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 와서 10년 넘게 의지하던 지인인데
저를 너무 과하게 띄워주고 여러 그룹 속에 있을 때는 이상하게 저를 낮춰요
만나면 지난친 칭찬과 수동공격 반복
부부간에 만날때는 정말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다른 엄마들 무리와 함께 지낼 때는
이상한 왕따의 기운을 느껴 한때 속 앓이를 했고
그 일이 몇년 지난 후에 속터놓고 얘기했던 적이 있어요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지내는 걸 질투의 감정 때문이라는 결론
하지만 자기는 넓은 관계 속에 인정을 받아야하는 욕구가 강함을 인정 했어요
서로 힘든일 있을 때 도와주고 의지했고
요 근래 그 지인이 사업이 잘 되어서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지인 부부와 저도 부부간의 위기가 있었는데
지인 부부 문제 있을 때마다 저를 호출해서
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물신 양면으로 도와 주었고
부부가 모두 저에게 늘 고마워 했어요
저도 요새 부부관계가 좋아지고 있는데
지인이 계속 지금의 행복을 의심해봐라
라는 의미의 부정적인 말로 저를 불행하게 하네요
남편을 의심해라
남편 믿지 말아라
이상하다 이래서 그런거 아니냐
계속 저의 행복을 깎아내리는 이야기 뿐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슬픔을 함께한 친구라 너무 고마워했는데
기쁨을 나눌 수 있지 못하는 질투심이 많은 아 사람과
인연을 계속 해야하는가
지난 과거 일도 있으니 고민입니다
저는 사람과 인연을 잘 끊지는 않지만
한번 마음에서 멀어지면 사과를 받아도 회복이 어려운데
동네 지인이고 부부동반으로 오랫동안 본 사이라
어떻게 인연을 끊을지 고민이에요
유튜브에서는 그냥 끊기 보다는 솔직하게 감정들을 소통해 보고 그래도 그렇다면 인연을 서서히 멀리하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어떻게 말해야할지
사업이 잘 돼 돈을 좀 벌더니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도 했어요
어려울 때 우리 부부가 정말 밥 많이 사줬는데
오히려 돈을 버니 더 짠돌이가 되네요
밥먹자고. 해서 나왔는데
손님 전화오니 이따 몇시에 오시라고 해도 좋을 텐데
점심 먹다가 달려가는데 미안 하다는 말 잘 하던 사람이
오히려 미안하다는 말보다 뭐ㅜ다음에 먹으면 돼지 그러면서 달려나가더군요
제 생각은 돈 좀 벌더니 달라졌다는 점
나의 기쁨을 질투 하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해줄 수가 없으니 직설적으로 말해도 되는지 어떻게 말해야 될지 이런일로 인연을 끊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