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사이에 묘한 시기심 불안함

... 조회수 : 5,429
작성일 : 2025-02-05 11:38:54

친구들을 만나면서 아이들 성적 가지고 묘한 시기심이 생기는 듯 해요 

 

원래 아이들 모임이었고

서로의 엄마만 친한 모임이었기에,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동안 선도 안 넘었구요. 

 

아이들 성적이야기는 암묵적인 룰처럼 이야기 안 했고 

서로의 관심사만 알아갔는데

 

한 아이가 월등히 잘 하기도 하고 

그 아이의 엄마가 교사라

그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푸는지

다들 눈을 켜고 선넘는 질문을 해요 

 

너희아이는 어느학원 어느과정 나가니? 

무슨 문제집 푸니? 

그 책좀 알려줘봐바 

 

지금 이걸 안 따라가면 안된다고 불안함을 조성하는 그 엄마와

불안해하는 다른 이들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요. 

만나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져요 

 

그러면서 

모임이

부럽다 친구야로 끝납니다

애들 성적이 전부는 아닌데

성적으로 시작해서 성적으로 끝나게 되네요. 

 

아이들이 고등도 아니고 초저입니다. ㅠ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잠시 모임을 쉬어야 하나 봅니다. 

IP : 124.61.xxx.23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5 11:41 AM (211.234.xxx.74)

    원래 인간심리가 그래요
    드러내냐 아니냐의 차이

  • 2. ...
    '25.2.5 11:44 AM (220.75.xxx.108)

    초저에 무슨...
    그냥 모임 멤버 성향이 그런 분들인 거 같아요.
    비슷하게 시작했어도 운동하고 맛있는 거 먹고 다니느라 애들 성적은 뒷전이었던 제 경험상요.

  • 3. ㅋㅋ
    '25.2.5 11:47 AM (211.244.xxx.85)

    지금 어찌 알아요?
    초등때 우리아이 맨날 논다고
    저런 여왕벌 엄마가 싫어하고 헛소문 내더니
    그 아이 중학때 사춘기와서 엄마랑 매일 싸움

    초등저학년으로 몰라요
    중등이 돼야 알지
    지금은 엄마치마바람

  • 4. 초저
    '25.2.5 11:49 AM (122.32.xxx.106) - 삭제된댓글

    초저에 교사의 직업을 가진 찬구엄마를 만나는것이 무수리를 자처하시네요
    빨리 탈출해요

  • 5. 50 후반
    '25.2.5 11:49 AM (118.221.xxx.102)

    아이들 3살때부터 알고 지내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4명 모임이 있어요.
    정말 초등학교 성적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아이들 다 30대 되어 다들 잘 살고 있어요.
    우리 4명이 다 성적에 불안해 하지 않았던 게 그 이유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주변의 사람들은 자식 공부 자랑하더니 중 고등때 다 나락...
    우리 4의 아이들이 더 잘살아요..

    차라리 터울 나는 친구들과 어울리던지, 거리를 두셔요.

  • 6. ...
    '25.2.5 11:50 AM (39.7.xxx.168)

    초저라 무섭네요

  • 7. .....
    '25.2.5 11:51 AM (123.213.xxx.11) - 삭제된댓글

    아이들로 인해 모인 자녀끼니 동갑인 엄마들 모임은 중등때까진 잘 흘러가기 쉽지만 고등때부터 서로의 엇갈리는 내신과 아이들 학습력차이에서 흐르는 스트레스성 난기류에 성적 나올때마다 휘청
    대입 결과에서 휘청휘청하다 서서히 연락 줄어들고 데면해지다 대부분은 깨지고 그 와중에 엄마간 성향 맞고 선과 예를 지키면 안깨지고 이어지는 사람들도 더러 있지만 드물어요
    인간관계에서의 유효기간이란 말이 가장 잘 적용되는 관계가 아이친구 엄마모임...
    앞에서 상냥하고 친밀하게 웃고 나의 평생지기가 된 것처럼 굴고도 자녀 성적에 학교에 시기질투가 뒤엉켜 뒤에선 두얼굴로 욕하며 뒷통수 치는 경우가 기장 흔한게 그 모임이예요

  • 8.
    '25.2.5 11:51 AM (106.101.xxx.82)

    님이 그 교사세요??
    아니 친한 사이고 정보 많은 엄마면 어떤거 하는지 물어볼수도 있지 않아요?? 어리면 더더욱 편하게요
    저같음 애초에 알려줬을거 같은데 책이나 학원 공유 그게 왜 선 넘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님이 다들 경쟁자로보고 혼자만 알고싶은거 아닌지
    대충 둘러대세요

  • 9. 초저
    '25.2.5 11:51 AM (211.205.xxx.145)

    그런모임도 자극되고 좋죠.
    럭키비키로 생각하세요.그런 모임도 있고 저런 모임도 있고 물어보면 잘 알려주면 고맙죠.
    자기 역량껏 나가는 거지만요. 한국 사회는 너무 스트레스도가 높아요.

