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아버지
86세..
자격증으로 설렁설렁 일하십니다.
꾸준히 해오던 일이라 많이 줄이고도
250정도 수입이생긴다 합니다.
놀면 뭐하냐
규칙적인 생활이 운동이고 건강이다...라는 신념.
아들들이 같이는 못살고 옆동으로 모신다해도
다같이 불편해진다 거절하고
직장근처에서 혼자사십니다.
아들들은 미안함에 수시로 들락거립미다.
자녀들이 한달에 각각 한번만 가도
한주에 한두명은 자식 얼굴 보고 사세요.
증조할아버지 항일운동으로 건국훈장 받으시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연금도 넉넉하게 나오세요.
큰아버지는 96세..
군인연금 받으시며 풍족하게 사세요..
제일 좋은건 두분모두
국가 유공자로 등록되셔서
보훈병원에 다니십니다.
큰 병 없으시니
주로 검진하시고 치료를 받으셔도
병원비가 아주 아주 저렴합니다.
건강하신것..
그리고 병원비부담이 거의 없는것..
그리고 저리 독립적으로 일하시는것이
눈물나게 감사하지만
노화로 어찌 할수없는 시력 청력저하등등은
한편으로 마음이 저려오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아버지ㅡ....
나도 노후 열심히 준비해서
아버지처럼 살거예요.
아들이건 딸이건 의지하지않고
나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수있게
건강과 능력 키우는게
온 가족이 화목해지는 지름길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