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가서 일할 기회가 있음 무조건 가는게 맞을까요?

...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25-02-03 10:20:34

나이많은 싱글입니다. 40대중반.

몇년간 교제해온 남친이 있긴 한데 능력이 많이 없어요

남친은 40대후반으로 모아놓은건 없고 자영업하는데 월 300~350만원 버는데

본인 시간과 몸을 갈아넣어야 그만큼 벌고 적당히 남들 하는것처럼 하고 남들 놀때 놀면

(주40시간근무, 5일 근무) 월 230-240만원이나 벌까요....

 

제가 딱히 비혼주의는 아니었으나 이젠 애낳을 나이도 아니고

남친도 능력이 워낙 없어 지금 남친과는 결혼생각은 없어요

남친도 애없는 돌싱인데 한번 다녀와서인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긴 한데

본인 상황도 그렇고 목매진 않더라구요

 

제가 한국에서 일을 하다가, 미국에 취업할 기회가 생겼는데

한국에서 벌고 있는 금액보다 몇배는 더 받는데다

환율이 좋으니 솔직히 한국에서 벌던 금액 기준 3배는 더 벌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한국에서 400만원~500만원 벌었는데 미국가서는 12,000달러 즉 한국돈 1500만원이상 수입이 되는거죠. 아파트 대출도 많이 남았고....월세받는 상가 대출금도 남아있는데

미국 가서 최소 5년은 벌 계획입니다. 저는 미국 시민권자이구요...미국에서 오래 살다오기도 했어서 그쪽 상황은 너무나 잘 알구요.

 

제가 자녀도 없고, 

부모님은 70대시긴 한데 건강한 편에 부모님께 살뜰히 잘 하는 여동생이 있고

한국에 아파트와 상가는 대출이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제 노후도 마련해놓은거구요

미국 가서 돈만 벌면 되는데...

 

이대로 남친을 두고 가면 그냥 저는 결별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는게 맞겠죠. 

솔직히 제가 결혼해줘서 영주권받게 해주고 본인도 데려갔음 하더라구요

저는 부담스럽다고 거절했습니다 일단은...

이 나이 먹도록 혼자 산거...앞으로 누구와 결혼으로 엮이고 싶진않아요

물론 남친이 부자였음 제 생각이 달라졌겠지만,

제가 부자남친 만날 주제가 아닌 사람은 알기에...

그냥 내수준의 남자를 만났더니 결혼은 솔직히 하기 싫습니다.

이대로 미국 갔다가 자연스레 흐지부지 관계를 정리하는게 맞겠죠?

 

IP : 73.165.xxx.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맞아요.
    '25.2.3 10:22 AM (175.208.xxx.185)

    님은 가시는게 맞고
    여기남자 데려가시면 짐 이상의 짐이 됩니다. 운전해주는 정도로 남더라구요
    혼자 훌훌 터시고 가셔서 능력발휘 하시고 더 좋은 남자 만나시는걸로
    결론 내시죠.
    가셔서 좋은 소식 82에 올려주세요. 너무 부럽습니다

  • 2. ca
    '25.2.3 10:27 AM (39.115.xxx.58)

    남친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으시는 걸로 보아, 남친을 그다지 사랑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혼자 떠나시는 것이 맞는 듯 싶네요.

  • 3. ...
    '25.2.3 10:27 AM (1.241.xxx.220)

    이정도 생각하시는 거면 미국 가시는게 맞을 것 같아요.
    현재 남친에게 콩깍지라도 씌인 상황이면, 어떻게든 같이 가고 싶을텐데... 쓰신걸 보니 그 정도도 아니신 것 같고. 능력이나 상황 놓고 보면 지금 남친 계속 유지하는게 별로 인거같아요.. 제3자가 보기엔요.
    사랑은 그 모든 걸 뛰어넘지만 그런거 아니라면 미국가세요

  • 4. ㅇㅇ
    '25.2.3 10:27 AM (106.102.xxx.198)

    다행히 판단력이 흐린 분은 아니시네요
    미국 가서 몇년 빡세게 벌어 노후준비 해 오심
    50대 이후의 삶이 여유롭고 평안 하겠지요
    그 남친도 자연스레 떼어낼 수 있고요

  • 5.
    '25.2.3 10:27 AM (211.244.xxx.85)

    님 글을 읽어보고 혼자 가고 싶어 하세요
    그런맘인데 조금 미련이 있어 데리고 갔다가 후회할것 같아요
    사랑해서 꼭 데리고 가고 싶어도 힘들어 지면 후회하는데 ᆢ

    사람이란게 또 누굴 만나면 인연이에요
    지금 인연이 님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요
    편히 가세요
    인연이면 또 만나 지겠죠

  • 6. ...
    '25.2.3 10:28 AM (1.241.xxx.220)

    참 그런데 미국에서 3배 벌어도, 주거비나 생활비가 꽤 들지 않나요?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궁금증입니다^^;)
    많이 버는 만큼 저축이 늘 수 있는지 궁금해서요

