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아 사춘기 힘드네요.....

사춘기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25-02-05 12:54:47

 

제가 좀 무뚝뚝한 엄마기도 하고, 딸이 사춘기가 오기전에

엄마는 오빠들 더 좋아하잖아 란 말 했던게 마음이 아프네요.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나이가 있는 오빠들이랑 대화하는게 더 티키타카가 맞았던거 같아요.

 

딸은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저랑 비슷한 부분 (불같고 성격급하고 충동적이고)

약속한번 하면 정말

안지키면 난리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키우면서 상담 진짜 여러가지.....

놀이치료 병원서부터 모래치료 ...... 개인상담등  여러가지...

많이 도움받으며 키웠어요. 그래서 무난무난하게 왔는데

 

요새는 중3올라가는데, 눈을 도끼눈으로 뜨네요.

말도 정말 싸가지없이 하고, 아빠가 정말 이뻐하는데 , 그런 아빠한테 정말 함부로 대하구요.

제가 야단쳐도, 아빠의 잘못만 변명하듯 늘어놓습니다.

방에 들어올때 안물어보고 (들어가면서 들어갈께~~ 했다고, 그게 통보지 무슨 물어보는거냐)

들어왔다고 난리치고.....  밥먹으라고 두번 이야기했다고 짜증을 짜증을....

 

방학되서 너무너무 심하게 핸드폰과 패드를 해요.

저도 직장에 나와있어서 케어가 안되는 데다..... 말한다고 듣지 않잖아요.

퇴근하고 일찍 가보면, 오후 4-5시까지 자고 있을때도 많고, 요새 늘 새벽 4시넘어서 자요.

그거 지적하다보면 화를 버럭내게 되고.

 

예체능을 해서 바쁠땐 많이 바쁘긴한데....... 성적없이 가는 곳도 많다고 

공부는 전혀 안하려하네요.... 그것도 걱정이고....

 

아들들 사춘기는 깐족거리는거 얄미워서 확 소리지르고, 그냥 상관하지말라고

문닫고 들어가고 그랬었는데

딸 사춘기는..... 애도 어떨땐 살살 웃다가, 어떨땐 너무 무섭게 도끼눈을 뜨고 말투도 

소리지르듯 말하니...... 어떻게 잘 극복해야될까요. 엄마로써.....

 

제가 요새 하는 공부까지 있어서 저녁을 맛나게 못해줫어요.

음식으로 맘을 풀어줘볼까요. 아님 이대로 냅둬도 될까요......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이러다 영영 멀어지나 싶어 두렵기도 하고,

가르칠건 가르쳐야하니 싸움이 되었다... 그렇습니다

같은 여자지만 참 어렵네요 ....... ㅎ

 

IP : 219.25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1:15 PM (110.9.xxx.182)

    뇌가 덜 자라서 그래요.
    다자란 성인이 참을수 밖에.

  • 2. 아........
    '25.2.5 1:16 PM (219.251.xxx.174)

    그냥 참으면 될까요. 가르쳐야될 것들을 못가르치는것 같아서요 ㅠㅠ

  • 3. 어디선가
    '25.2.5 1:17 PM (106.101.xxx.33)

    어디서 읽었는데
    사춘기때
    아들 엄마가 항상 화가나있다는글에
    딸엄마는 자면서도 화가난다고 댓글달았더라구요

  • 4. 네......
    '25.2.5 1:18 PM (219.251.xxx.174)

    감사합니다!!! 요새 아이 생활, 행동하는게 정말 화가 치미는데요.... 좋게 말하고 왠만한건 넘어가야겠네요

  • 5. 어머
    '25.2.5 1:24 PM (118.235.xxx.102)

    어머 잠깐요
    저희집애가 거기가서 살고있나봐요ㅠㅠㅋㅋㅋ
    어쩜 토시하나 다르지않고 똑같을까요
    저희애는 중2
    하루에 한두번 정상으로 잠깐 돌아올때만
    대화 가능해요

  • 6. ㅎㅎㅎ
    '25.2.5 1:26 PM (219.251.xxx.174)

    그냥 되도록 놔두고, 맛있는거 해주고, 너무 늦게잘때만 좋게좋게 이야기해주고 하면 되겠죠?

