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게 없고
맘도 울적하고
남편이야 있으나 마나인데 그마저 냉전이고
낮엔 방구석에서 한발자욱도 나오기 싫어
문닫고 누워 자다 일어나 핸드폰 하며 올빼미처럼 있다가
밖에 나오니 아파트에 장터가 파장
마침 닭발 간판을 보고 뼈없는 닭발 사서
집에 설때 친정서 먹다 남운 서울 막걸리 1병
냉장실이 있던게 생각나서 닭발 달라니
조금밖에 없다고 담에 이용하라고 남운거 싸주셔서
딸과 막걸리 한잔씩 따라 닭발 먹으려고 보니 너무
리얼한 닭발 모양에 차마 먹지 못하고
야채랑 막걸리 먹었네요.
쨍하게 추운데 막걸리 끝내주게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