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아 사춘기 힘드네요.....

사춘기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25-02-05 12:54:47

 

제가 좀 무뚝뚝한 엄마기도 하고, 딸이 사춘기가 오기전에

엄마는 오빠들 더 좋아하잖아 란 말 했던게 마음이 아프네요.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나이가 있는 오빠들이랑 대화하는게 더 티키타카가 맞았던거 같아요.

 

딸은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저랑 비슷한 부분 (불같고 성격급하고 충동적이고)

약속한번 하면 정말

안지키면 난리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키우면서 상담 진짜 여러가지.....

놀이치료 병원서부터 모래치료 ...... 개인상담등  여러가지...

많이 도움받으며 키웠어요. 그래서 무난무난하게 왔는데

 

요새는 중3올라가는데, 눈을 도끼눈으로 뜨네요.

말도 정말 싸가지없이 하고, 아빠가 정말 이뻐하는데 , 그런 아빠한테 정말 함부로 대하구요.

제가 야단쳐도, 아빠의 잘못만 변명하듯 늘어놓습니다.

방에 들어올때 안물어보고 (들어가면서 들어갈께~~ 했다고, 그게 통보지 무슨 물어보는거냐)

들어왔다고 난리치고.....  밥먹으라고 두번 이야기했다고 짜증을 짜증을....

 

방학되서 너무너무 심하게 핸드폰과 패드를 해요.

저도 직장에 나와있어서 케어가 안되는 데다..... 말한다고 듣지 않잖아요.

퇴근하고 일찍 가보면, 오후 4-5시까지 자고 있을때도 많고, 요새 늘 새벽 4시넘어서 자요.

그거 지적하다보면 화를 버럭내게 되고.

 

예체능을 해서 바쁠땐 많이 바쁘긴한데....... 성적없이 가는 곳도 많다고 

공부는 전혀 안하려하네요.... 그것도 걱정이고....

 

아들들 사춘기는 깐족거리는거 얄미워서 확 소리지르고, 그냥 상관하지말라고

문닫고 들어가고 그랬었는데

딸 사춘기는..... 애도 어떨땐 살살 웃다가, 어떨땐 너무 무섭게 도끼눈을 뜨고 말투도 

소리지르듯 말하니...... 어떻게 잘 극복해야될까요. 엄마로써.....

 

제가 요새 하는 공부까지 있어서 저녁을 맛나게 못해줫어요.

음식으로 맘을 풀어줘볼까요. 아님 이대로 냅둬도 될까요......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이러다 영영 멀어지나 싶어 두렵기도 하고,

가르칠건 가르쳐야하니 싸움이 되었다... 그렇습니다

같은 여자지만 참 어렵네요 ....... ㅎ

 

IP : 219.251.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5 1:15 PM (110.9.xxx.182)

    뇌가 덜 자라서 그래요.
    다자란 성인이 참을수 밖에.

  • 2. 아........
    '25.2.5 1:16 PM (219.251.xxx.174)

    그냥 참으면 될까요. 가르쳐야될 것들을 못가르치는것 같아서요 ㅠㅠ

  • 3. 어디선가
    '25.2.5 1:17 PM (106.101.xxx.33)

    어디서 읽었는데
    사춘기때
    아들 엄마가 항상 화가나있다는글에
    딸엄마는 자면서도 화가난다고 댓글달았더라구요

  • 4. 네......
    '25.2.5 1:18 PM (219.251.xxx.174)

    감사합니다!!! 요새 아이 생활, 행동하는게 정말 화가 치미는데요.... 좋게 말하고 왠만한건 넘어가야겠네요

  • 5. 어머
    '25.2.5 1:24 PM (118.235.xxx.102)

    어머 잠깐요
    저희집애가 거기가서 살고있나봐요ㅠㅠㅋㅋㅋ
    어쩜 토시하나 다르지않고 똑같을까요
    저희애는 중2
    하루에 한두번 정상으로 잠깐 돌아올때만
    대화 가능해요

  • 6. ㅎㅎㅎ
    '25.2.5 1:26 PM (219.251.xxx.174)

    그냥 되도록 놔두고, 맛있는거 해주고, 너무 늦게잘때만 좋게좋게 이야기해주고 하면 되겠죠?

