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이면 지천명이라는데

ㅁㄴㅇㅈ 조회수 : 4,474
작성일 : 2025-02-03 13:52:32

공자가 마흔은 불혹이고

오십은 지천명이라고

하늘이 준 자신의 운명을 안다고 해야 하나

아님 자신을 아는 나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마흔에는 희한하게 도전이란 단어가 찾아왔고

(원래 2030에 찾아와야 하지 않는지..왜 늦게 찾아온건지..ㅠㅠ)

오십이 되니 remember to die..

너는 죽는 존재임을 잊지 마라

너는 필명의 존재다 라는 신의 목소리(?) 깨달음이 오네요

 

인생이 의외로 짧고

여지껏 살 세월보다 남은세월이 더 짧을 확률이 크고

아무리 큰돈을 벌듯, 큰 성공을 하든

다 놓고 가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의 치열함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역사속에 시간속에 잊혀진다

결꾹 썩어없어질 것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 찾아오네요

육십에는 뭐가 찾아올지 궁금해 지네요 ㅋ

 

 

IP : 61.101.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농담
    '25.2.3 1:53 PM (211.246.xxx.1)

    청춘? 넝담입니다

  • 2. 이순
    '25.2.3 1:55 PM (175.208.xxx.185)

    귀로 듣는 모든 말들이 부드러워진다
    거슬리는게 사라져요. 다 이해가 가고 그래요.
    그래서 화가 안나고 덜나게 되죠. 화가 나더라도 금방 잊고 아 나름 사정이 있었겠구나싶고요
    진짜 나이는 그냥 먹는게 아니더라구요
    환갑지나 편해졌습니다.

  • 3. 60엔
    '25.2.3 1:56 PM (118.235.xxx.199)

    귀여운 볼빨간할머니 될려고요
    허리 꼿꼿 발걸음은 씩씩하고 잘 웃는

  • 4. 60
    '25.2.3 1:59 PM (211.246.xxx.1)

    귀가 순해져야할텐데
    시가 작은집들이 4집 총 8명

    60대 골고루 포진해 있는데 어찌 지들 밖에 모르는지

  • 5. 60
    '25.2.3 2:01 PM (175.208.xxx.185)

    이상하게 60넘으면 자기밖에 모르는 꼰대들이 되어가요
    평생 희생해봐야 소용없다는걸 깨달아 그런건지 너무들해요
    듣지 않는건 보통이고요. 자기말만 하고 고집피우고요.

  • 6. 노인
    '25.2.3 2:07 PM (221.144.xxx.165) - 삭제된댓글

    늙으면 노인과 어른으로 나뉘는듯요
    듣는게 순해지고 부드러워지면 어른
    꼰대처럼 자기말만 쏟아내면 노인

  • 7. ..
    '25.2.3 2:08 PM (222.117.xxx.76)

    어쩌면 자기를 더 돌보고 살수있는 나이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50대 화이팅!!

  • 8. ㅇㅇ
    '25.2.3 2:10 PM (1.231.xxx.41) - 삭제된댓글

    50이나 60이나 똑같은데요.
    60에 더 빛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네요. 50부터 빛났으면 좋았을 것을.

  • 9. 듣는게
    '25.2.3 2:14 PM (121.162.xxx.234)

    순해진다는 건
    내가 말해도 상대가 순하게 듣는다는 기대?가 아니라
    드디어 내가 아프게 하는 상대를 버릴 수 있는 거라던대요
    불혹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게 아니라 유혹인 걸 알고 삼가해야 한다
    지천명
    하늘을 알고 두려워해야 한다= 겸손해라
    이수
    기대를 거두고 자유로와라

    주어가 다 같은 관점이죠

  • 10. 그렇군요
    '25.2.3 2:35 PM (175.208.xxx.185)

    내가 아프게 상대를 버리고 있어요. 진짜루요
    60 넘으니 사람이 귀찮아지고 그간 참았던걸 안참게 되버렸어요
    끊어내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따라 관념 내 마음자체가 달라집니다.