  • 7. 헛서
    '25.2.3 10:32 AM (211.234.xxx.64)

    남친을 사랑안해서 아니라 돈이 없어서
    사랑 안하는데
    미국에 돈벌러 혼자 가는게 맞죠
    같이 가면 타지에서 돈 못번다고 얼마나 구박하겠어요
    놔주고 혼자가세요
    돈하고 결혼해야지 무슨 남자

  • 8. 흥ㅅ
    '25.2.3 10:37 AM (220.94.xxx.134)

    가세요. 남친은 정리하고 미국가서 능력있는 사람 다시 만날수도 있는거고

  • 9. ..
    '25.2.3 10:39 AM (1.235.xxx.154)

    저도 그런생각들었어요
    연봉이 3배라고 한들 세금내고 월세내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버는건 같지않나싶은데
    시민권자라 하시니 잘 아시겠죠

  • 10. kk 11
    '25.2.3 10:39 AM (114.204.xxx.203)

    가요 기회는 잡아야죠

  • 11. .mmm
    '25.2.3 10:44 AM (49.173.xxx.147)

    가세요
    한국서 같이 근근이 밥만 먹는 연애를 할 것인가
    미국가 돈벌어 내 노후 준비해놓고
    그때 남친을 만날지 생각해보 세요

  • 12. ㅇㅇ
    '25.2.3 10:48 AM (14.5.xxx.216)

    가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시민권자에 직장도 있는데 안갈 이유가 없죠

  • 13. ㅇㅇ
    '25.2.3 10:49 AM (1.247.xxx.190)

    시민권도있으시고 뭐가 문제인가요
    무조건가죠

  • 14. ㅇㅇ
    '25.2.3 10:53 AM (118.235.xxx.111) - 삭제된댓글

    정리 할거면 흐지부지는 마세요
    말을 하세요
    나는 이길을 택했다고

  • 15. ㅇㅇ
    '25.2.3 10:53 AM (219.250.xxx.211)

    그 남자분 데리고 가면 돌보셔야 할 거예요 짐이 될 거고요
    여기서도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훌훌 털고 떠나시는게 맞습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려는 것 같은데 가서 새로운 인연 만나시는게 좋습니다

  • 16. ..
    '25.2.3 10:55 AM (118.38.xxx.150)

    가세요.
    남친 두고.
    데려가는건 바보짓입니다.

  • 17. 혼자
    '25.2.3 10:58 AM (14.48.xxx.122)

    혼자 가셔서 살다가 오세요
    집도 있고 돌아오실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가서 살다가 다른 인연 만날수도 있고

  • 18. Go go
    '25.2.3 11:01 AM (104.28.xxx.132)

    당연히 가셔야죠. 월급이 두배이상인데.
    물론 렌트비가 많이 들겠지만 도전해보세요
    미국에서 더 좋은 인연만나실수도 있구요

  • 19. 능력없는 분이면
    '25.2.3 11:02 AM (61.40.xxx.5)

    영어도 안될텐데 데리고 가면 지금보다 더 힘드실겁니다.
    무엇보다도 굳이 데리고 갈만큼 마음도 아니시구요.
    어짜피 헤어지실 거면 미리 말 하지 마시고 한번 먼저 상황 보러간다고 하는 식으로 훌쩍
    떠나시면 어떨까 싶어요.

  • 20. 미국
    '25.2.3 11:04 AM (211.206.xxx.180)

    갈 수 있으면 가는 게 좋음.
    남친 좀 위험하네요.

  • 21. 동네아낙
    '25.2.3 11:09 AM (115.137.xxx.98)

    가는 목적이 돈 모으겠다인 거라면 남친이 문제가 아니라 계산기부터 두드리셔야...

  • 22. ...
    '25.2.3 11:12 AM (73.165.xxx.4)

    아...12000불은 최소한의 주거생활비 그리고 세금제한 금액이에요
    여기서 단 한푼도 안쓴다면 순수히 한국으로 보낼수 있는돈이에요
    근데 한푼도 안쓰고 살순 없고 아끼더라도 쓰긴써야죠.
    그리고 연봉은 계속 오를예정이에요.

  • 23. ㅇㅇ
    '25.2.3 11:19 A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왠지 님에게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옛날 것을 챙겨 가지 마세요

  • 24. ㅇㅇ
    '25.2.3 11:20 AM (219.250.xxx.211)

    왠지 님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옛날 것을 챙겨 가지 마세요

  • 25. ....
    '25.2.3 11:54 AM (121.137.xxx.59)

    꼭 가세요.

    이 기회는 정말 좋네요.

    가서 돈도 버시고 사람도 만나보세요.

