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를 찾아가기 싫어요

죄책감 조회수 : 7,087
작성일 : 2025-02-05 08:02:37

엄마는 저 초등때 이혼하고 떠났고

대학졸업후 직장생활 시작하며 재회했고

이후로 애정결핍에서 비롯된 비정상적인 관계로

물심양면 충성을 20여년 하다가

질리고 상처받아서 관계 끊은지 5년 만에

독거노인으로 쓰러진 엄마 소식에 다시 달려가

이후로 병원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응급실-중환자실-대학병원-재활병원-요양병원

전전하다가 현재 요양병원 침상 기저귀 환자 상태구요

늙고 병든 노인이 인간적으로 불쌍해서 면회를 다녔지만 

보고 오면 마음이 더 괴로워서 제가 너무 힘들어졌어요

요양병원에 와상노인으로 약해진 모습이 안됐고

엄마의 이기적인 삶이 원망스럽고

내 삶도 서럽고

여러 감정이 뒤엉켜 괴로워서 면회를 안가고 있는데

이래도 되나 죄책감이 들어요

병원비는  전처의 비참한 현황 소식에

아버지가 주신 목돈으로 

앞으로 1년 정도는 더 가능할것 같고

그돈 다 쓰면 이후로는 자식이 대야겠죠

이러다 돌아가시면 제가 천벌을 받을까요?

면회 가기 너무너무 싫어요

그나마 아버지는 노후에 금전적인 감당은

스스로 하실만한 형편인데

늙고 기운 떨어진 아버지 케어도 해야합니다

 

 

IP : 116.125.xxx.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합니다
    '25.2.5 8:05 AM (1.227.xxx.55)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죠.
    원글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어머니 그 정도 상태면 누가 오든 안 오든 오래는 못사시겠네요.

  • 2. ..
    '25.2.5 8:09 AM (211.251.xxx.199)

    아니 돌봐주지도 않았던 엄마
    그정도 하시면 된겁니다.
    챡한사람 효도 콤플렉스에서 깨어나시길

  • 3. ..
    '25.2.5 8:13 AM (182.213.xxx.183)

    그마음 이해해요...
    저도 지금 엄마 요양병원에 계신데 관계가 님처럼 나빴던건 아니지만
    좋은관계라고 하기 힘들었거든요...그런데 이제와서 늙고 병들어 마주치니 마음이 너무 괴롭더라구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나 자신을 위해서(?) 가는것도 있어요.
    나중에 돌아가시면 두고두고 후회로 남을까봐...그냥 현재상황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다니는 중이에요..
    님도 본인을 돌아보시고 나중에 후회로 남을것 같지 않을만큼만 하세요..
    천벌이 아니라 내 마음이 중요한거니까요..

  • 4. 그냥
    '25.2.5 8:14 AM (70.106.xxx.95)

    님 마음이 허락하는 선에서 하세요
    억지로 갈 필요 없어요

  • 5. ㅇㅇ
    '25.2.5 8:20 AM (223.38.xxx.3)

    저같으면 안가요 나두고 떠난 엄마처럼 저도 떠날래요

  • 6. 거지같은부모
    '25.2.5 8:38 AM (23.106.xxx.2) - 삭제된댓글

    고구마 먹은 느낌으로 착하게 호구로 산 자식들 보면
    내 부모(막장)가 그렇게 어린애들 방치하고 민폐만 끼치고도
    오히려 그 어린것들한테 큰소리 치면서
    너 커서 나한테 뭐해줄거냐 정말 별별 뒤치닥거리 해줄수 있냐고 나열하면서
    다그치듯 효를 강요한 게
    제발 머리 커져도 힘없던 어린애처럼 평생 고구마 호구 자식이길 바라서였겟구나 싶어요..

    분명히 내 부모같은 사람들은 원글님 같은 분을 자녀로 둔 님의 부모님을
    너무 부러워할거에요..
    하지만 그러기엔 원글님 인생이 아깝네요..

  • 7. 초등때
    '25.2.5 8:40 AM (182.226.xxx.161)

    혼자 되셨다면서 엄마는 재산이멊나요? 혼자 돈도 안오으고 자식도 안보고 뭐하고 사셨길래..원글님 하실만큼 하셨어요 다른 사람같으면 그정도 못해요ㅡ 죄책감 갖지마세요

  • 8. ..
    '25.2.5 8:40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가기 싫으면 가지 마세요.
    님의 죄책감이 문제지
    누가 가라고 등떠미나요?
    제가 나이들어 깨달은 게
    죄책감만 벗어나면 세상 살기 너무 편하다는 거예요.
    죄 짓지도 않았는데 죄책감으로 괴로워 마세요.
    죄책감 주입하는 대상들 멀리하세요.

  • 9. ㅡㅡㅡㅡ
    '25.2.5 8:4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왜 늘 항상 피해자가 죄책감 느끼고 괴로워하는건지.
    가지 마세요.
    죄책감 느낄 필요도 없고요.

