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어떤나라였던건지 갑자기 너무 혼란이 옵니다.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25-02-05 11:21:28

저는 중도였다가 약진보였다가 지금은 진보가 된 입장입니다.

명절에 시댁에 갔는데 시부모님은 완전 보수쪽이예요.

MBC JTBC는 절대 안본다면서 빨리빨리 채널을 바꾸고

조국 감옥가서 속이 다 시원하다~ 대통령 괴롭혀서 나라가 망해간다~ 

이딴소리를 하는데, 너무 열받아서 평소 말도 없던 며느리인 제가

여론조사는 믿을수 없는 없어져야 하는것, 기득권의 이기주의, 국힘은 해체가 답, 이재명이 대통령 되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은 저 민주당원이라고 당밍아웃 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분위기가 싸~ 해졌고 더이상 정치 이야기는 안하더라구요.

 

암튼 그건 어쩔수 없다치고, 요즘 헌재의 모습이나 청문회에 대한 사람들 반응이 너무나 극과극이라 좀 무섭습니다. 홍장원보고 거짓말쟁이라고 여자변호인 잘한다고 옹호하는 댓글 보니.. 이런사람들이 같은 하늘아래 같은 국민이라는게 너무나 소름이 끼치고 무섭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아래, 결혼해서 자식낳고 키우면서 직장다니면서 돈벌고 노후 준비하며 사는 같은 국민들이 서로 적이 되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어떤나라인가. 누가 살고 있나 갑자기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적어도 오프라인의 내 주변에는 99%가 윤탄핵을 찬성하고 있는데, 

물론 댓글부대도 있겠지만. 반대를 하는 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믿고 무엇을 보며 일생을 살아오면 저렇게 되는건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건 종교보다 더 합니다. 

저런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당이 바뀌는게 무슨의미인가 싶기도 하고. 

모두 다 죽어야 끝나는건가 싶고.. 정말 이게 무슨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122.35.xxx.2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해요
    '25.2.5 11:25 AM (59.10.xxx.58)

    윤석열이 어떤 인간인지 알면서도 뽑아준 2찍과
    지금도 윤 옹호하는 국짐당도 있고요

    매일매일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 2. ..............
    '25.2.5 11:33 AM (116.120.xxx.90)

    극단적인 운동권 세력들이 사회 저변에 깔리고 영향을 미치며 우리나라가 이꼴이 된거랍니다

  • 3. .......
    '25.2.5 11:40 AM (110.9.xxx.182)

    뇌가 있나???
    싶죠..

  • 4. 원래
    '25.2.5 11:43 AM (58.29.xxx.96)

    저랬는데
    아닌척하고 살다가
    대중 누구나 코인팔이할수 있는 유튜브 덕에
    인간 본성이 튀어나온거죠

    틀딱이 1억 쏘는거 보고 눈이 돌아간

  • 5. 고작 몇프로
    '25.2.5 11:50 AM (115.140.xxx.199)

    빈 수레가 요란하니 그렇습니다.
    곧 바로잡아지겠죠!

  • 6. 202
    '25.2.5 11:53 AM (125.185.xxx.9)

    대부분은 이나라 언론때문입니다.
    윤건희되고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계엄실패이후 요즘은 견디기가 나은실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되고 언론 개혁해야죠

  • 7. ㅇㅇ
    '25.2.5 11:55 AM (211.252.xxx.103)

    사실 저야 늘 민주당 지지자였고 국힘 지지자들 절대 이해가 안가거든요. 뿌리부터 파보면 반민족친일 정당인데 상식적으로 어떻게 지지할 수 있나하고요. 그러나 생각해보면 국힘 지지자 입장에서 저같은 민주당 지지자도 어떠한 연유고 인해 이해가 안가는 것은 마찬가지일 거고 내가 이해할 수 없어도 국힘당 지지하는 건 민주주의 체제하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걸 옳고 그름으로 해석하는 건 제 오만이라고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상종안하고 싶지만 그 지지에 대해서는 존중했고요.