  • 26. 글쎄요
    '25.2.3 12:46 PM (218.152.xxx.100)

    저도 40대 중반에 미국 일하러 갔었는데 (그 전에도 미국 포함 몇나라에서 일하긴 했었어요) 남친이 생겨서 롱디하다가 영주권 받게 해주려고 결혼했어요. 남친이 저보다 능력은 없었지만 오히려 롱디하면서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결국 한국에 또 다른 기회가 생겨서 몇년 후 다시 들어오는 바람에 남편이 이민은 안갔어요. 미국에서 일할 때도 저한테 대쉬하던 사람 있었는데 능력있고 성공한 아시아계 미국이었는데 잠시 고민은 했지만 결국 사랑을 택해서 남친과 결혼하기로 했었구요. 근데, 돈도 중요하지만 미국에서 혼자 사는거 나이들어서 좀 쓸쓸하더라구요. 같은 동네에 친구도 있었고 한국에도 자주 왔다 갔다 했는데두요. 2,30대 때 외국에서 싱글 생활할 때 보다 더 쓸쓸했어요. 아마 뉴욕도 아니고 LA쪽이라 더 그랬을 수도.

  • 27. 당연히
    '25.2.3 2:10 PM (180.71.xxx.214)

    가시고 남친과는 헤어지셔야죠

    잘 좋게 해어지세요
    난 결혼생각 자체가 없다고 먼저 흘리세요
    일단 주변정리하시고 알아보신다고 가시고 연락끊으시는게
    좋을거 같고요

    거기 주소 알려주지 마세요 찾아와 깽판 놓을 수 있으니

    미국가서 더 버시고 가시면. 남자 많아요
    근데 거기서 더 능력없는 남자들 조심하세요

    여행비자로 와서 시민권자 여자 꼬셔서 3 개월 안에
    결혼하는 남자도 봤어요 진짜 조심하세요
    결혼위해 여자한테 머슴처럼 잘하더이다 결국 결혼
    근데 남자가 영어못하고 능력도 없고. 여자는 후회

    절~ 대. 그 남친 데려가지 마세요
    영어 못하고 외국 살이 경함 없음 도움 1 도 안되요
    요즘 그리고 영주권 시민권 쉽게 안나와요

  • 28. ㅇㅇㅇ
    '25.2.3 2:50 PM (121.125.xxx.162)

    윗님 말씀처럼 하세요
    훨훨 날아가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964 설거지 뜨거운물로 하는데 가스비걱정 15 A 2025/02/05 3,250
1682963 재테크알못인데요..spy S&P 500 매수하려고 하니 .. 14 ㅇㅇ 2025/02/05 2,732
1682962 안귀령 "나이 좀 곱게 드시라구요. 나이 드시고 여기 .. 52 2025/02/05 15,021
1682961 트럼프 "미국이 가자지구 점령해 소유할 것" .. 8 .. 2025/02/05 1,880
1682960 볶은아몬드 신선한거 추천좀해주세요 6 .. 2025/02/05 679
1682959 돌아온 금메달이라는 아들맘 글쓴사람 29 2025/02/05 3,560
1682958 채소, 과일 몇번씩이나 세척해서 드세요? 3 나는누구 2025/02/05 898
1682957 성당이나 교회안에서도 끼리끼리 노는 문화 15 .. 2025/02/05 2,980
1682956 허은아가 이준석 고발한 이유 (feat. 5,500백만원) 5 ........ 2025/02/05 1,789
1682955 저장공간 부족 문제 1 빽업 2025/02/05 739
1682954 여동생 난방 댓글들도 그렇고 여기는 참 대책없이 몰아부치더라구요.. 9 2025/02/05 1,895
1682953 어려운 아이들 봉사하면 시집 잘 간다 28 ... 2025/02/05 3,941
1682952 대학생 기숙사 신청시 전입신고 옵션이 있네요 7 b112 2025/02/05 1,066
1682951 서울숙소 문의드려요 3 숙소 2025/02/05 460
1682950 아빠가 지갑 사준다는 글 보니깐 ㅋㅋ 24년전 우리아빠 5 아이스아메 2025/02/05 1,429
1682949 생일에 셀프선물 하세요? 6 123 2025/02/05 871
1682948 학군지에서 비학군지로 가능경우 6 굴전 2025/02/05 729
1682947 기사) 문형배 탄핵안이 법사위에 회부되다... 10 ... 2025/02/05 2,169
1682946 [PD수첩] 이번 마약 사건이 내란보다 더 큰 사건일 수 있다 14 내그알 2025/02/05 2,678
1682945 부동산 수수료 다 주시나요 14 2025/02/05 2,051
1682944 급)삼성도어락 화면숫자가 안나와요 2 . . 2025/02/05 451
1682943 곱슬은 흰머리도 왜케 못나게 나는지 4 sstt 2025/02/05 1,418
1682942 대마종자유 드시는분 계신가요 1 . . . 2025/02/05 316
1682941 칼로리만 따지면요. 2 믹스커피와 .. 2025/02/05 548
1682940 집에서 붕어빵 와플 다 해먹는데요 12 ㅇㅇ 2025/02/05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