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후반 기억력 문제 심각한거 같은데 좀 봐주세요

ㅇㅇ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25-02-04 20:44:32

단어가 기억이 안나요

누구랑 대화하는게 두려울 정도로요.

 

예를들면

오늘 아이가 리코더 부는데 시끄러워서

리코더 불지 말라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리코더"라는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피리 불지 말라고 하고요 (30분후에 리코더가 기억이 났어요)

오늘 마트에 갔다가 샤인머스켓을 보고 이름이 기억이 안나 저 포도 이름이 뭐였더라

한참 골똘히 생각하다가 생각하는걸 포기하고 집에 오는길에 "샤인머스켓"이라는 이름이 기억났어요.

오늘 낮에 엄마랑 대화하다가 sk하이닉스가 기억이 안나서 

sk 그 반도체 회사 어버버하다가 엄마가 하이닉스? 이러셔서 그제야 기억났구요

 

세상에.. 오늘 하루동안만 해도 단어가 몇개가 기억이 안난건지...

아마 다른 사람과 더 많은 대화를 했으면 더 많이 기억이 안났을거예요...

 

매일매일 이런식으로 반복됩니다.

기억안나는 단어가 계속 생겨요.

 

한국연예인이건 외국연예인이건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이름 기억안나는건 예사구요.

 

일부러 검색하지 않고 스스로 기억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때는 몇십분뒤에 기억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몇일 지나서 기억나는 경우도 있구요

 

50대도 아니고 40대 중후반인데 벌써부터 이러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우울감도 점점 높아지는거 같아요.

 

자궁적출 수술을 2023년도 여름에 했는데 혹시 그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전업주부여서 머리쓰는 일도 별로 없고 친구도 없어서 가족외에는 교류하는 사람이 없는데

이것도 영향이 있을까요?

 

다른 분들도 이정도로 단어가 기억이 안나시나요?

이거 정상 아니죠??

병원 가봐야 하는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IP : 183.9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4 9:04 PM (183.102.xxx.152)

    병원 가보세요.
    아무래도 건망증이 좀 일찍 온듯 싶네요.
    약 드시면 늦출 수 있어요.

  • 2. ㄴㅇㅎㅈ
    '25.2.4 9:05 PM (61.101.xxx.67)

    저도...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저도 완경 쯔음에 그런증상이 나타나서요..영양제 먹으니까 좀 심화되는건 막는거 같아요..두뇌영양제 여러개 있으니까 골고루 드셔보세요.징코, 포르티디딘, 레시틴, 초석잠 등이요. 회화나무 열매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라서 갱년기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 3. 저 문학 전공
    '25.2.4 9:47 PM (210.204.xxx.55)

    했는데 40세 무렵에 좋아하던 작가 이름이 생각이 안 났고요.
    삐에로 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충격을 크게 받았어요.
    저는 출산, 수술 전부 다 경험을 안 했어요.

    본문에 제시된 내용 현재에도 다 제 얘기에요.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요. 머리가 뻑뻑해졌나보다, 이러면서

  • 4. 기억력
    '25.2.4 10:32 PM (221.162.xxx.233)

    제가 요즘심해요
    하얼빈이생각안나서 하 만생각나서
    애들에게 현빈나온 그뭐더라 하 ..안중근도생각안나서 있잖아 안.. 그러니 하얼빈 안중근..
    맞다 ㅠ ...
    연예인이름도 가물거리고 바로생각안나고
    우울을심하게 겪다보니 기억을잘못하겠어요

  • 5. 00
    '25.2.4 10:47 PM (1.232.xxx.65)

    저도 같은나이고
    얼마전에 그래서 넘 당황했는데
    생선, 해산물 끊고 좋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223 결혼식에 부르지 마요 20 진짜 2025/02/10 7,805
1685222 엄마에게 죄책감도 같이 들어요.. 10 2025/02/10 2,358
1685221 380만원인데 세금이.. 2 지나다 2025/02/10 2,049
1685220 노후에 지방 내려가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1 ... 2025/02/10 1,534
1685219 여자는 몇살부터 이성에 관심이 없어져요? 13 00 2025/02/10 2,431
1685218 감기걸려서 고생했는데 바로 또 감기걸리네요.ㅠ 3 코맹맹 2025/02/10 1,014
1685217 금 처음으로 팔아볼까 합니다. 도와주세요 15 알려주세요 2025/02/10 3,402
1685216 완전 가는 머리카락에 고데기 5 머리 2025/02/10 1,102
1685215 대략적으로 1인가구 5 .. 2025/02/10 1,495
1685214 계엄찬성집회 이유는 12 .. 2025/02/10 1,792
1685213 요양병원에서 틀니가 파손되었어요 4 틀니 2025/02/10 1,802
1685212 인공지능과의 토론 너무 재미있네요 ㅋ 16 자유 2025/02/10 1,636
1685211 외출복을 리폼하고 싶은데요 4 리폼 2025/02/10 616
1685210 호주가는데 알러지약 갖고가도 되나요? 6 민들레 2025/02/10 909
1685209 한겨레 문대통령 인터뷰 97 ooooo 2025/02/10 5,190
1685208 “이재명, 본인 ‘빌런 이미지’를 文정부 탓” 27 동감 2025/02/10 3,147
1685207 운동 가기 싫으네요 7 2025/02/10 1,629
1685206 혹시 옴때문에 고생한분 계신지요 12 고민 2025/02/10 3,348
1685205 네이버 줍줍 7 ..... 2025/02/10 1,333
1685204 남색 착장에 가방색 추천해주세요 12 아침 2025/02/10 1,230
1685203 대학생 용돈 29 만년초보엄마.. 2025/02/10 3,452
1685202 뻥 뚫린 에어컨 자국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 2025/02/10 1,929
1685201 서울 중심가 주택...무서울까요 29 입춘 2025/02/10 11,478
1685200 정청래의원의 박은정의원 솔직 평가 13 ㅇㅇ 2025/02/10 5,355
1685199 엄마의 욕심 3 뮤뮤 2025/02/10 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