    그러나 작금의 사태에서까지 국힘을 지지하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로 판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불법 계엄과 헌정 질서 파괴를 옹호하는 정당이 거대 정당으로서 존재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보고요. 사라져야 마땅합니다. 여기에 이견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8. 유시민 작가
    '25.2.5 11:58 AM (180.182.xxx.36)

    https://youtu.be/dWqM-yUVe-8?si=U2z7_k9DiZgxX_Fi

    우리 뇌의 본업은 이익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는 "생존"이다.
    그러나 인간의 뇌는 특수하게 부업도 발달했는데 이것이 "자기이해"다.
    바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어떻게 사는 삶이 훌륭하지." 와 같은 생존에 방해가 되는 생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둘다 추구하면서도 사람마다 비중은 조금씩 다른데,
    '본업=생존'에 기울어진 사람은 보수가 될 확률이 높고, '부업=자기이해'에 기울어진 사람은 진보가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국민의 힘 사람들은 지나치게 생존에만 집착한다. 나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것이 불법적이든 부도덕적이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국힘당의 기반이 되는 커뮤니티도 보면 주식 종토방, 부동산, 재테크 이런 곳이다.
    반면에 인문학 공부 모임, 이런 돈도 안되는 쓸데없는 거 하는 사람들 모여있는 곳은 진보 성향이 강하다.

    저 위 댓글처럼 청산 못한 친일파 득세에 독재세력 창궐에도 운동권이래 운동권이 망쳤어 하는 댓글 따위보다 혼란함에 훨씬 도움이 되실 거예요 지금 엄청 훌륭히 잘 하고 있으신걸요

  • 9. ooooo
    '25.2.5 12:03 PM (210.94.xxx.89)

    211.252 님 말씀 좋네요. 깊이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315 그래도 여러분들이 있어서 4 윤석열 탄핵.. 2025/03/19 399
1696314 (석열이 탄핵) 닭볶음탕에 가리비 넣어도 될까요 6 테나르 2025/03/19 441
1696313 가족들 수발드는거 정말 지치네요 25 ... 2025/03/19 7,555
1696312 닥터큐젤리 위험해요 4 내일 2025/03/19 2,740
1696311 남동생과 가끔 이야기하다보면 제가 젤 이상한 거 같아요 8 .. 2025/03/19 2,528
1696310 오늘 최대행이랑 박의원 만났나요? 10 화남 2025/03/19 2,001
1696309 혈압약 복용중인데 140-150이면 위험한가요 8 //// 2025/03/19 2,507
1696308 백종원 2차 사과문 9 ㅇㅇ 2025/03/19 3,712
1696307 탄핵찬반이고 떠나 국민들이 죽었다 헌재가 이럴수가 있나 7 열받음 2025/03/19 1,101
1696306 헌재 재판관들이 위협을 느껴서 계속 미루는 건가요? 15 ... 2025/03/19 3,390
1696305 고등 1학년 총회 안 갔어요. 5 2025/03/19 2,268
1696304 너무한 헌재 5 정말 2025/03/19 1,038
1696303 Threads 가 원활해서 82에 덜 오네요. 8 스레드 2025/03/19 1,997
1696302 탄핵이 문제냐 14 미친 2025/03/19 1,656
1696301 대패삼겹살이 너무 질긴데 냉동실에 많아요 ㅠㅠ 5 123123.. 2025/03/19 869
1696300 60대 여자혼자살기 일산과 별내 어디가 좋을까요. 33 내집마련 2025/03/19 4,206
1696299 속보) 오늘 선고 기일 공지 없대요 47 래몬 2025/03/19 6,573
1696298 관저에서 동쪽, 서쪽 어느곳에서 배를 타고 토끼냐 ㅋㅋㅋㅋ 5 ㅇㅇㅇ 2025/03/19 1,033
1696297 남학생 피지선모반병원 어디로? 3 laaa 2025/03/19 553
1696296 대학생 외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겹치는 경우 8 ㅡㅡ 2025/03/19 909
1696295 고1 동아리 떨어지면 7 ㅇ ㅇ 2025/03/19 829
1696294 (딸꺼로 다시 모아요)화장지 30롤 100원 무료배송 구매 ,,,,,,.. 2025/03/19 683
1696293 필라테스 동작중 허리가 아픈데 조언 좀 6 oo 2025/03/19 1,014
1696292 지난주 월욜에 장조림 만들고 어제 다시 끓였는데 2 ~ 2025/03/19 723
1696291 승진해서 팀장되었는데, 외모에 관한 피드백들 35 6개월 차 2025/03/19 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