  • 11. 지천명
    '25.2.3 2:58 PM (1.222.xxx.117)

    옛날에는 40세 까지 살기도 어려우니
    50세 지천명은 하늘 뜻에 맡긴다 뜻과 통용된거죠

  • 12. ㅜㅜㅜ
    '25.2.3 3:03 PM (121.162.xxx.234)

    대요 아니고 데요
    나의 육십은 국어를 제대로 하는 것이길 ㅜㅜㅜ

  • 13. ㅇㅇ
    '25.2.3 3:09 PM (1.231.xxx.41) - 삭제된댓글

    공자 시절 50은 지금의 70쯤 되지 않을까요.
    10대에 결혼하던 시절이니까요.
    그러니 불혹이니 지천명이니 이순이니 하는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60 넘어도 철 안 든 사람 투성.

  • 14. 탄핵인용기원)영통
    '25.2.3 4:10 PM (14.33.xxx.211)

    50 넘으니
    하늘의 뜻을 안다 그 말이 참 와 닿아요

    하늘이 내게 준 복, 하늘이 내게 인색한 복..그걸 알고
    내려놓고 살게 되네요.

    하늘이 내게 준 복에 감사하기. 이게 중요하고
    이것이 지천명..이것이 진인사 대천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767 봉지욱- 김건희 대선 출마 한동훈과 후보 경선 11 .. 2025/03/14 3,707
1693766 돈 더 버는 거 보다 앞으로의 계획 6 델라 2025/03/14 2,491
1693765 요새 마가꼈나봐요ㅠㅠ 2 ㅠㅠ 2025/03/14 2,122
1693764 아동성애자(pedophile)가 왜 나쁘다고 판단되는가? 5 2025/03/14 4,997
1693763 무리해서 중형차 구매했어요 40 .. 2025/03/14 5,841
1693762 최상목이 너무 신나 보이는 게 이상해요 10 ... 2025/03/14 6,327
1693761 얼굴 화사해진 화장품 6 ㅇㅇ 2025/03/13 4,676
1693760 한국인들이 모르고 참배한다는 일본 신사 4 ... 2025/03/13 2,523
1693759 펌 - 오늘 광화문 집회 사진 11 한 뜻 2025/03/13 4,248
1693758 헌법재판소에 의견을 나타내주십시오. 7 윤석열파면 2025/03/13 624
1693757 PC 와 아이폰 영상 주고 받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 3 ㅈㄷㄱ 2025/03/13 640
1693756 ... 40 ㅇㅇ 2025/03/13 17,460
1693755 어제부터 컵라면이 너무 먹고싶은데 3 미나리 2025/03/13 1,486
1693754 배용준하고 결혼한건 안부러운데 36 .. 2025/03/13 28,194
1693753 저 남미새라는 말 쓰는거 싫은데 진짜 10 2025/03/13 3,742
1693752 듀오링고 지금 안되는거 맞지요 ?? 6 ㅁㅁㅁㅁㅁㅁ.. 2025/03/13 1,242
1693751 요즘 카드 신규발급 4 111 2025/03/13 1,608
1693750 아이라이너 안지워지는거 1 찾아요 2025/03/13 1,103
1693749 애터미, 윤석열, 세계로교회 5 ㅇㅇ 2025/03/13 3,239
1693748 마드리드, 톨레도, 세비야 2월 날씨 어떤가요? 8 ........ 2025/03/13 599
1693747 문재인때 원베일리 국평 분양가 19억이었어요. 3 ... 2025/03/13 2,580
1693746 파면 안되면 어쩔려고 자꾸 만장일치 파면이다 희망회로 돌리나요 6 파면 2025/03/13 2,046
1693745 취업후 아이와 사이 틀어짐 25 자녀와 사이.. 2025/03/13 8,277
1693744 제가 돈이 급한데 극민연금 해지할수 있나요? 12 ㅇㅇ 2025/03/13 5,586
1693743 넝쿨째 굴러온 당신 재밌어요 3 111 2025/03/13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