  • 10. 하늘에
    '25.2.5 11:52 AM (175.211.xxx.92)

    초저라...

    일단 그 모임을 내 친구들 모임이 아니라 아이 친구 엄마들 모임이라고 생각하셔야죠...

  • 11. ..
    '25.2.5 11:52 AM (211.220.xxx.138)

    저런 일들은 모임에서는 항상 벌어지는 일이예요.
    어느 모임이던지요.
    요즘 남자들 모임 같으면 주식 코인으로 몆프로 올랐네가 항상 하는 얘기예요.
    저런 속에서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내 페이스 유지할 수 있어야 해요.
    성인들의 모임에서는 어떤 모임이던 그러합니다.

  • 12. ...
    '25.2.5 11:54 AM (211.109.xxx.157)

    애가 잘하면 편한 사이라면 물어보는 거 당연한 거예요
    제 지인들은 학원도 우루루 쫓아왔었어요
    심지어 고등때도요 ㅋ

  • 13. ...
    '25.2.5 12:02 PM (125.132.xxx.53)

    친하면 서로 정보공유하고 같은 수업팀짜고 당연하지 않아요?
    잘하는 애 부러워하고 따라하고 싶고
    좀 예민하시네요

  • 14. 그냥
    '25.2.5 12:02 PM (119.71.xxx.160)

    궁금하니까 묻는 거고 알려주면 되잖아요

    부모라면 궁금할 수 있죠.

    알려주는 게 뭔 큰 일이라고

    꼭 그 문제집을 봐야만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 15. ㅎㅎㅎㅎㅎㅎ
    '25.2.5 12:03 PM (119.196.xxx.115)

    초저.............ㅎㅎㅎㅎ
    이모임 언젠가 없어지겠네

  • 16. 초저
    '25.2.5 12:06 PM (221.150.xxx.138) - 삭제된댓글

    사실 초저가 제일 예민한 시기에요.
    시작도 안한 나이여서 모두 다 가능성을 무한대로
    열어놓고 희망을 갖고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봄요.
    님도 열심히 관심 갖고 노력하시기를~
    다들 열심히 할때는 나름 이유가 있어요.
    한발 물러서고 관망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귀신같이 빠져나가요.
    영리한 아이들일수록..^^;;

  • 17. ..
    '25.2.5 12:09 PM (211.220.xxx.138)

    초등학교 학교에서는 시험도 거의 안치고 성적비교도 안하는 시대인데 학부모들 끼리 무슨 기준으로 공부를 잘하니 마니 부러워하니 어쩌니 하는거 아이러니 아닌가요?

  • 18. 초저
    '25.2.5 12:10 PM (221.150.xxx.138) - 삭제된댓글

    사실 초저가 제일 예민한 시기에요.
    시작도 안한 나이여서 모두 다 가능성을 무한대로
    열어놓고 희망을 갖고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고 봄요.
    님도 열심히 관심 갖고 노력하시기를~
    다들 열심히 할때는 나름 이유가 있어요.
    한발 물러서고 관망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귀신같이 빠져나가요.
    영리한 아이들일수록..^^;;

    때가 되면
    포기하는 엄마들이 한둘씩 생겨나는데
    그러면서 빈정거리는 엄마들이 진정 최악입니다. ㅋ

  • 19. 행복
    '25.2.5 12:13 PM (59.3.xxx.37)

    그런게 거슬려 모임에서 빠지면 고립되고
    아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피해가 갑니다.
    밥을 사주면서까지 쫓아다니며 배워야할 교육 건을
    피하지말고 립서비스하면서 정보만 습득하세요.

    더 놀라운 사실 알려드릴까요?
    4~5살된 아이를 가진 전문직 엘리트그룹은
    친한 친구들 중에 집안 좋고 교육열 높고 된성부른
    싹이 있는 아이를 예비사위 며느리로 찜합니다.
    자식 한둘 낳아 귀하게 기르니 좋은 친구와
    사돈이 되어 아이에게 안전장치도 하고 각박한
    세상에 노년도 같이 보내길 원하는 것입니다.

    이게 신문화 계급사회로 형성되는 풍조입니다.