  • 7. .....
    '25.2.5 1:51 PM (211.234.xxx.37)

    음..
    저희집 애도 새벽 3시까지 유튜브 보느라
    학원 가서 졸고 지각하고 숙제 밀리길래
    학원샘이 전화와서는
    애 핸드폰을 밤 12시에 뺏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잘 때, (11시에서 12시 사이)
    에 핸드폰, 아이패드,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안방으로 압수합니다.
    만약에 제가 깜빡하고 압수 안 했는데 자진 제출 안 했다..하면 다음날 그 기기는 하루 동안 압수합니다..
    헨드폰도 예외는 없습니다..
    그 뒤로 새벽까지 노는 건 고쳐졌어요...

  • 8. ....
    '25.2.5 11:16 PM (211.234.xxx.91)

    으 저도 무뚝뚝한 엄마라 딸이랑은 정말 힘들거 같아요

    아들만 둘인게 제 지랄맞은 성격과는 맞습니다 고기만 구워주면 금방 헤헤 하고 뒤끝없고

  • 9. 진짜요
    '25.2.6 2:11 PM (219.251.xxx.174)

    아들이 단순 간편해서 너무 편해요. 딸은 정말 좀 어렵네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279 임플란트후 커피, 탄산 괜찮겟죠 6 ㅇㅇ 2025/03/15 818
1694278 딩크모임은 골탕먹이기 딱 좋네요 99 ㅁㅁ 2025/03/15 22,249
1694277 헌재에 글 올리고 왔어요 9 ㅇㅇ 2025/03/15 487
1694276 누수 고치러 왔다가 화장실타일파손 10 2025/03/15 2,002
1694275 20년된 세븐라이너 버려야할까요? 3 궁금이 2025/03/15 744
1694274 개포신축VS 잠실엘리트레파 40 희망 2025/03/15 2,705
1694273 23년 쓴 침대 바꿀까요? 3 오리 2025/03/15 1,763
1694272 오늘도 김수현이 위약금으로 고통받고 연예계 퇴출되길 7 ㅇㅇ 2025/03/15 3,107
1694271 염혜란 엄마만 나오면 15 폭싹 2025/03/15 5,154
1694270 민감국가라뇨ㅠㅠ 8 비정상 2025/03/15 1,968
1694269 사람에.치이니 일 그만두고싶네요 7 2025/03/15 1,591
1694268 불안을 덜으려 7 우리모두 2025/03/15 824
1694267 윤석렬 탄핵 언제 결정 나요?? 3 ... 2025/03/15 1,017
1694266 미대입시 아는분들 알려주세요 18 .... 2025/03/15 1,232
1694265 김새론이 YG에 계속 있었으면 대성했을듯요 14 ... 2025/03/15 9,216
1694264 중고등 애들 연애하는 거 말린다고 말려지던가요 9 하하하 2025/03/15 1,426
1694263 서울페이 주로 어디서 쓰나요 7 서울9988.. 2025/03/15 988
1694262 미국.. 민감국가에 한국 포함…다음달 15일 효력 11 ... 2025/03/15 2,091
1694261 생리전에 키는 다리가 길어지고 생리후 키는 허리, 몸통 길어진다.. 7 2025/03/15 2,446
1694260 사이코지만괜찮아 드라마에서 서예지랑 3 2025/03/15 4,179
1694259 쓰레기집 만드는 사람은 결혼해서도 정리를 못할까요? 13 2025/03/15 3,930
1694258 연금펀드, irp 4 연금저축 2025/03/15 1,259
1694257 코엑스도 현대 GBC.잠실 MICE와 발맞춰서 멋짐 2025/03/15 579
1694256 윤석열을 탈옥 시킨 심우정을 강력하게 처벌하라!! 7 내란우두머리.. 2025/03/15 1,016
1694255 3월 15일(토) 오후2시 헌법재판소인근(안국역1번출구) 촛불행동 2025/03/15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