  • 7. .....
    '25.2.5 1:51 PM (211.234.xxx.37)

    음..
    저희집 애도 새벽 3시까지 유튜브 보느라
    학원 가서 졸고 지각하고 숙제 밀리길래
    학원샘이 전화와서는
    애 핸드폰을 밤 12시에 뺏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잘 때, (11시에서 12시 사이)
    에 핸드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안방으로 압수합니다.
    만약에 제가 깜빡하고 압수 안 했는데 자진 제출 안 했다..하면 다음날 그 기기는 하루 동안 압수합니다..
    헨드폰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 뒤로 새벽까지 노는 건 고쳐졌어요...

  • 8. ....
    '25.2.5 11:16 PM (211.234.xxx.91)

    으 저도 무뚝뚝한 엄마라 딸이랑은 정말 힘들거 같아요

    아들만 둘인게 제 지랄맞은 성격과는 맞습니다 고기만 구워주면 금방 헤헤 하고 뒤끝없고

  • 9. 진짜요
    '25.2.6 2:11 PM (219.251.xxx.174)

    아들이 단순 간편해서 너무 편해요. 딸은 정말 좀 어렵네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813 한식밥집 알바하는데 너무너무 힘드네요 9 ... 2025/03/18 4,596
1695812 (탄핵!) 박근혜가 최순실한테 이용 당하기만 한 건 아니죠? 7 탄핵 2025/03/18 1,090
1695811 시간으로 해도 47분 남는다 10 공수처 응원.. 2025/03/18 1,509
1695810 최근 정수기 렌탈하신 분 11 정수 2025/03/18 927
1695809 빨리인용)헌재에 글 또 남겨봅시다 ㅠㅠ 7 ........ 2025/03/18 358
1695808 사는게 재밋으려면...그나마 12 2025/03/18 2,959
1695807 진짜 궁금해서,,자식들 결혼해도 경제사정 다 알고 있어야 하나요.. 29 .... 2025/03/18 4,691
1695806 배우 정해균 새벽2시에 파면촉구 농성장 방문 20 당장파면! 2025/03/18 5,110
1695805 미쳤다 이게 이렇게 시간을 끌 문제인가요? 3 ........ 2025/03/18 746
1695804 오늘도 파면 안하는거죠 4 개돼지 2025/03/18 1,026
1695803 올해 80인 시어머니 앞으로 20년 더 살고 싶으시다고... 22 ㅇㅇ 2025/03/18 6,642
1695802 이번주안에 헌재에서 발표안하면 3월 26일 이재명 재판 이후에 .. 11 ddd 2025/03/18 2,543
1695801 매불쇼 최욱 옆에 남자 누구예요? 9 .. 2025/03/18 2,336
1695800 국회투입 명령 음성 공개)총기.탄약은 다두고 44 .. 2025/03/18 2,384
1695799 집에서 만든 단무지로 싼 김밥이 맛있어요. 8 2025/03/18 1,447
1695798 대체 언제 발표하려고 이럴까… 4 화가난다 2025/03/18 1,144
1695797 운동하면서 땀 많이 흘리면 살빠지는 건가요? 4 2025/03/18 1,324
1695796 성동일 아들 한양대 공대갔네요 48 ㅇㅇ 2025/03/18 23,022
1695795 작년 10월에 있었던 사고인데요..... 25 --- 2025/03/18 5,092
1695794 2명 헌재 재판관과 검찰 외 기득권들 2 파면하라 2025/03/18 930
1695793 눈밑에 잔주름은 피부과에서 어떤 시술 받아야 할까요? 6 보톡스안놔주.. 2025/03/18 1,495
1695792 남편감 신중하게 고르셨나요? 10 .. 2025/03/18 2,235
1695791 세탁기 문이 안열려요 7 세탁기 2025/03/18 1,505
1695790 폭싹 금명이 이해 안되네요 20 “”“ 2025/03/18 4,066
1695789 검정고시로 수능접수 시 -신분증은 뭘 가져가는가요? 8 검정고시 2025/03/18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