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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사 못하는 집은 사장님 본인은 모르는거겠죠?

아쉽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25-02-04 21:03:26

동네 치맥집인데요 (흔하지 않은 프차)

토요일 고3 입시 끝낸 엄마들이 8명 만났어요 

6시에 만나서 10시에 나왔는데

배달 딩동 소리 3번쯤 들렸고 홀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구요 

오랜 모임이고 입시도 끝나 홀가분한 마음에 

다들 술을 못 마시는 편인데 맥주도 그 날은 많이 마셔지더라구요. 

먹은건 안주 5개 맥주 18병 24만원 정도. 

 

그런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사장님 참 장사 못하신다 싶더라구요 

친절 불친절은 없고 조용하신 분. 

치킨셋트를 양쪽 테이블에 시켰는데 

무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하니 

말한 테이블에만 가져다줍니다 (옆 테이블도 다 먹음) 

소스도 두 셋트 셋팅해주셨는데 중간에 놓게 하나만 더 달라고 하시니 기존 소스 자리를 중간으로 바꾸고 이렇게 드시면 된다고 하시구요 (이건 이해가능) 

중간에 닭똥집을 시켰는데 소스 없냐고 물으니 

있는데 치킨소스와 같은 양념소스라고 하시고 안 주시더라구요 

중간중간 필요한거 없는지 한 번도 둘러보시지 않고 

맥주 주문할 때만 와서 맥주만 주심 

결정적으로 

우리가 먹는 맥주가 냉장고에 4-5병 밖에 안 남았길래 

웃으면서 저거 다 먹고 가자~ 했거든요

맥주 주문하면서 한 말이니 사장님 들으셨을텐데 

정확히 9시 55분에 영업마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네이버에는 11시30분 마감이라고 되어있어서 

그거 보고 간거거든요 

군말 안하고 나왔고 

다들 기분 좋은 날이라 별 말은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 사장님 장사 참 못한다 싶더라구요 

우리가 초반에 먹으면서 

동네에 이런데도 있네. 좋다. 자주와야겠다 

이런 말도 했는데 

8명이 각자 한 번씩만 더와도 8번은 더 팔텐데 

사장님은 아실까 모르실까 궁금하더라구요 

제가 장사를 안해봐서 너무 손님 입장인가요?

 

 

IP : 220.80.xxx.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4 9:06 PM (106.102.xxx.222) - 삭제된댓글

    애초에 성격도 손 작은 깍쟁이에 회사 다니다 장사 처음 하면서 아직 아쉬움이 크지는 않은가 봅니다. 아니면 곧 장사 접을 생각이라 의욕 상실이거나요.

  • 2. kk 11
    '25.2.4 9:07 PM (114.204.xxx.203)

    열심히 할 생각도 눈치도 없네요
    소스하나 더 주는게 뭐라고요

  • 3. 자영업자들
    '25.2.4 9:08 PM (118.235.xxx.109)

    맨날 나라탓하지만 망하는 집은 이유가 있어요.

  • 4. ㅠㅠ
    '25.2.4 9:10 PM (220.80.xxx.96)

    컴플레인 걸 정도는 아닌데
    아고 장사 참 못하시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매장은 치맥집인데
    간판보니 같은 브랜드 프차가 중식 쌀국수? 같이 붙어져 있고
    홀에서도 그 프차들 메뉴도 주문 가능하더라구요
    아마 배달위주인가 싶다가도
    그러기엔
    토요일 저녁 배달 딩동 소리도 안들려서
    괜한 오지랍에 걱정이 ㅡ
    사장님은 홀에 계시고 주방엔 사모님이 다 하시는거 같던데 ㅡㅜ

  • 5.
    '25.2.4 9:12 PM (220.94.xxx.134)

    동네장사 인색하면 장사 안되는데 특히 아줌마들 상대하는건데 입소문만 잘나도 기본은 되는데 장사 못하네요 ㅋ

  • 6. 답이 있네요
    '25.2.4 9:42 PM (121.155.xxx.24)

    배달 위주신가봐요
    매장 있어도 손님 안받는 곳이 있어요
    전에 어떤 사장님이 배달앱이 편하다고 하시더군요

    제 친정엄마가 브랜드 장사 하기전에는 진상들이 엄청 많더니
    브랜드 장사 하시고 진상이 거의 드물게만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서 좋다고
    님이 진상이 아니라 차라리 정신 건강에 그것 안팔고 말지
    하는 사장님도 있거든요

  • 7. 딩동소리
    '25.2.4 9:45 PM (118.235.xxx.245)

    없다고 하니 배달전문집도 아니고 그냥
    장사 드럽게 못하는 집.

  • 8. 제가아는집
    '25.2.4 9:57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자기는 이시간까지 장사하는데
    누군 팔자좋게 남차려주는 밥사먹는다고 웃으며...

    추가,집에서 먹는것보다 이렇게 사먹는게 일없고 더 남는다고...
    .
    .
    .
    뭐 어쩌라고요?

  • 9. ..
    '25.2.4 10:39 PM (116.39.xxx.97)

    장사 재주가 없는 초짜
    그분은 장사로 재미 못보죠

  • 10. 그런대
    '25.2.4 11:07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4시간을 마시면
    4시간 24만원 1시간에 6만원
    1분이서 3만원
    너무오래 있는거 아닌가요

  • 11. ???
    '25.2.4 11:42 PM (220.80.xxx.96)

    손님없는 술집에
    안주 넉넉히 시키고
    맥주도 마시고 4시간인데
    민폐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ㅡ
    원래는 1차 밥집에서 밥만먹고 커피마시러 가는데
    아 날은 맥주를 마시는 바람에 ;
    다들 편한맘으로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 12. 네네
    '25.2.5 12:03 AM (222.119.xxx.18)

    애초에 서비스정신이 없는 사람이 돈버는 것에만 목적을 두고 하는 경우.
    곧 문 닫을거예요.

  • 13.
    '25.2.5 12:04 AM (118.220.xxx.61)

    사장입장에선 4시간이나 있으니
    싫겠죠.
    그래도 장사하려면 참아야하는데
    싫은티를 냈으니
    장사못하는거임

  • 14. ...
    '25.2.5 12:16 AM (106.102.xxx.137) - 삭제된댓글

    으잉? 술집에서 4시간 머무는것도 싫어서 툴툴거릴거면 술 장사하지 말아야죠

  • 15. ;;;
    '25.2.5 3:46 AM (58.237.xxx.5)

    댓글에 저 사장같은 사람 있네요
    다른거 다 그렇다치고
    새로운 메뉴를 시켰는데 소스 똑같다고 안주는거 어이없네요
    초보네요ㅜ

  • 16. ...
    '25.2.5 10:51 AM (1.241.xxx.7)

    손님이 하나도 없는것보다 있어야 다른 사람도 들어와요 아무도 없으면 흠칫하고 안 들어가게됨..

    제가 알바할때 사장님이 그런 작은거에 손님들 인심이 후하셨는데 장사 진짜 잘하셨죠 알바생들한테 용돈도 주시고 .. 항상 웃는 얼굴에. 그래서 알바생도 진짜 오래 일하고 손님도 단골이 많고..
    작은거에 인색하면 손님이 금방 느끼도 소문도 금방 나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사장님들이 많은것 같아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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