  • 10. 필요한 말
    '25.2.5 9:20 AM (125.132.xxx.86)

    죄책감만 벗어나면 세상 살기 너무 편하다는 거예요.
    죄 짓지도 않았는데 죄책감으로 괴로워 마세요.
    죄책감 주입하는 대상들 멀리하세요 2222222

    정작 죄 지은 사람들은 죄책감이 별로 없는데

  • 11.
    '25.2.5 9:22 AM (124.50.xxx.72)

    애버리고 나간 부모들은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이 없는데
    돈이 라도 모아야지

    여기 82도 이혼해라 자식 남편에게 주고나와라하는데
    자식 버리는순간부터
    악착같이 돈모아야죠

  • 12. momo15
    '25.2.5 9:33 AM (175.115.xxx.124)

    등급있으시면 요양원으로 옮기세요. 요양병원은 간병비 플러스 병원비라 비용이더 들잖아요

  • 13. ..
    '25.2.5 9:38 AM (182.213.xxx.183)

    윗님..요양원에 모시고 싶다고 다 되는게 아니에요.
    요양원에선 치료가 불가능하기때문에 그나마 치료가능한 요양병원에 모시는거에요...

  • 14. momo15
    '25.2.5 10:02 AM (175.115.xxx.124)

    저도알아요 요양병원은 의사 상주 요양원은 의사없음 근데 요양병원에있어도 검사나 재활에 관여하지 무슨일있음 종합병원 응급실로 전원시키더라구요 와상환자여도 요양원에서 지내셔도 문제없으면 요양원이 비용면에서 부담이 덜하니까요

  • 15.
    '25.2.5 10:08 AM (58.140.xxx.20)

    님이 할수있을만큼만 하셔도 넘칩니다

  • 16. ..
    '25.2.5 10:12 AM (14.35.xxx.185)

    저도 님과 같은 심정으로 얼마전에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어요..
    아마 돌아가실때까지 괴로우실거예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면회가는건 나를 위한거더라구요.. 내가 다녀와야 내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냥 면회만 다녀오고 그 다음부터는 일상생활로 복귀했어요.. 임종 전에 몇번씩 다녀왔지만 그것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갔어요.. 그리고 임종하실때는 못갔어요.. 근데 서로를 위해서 이제 헤어지는구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큰 짐덜었다 생각해요.. 조금만 버티세요..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구요

  • 17. 하고 싶은
    '25.2.5 2:36 PM (106.251.xxx.5)

    대로 하세요

    한국은 진짜 이래야하고 저래야하고
    너무 따져서
    사람 정신이 병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9479 정샘물 유튜브에서요 3 알려주세요 2025/02/23 2,599
1669478 아파트 베란다 중요성 27 아파트 2025/02/23 7,943
1669477 도보 2시간이면 몇보 정도 될까요? 12 ........ 2025/02/23 2,314
1669476 민주당은 중도보수, 국힘은 매국단체 33 탄핵가자 2025/02/23 1,487
1669475 내일출국인데 온라인 면세점 2 +_+ 2025/02/23 1,373
1669474 고양이가 라쿤털 조끼에 기겁했어요. 13 소비 2025/02/23 3,313
1669473 장사경험없는 주부 - 조언부탁드립니다. 20 조언 2025/02/23 3,994
1669472 오정희 2 춘천 2025/02/23 1,843
1669471 서브웨이 샐러드에 슬라이스치즈 이름아시나요 7 치즈찾아요 2025/02/23 1,908
1669470 2월 20일.22일 안국 경복궁 간식. 11 유지니맘 2025/02/23 1,819
1669469 알바면접 봤는데 여자주인?이 이상해요. 10 ..... 2025/02/23 4,124
1669468 남편이랑 단 둘이 여행? 이제 어색할거 같아요 11 .. 2025/02/23 4,322
1669467 부부 슬라이딩침대 어때요? 5 잘될꺼야 2025/02/23 1,938
1669466 네이버페이 2 ..... 2025/02/23 1,175
1669465 2월 이탈리아 여행 다녀왔어요 24 La 2025/02/23 4,551
1669464 전기포트 물때 생기면 새로 사야 할까요 9 전기포트 2025/02/23 2,246
1669463 글로벌 나이프 미니초퍼 사까마까합니다 9 중식도 2025/02/23 1,589
1669462 패딩카라 안쪽에 파운데이션 자국 4 아우 2025/02/23 2,376
1669461 하루만 머리 안 감아도 찝찝해서 죽어요. 5 귀차니즘을이.. 2025/02/23 2,485
1669460 평소 좋으신 부모님들이 노후에도 깔끔하신듯. 5 참. 2025/02/23 3,328
1669459 자동차 밧세리 수명이 몇년인가요? 17 ... 2025/02/23 2,223
1669458 잠옷 소재 좋은건 뭘로 사야할까요? 2 잠옷추천 2025/02/23 1,683
1669457 냉이 삶아서 아니면 생으로 보관 경험자님들 알려주.. 3 2025/02/23 1,419
1669456 관리비가 너무 올라 월세 사는거 같아요 24 ... 2025/02/23 7,306
1669455 앏은 바람막이는 매장가면 있을까요? 4 지혜 2025/02/2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