. .....
    '25.2.5 1:51 PM (211.234.xxx.37)

    음..
    저희집 애도 새벽 3시까지 유튜브 보느라
    학원 가서 졸고 지각하고 숙제 밀리길래
    학원샘이 전화와서는
    애 핸드폰을 밤 12시에 뺏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잘 때, (11시에서 12시 사이)
    에 핸드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안방으로 압수합니다.
    만약에 제가 깜빡하고 압수 안 했는데 자진 제출 안 했다..하면 다음날 그 기기는 하루 동안 압수합니다..
    헨드폰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 뒤로 새벽까지 노는 건 고쳐졌어요...

  • 8. ....
    '25.2.5 11:16 PM (211.234.xxx.91)

    으 저도 무뚝뚝한 엄마라 딸이랑은 정말 힘들거 같아요

    아들만 둘인게 제 지랄맞은 성격과는 맞습니다 고기만 구워주면 금방 헤헤 하고 뒤끝없고

  • 9. 진짜요
    '25.2.6 2:11 PM (219.251.xxx.174)

    아들이 단순 간편해서 너무 편해요. 딸은 정말 좀 어렵네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960 내용 지웁니다 42 도와주세요 2025/02/09 4,830
1684959 연예인들 건물사도 기사 안나는 경우도 있죠? 1 ㅇㅇ 2025/02/09 1,248
1684958 쿠팡 당일 교환 배송완료 해보셨나요? 2 ..... 2025/02/09 514
1684957 저는 왜 유독 거위들이 그렇게 귀엽고 좋을까요~ 거위 좋아하시는.. 12 거위 2025/02/09 1,214
1684956 거꾸로 3단 우산 사용해보신분 2 후기부탁 2025/02/09 852
1684955 황창연 신부님도 수거대상이었나 봐요 ㅠㅠ 6 ........ 2025/02/09 4,425
1684954 나이트크림 어떤거 쓰시나요 8 ... 2025/02/09 2,017
1684953 을사오적 투표하셨나요? 25 ... 2025/02/09 2,227
1684952 인간관계에서 참다가 가끔 울컥하게 되요 5 2025/02/09 2,502
1684951 문득 십년전 82의 풍경이 떠올라요 3 ㅇㅇㅇ 2025/02/09 1,319
1684950 유튜브 에서 굉고하는 바지 구매했는데 ᆢ 2 질문 2025/02/09 1,297
1684949 남편이 멋진 말 했어요 16 멋지네 2025/02/09 6,812
1684948 Enfj 는 성격이 어떤가요? 12 ㄴos 2025/02/09 2,168
1684947 밤 하늘이 정말 맑아요 3 겨울밤 2025/02/09 1,032
1684946 경제공부 같이 시작하실래요? 2 경제왕초보 2025/02/09 1,514
1684945 장례식장에서 향꺼트리는면 안되나요? 24 ㅇㅇ 2025/02/09 4,359
1684944 요리 레시피 유투브로 아님 블로그로보고 하나요? 6 ♡♡ 2025/02/09 1,003
1684943 혹시 90년대 그룹중에 achim(아침)이라는 그룹 아세요? 15 아이스아메 2025/02/09 1,277
1684942 당뇨전단계, 굵은 입자 미숫가루 먹으면 좀 나을까요? 15 감성 2025/02/09 2,852
1684941 심심해서 오늘의 운세 3 노란곰 2025/02/09 1,007
1684940 국힘후보로 전광훈이 딱이네요 11 ... 2025/02/09 1,184
1684939 오늘 성당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 27 땅콩 2025/02/09 7,114
1684938 저 깍두기 처음으로 했어요 8 2025/02/09 1,506
1684937 그의 인생 3대 그림자.jpg 13 미시usa 2025/02/09 3,885
1684936 헌재가 윤석열에게 반드시 해야하는 질문 5 2025/02/09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