  • 20. ...
    '25.2.5 12:13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 1 2학년때부터 이해관계가 그렇게 불편한 기류 흐른다면 5,6학년 중등 고등은 더해요
    대학입시는 어떻겠어요
    어떤 사건속에서 각자의 본심, 특성이 잘 드러나는데 자식의 성공 여부로 더 심해져요

  • 21. 솔나무
    '25.2.5 12:18 PM (223.33.xxx.10)

    초저에서 웃습니다. 본인들 초저때 성적을 기억해보세요. 다들 잘 했는데 ... ^^

  • 22. 허허
    '25.2.5 12:47 PM (211.235.xxx.158)

    초저에 성적이랄 게 있나요..

  • 23. ㅇㅇ
    '25.2.5 12:51 PM (211.203.xxx.74)

    초제에 예민하기 시작하면 중고딩때는 결코 유지될수 없는 모임일텐데요

  • 24. 다인
    '25.2.5 1:22 PM (121.190.xxx.106)

    난 또 고등은 되었나 했더만...아이고 부질없다. 그런 모임이라면 안하는게 좋을듯요. 원래 초등때 학원이나 문제집 기타 과외활동에 대한 정보가 무지 중요한 거라고 착각하고 그렇게들 몰려다니며 학원 쇼핑을 해요. 나중에 중딩 넘어가믄 그딴게 무쓸모였음을 깨닫죠. 걍 본인 일이 집중하면서 사세요

  • 25. 고3인줄ㅋ
    '25.2.5 1:27 PM (1.224.xxx.182)

    고3맘 헛웃음 웃고 갑니다..
    성적 얘기나와서 고딩맘인줄ㅜㅜ
    초저에 성적이 좋을게 뭐가 있다고요..에휴

  • 26. ,,,,,
    '25.2.5 1:54 PM (110.13.xxx.200)

    초저에서 깜놀..ㅎ 최소 중딩은 된줄...
    초저에 성적이랄게 있나요? ㅎ
    벌써 그러면 그 모임 오래 못갈텐데요..
    하긴 그때는 연세우유를 먹을 시기이긴 하죠..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112 신발 방수 스프레이 괜찮나요? 2 봄나물 2025/03/19 479
1696111 입 벌리고 자는 버릇 고칠 수 있나요? 9 .. 2025/03/19 1,065
1696110 삼성 아들 해병대 입대뉴스 가짜뉴스라고 1 기레기들진짜.. 2025/03/19 1,304
1696109 대학생들 새내기 체크카드 통장 어디서 만드셨어요? 4 바다새 2025/03/19 536
1696108 혼자 튀르키예 패키지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9 갈까말까 2025/03/19 1,262
1696107 영국버스에서 무임승차 한 승객 9 영국버스 2025/03/19 3,132
1696106 대장 내시경 하시기 전 식단 3 대장 청소 2025/03/19 502
1696105 이모부 생신도 챙기나요? 18 조카가 2025/03/19 2,018
1696104 홈플러스 포인트 2 그린 2025/03/19 892
1696103 헌재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10 파면하라 2025/03/19 284
1696102 관절염,정신과,피부과약 같이 먹어도 될까요? 5 약복용 2025/03/19 401
1696101 형제사이 안좋은가요? 4 형제사이 2025/03/19 1,268
1696100 버스에 커피 갖고 타도 되나요? 16 우리의소원은.. 2025/03/19 2,790
1696099 산소포화도와 수면의 질 3 이해가 안가.. 2025/03/19 627
1696098 저 있다가 김치만두 먹을꺼예요 16 ㅇㅇ 2025/03/19 1,854
1696097 단계단계마다 국민들 피를 말리네요ㅠㅠ 17 ㅇㅇ 2025/03/19 1,446
1696096 분식점 꼬마김밥 꼬마김밥 2025/03/19 889
1696095 직장생활 하다보니 사람들 참 다양한 사람이 많아요. 5 ddd 2025/03/19 1,507
1696094 전세 직거래 많이들 하시나요? ㄱㄴ 2025/03/19 258
1696093 주식하면서 이렇게 큰 수익 처음이에요 13 ... 2025/03/19 6,467
1696092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파면하라! 2 롸잇나우 2025/03/19 183
1696091 요거트랑 블루베리 조합은 안좋은건가요? 10 ... 2025/03/19 1,928
1696090 간병비 보험을 들었는데 9 ㅗㅎㅎㄹ 2025/03/19 1,593
1696089 (탄핵 인용) 맘이 아픈 청소년 부모님 보셔요 8 엄마라는 2025/03/19 1,281
1696088 대장내시경 알약과 물약 11 장내시경 2025/03/19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