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뒤집는 화법

00 조회수 : 2,189
작성일 : 2025-02-03 09:23:43

가족이고 성인입니다.

제가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한 문장으로 똑바로 하지 않고, "아이씨" 이래요. 

 

ㅇㅇ 있어? 혹시 내 물건 가져갔어?   물어보면 "아이씨" 하고 찡그리면서 고개 돌림. 

(없다, 내가 가져갔다는 뜻) 

 

전 그게 너무 싫고 황당하고, 성인이 뭐하는건가 싶고요. 

 

그래서 어쩔땐 제가 막 몰아붙이게 됩니다

 

응? ㅇㅇ 있다는 거야? 내 물건 가져갔다는 거야? 뭐라고?? 

 

하면 상대는 또 "아이씨" 라고만 해요. 

제가 거기서 언성 높이고 더 몰아붙이면 

 

"ㅇㅇ 가져오라고 말을 했어야지!! 

그 물건 어쩌려고 저쩌려고 치웠지!! 에이씨" 

 

이러면서 짜증을 내며 제탓, 본인이 한 행동 합리화하는 변명을 합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입 꾹 닫고 얼굴 찡그리고..

 제가 마음이 좀 안정되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다른 말을 걸 때까지 저한테 한마디도 안합니다. 

 

처음부터 그냥 " 없어, 앗 내가 치워버렸는데" 하면 대화 끝. 평온한 상황인데

 

저런식으로 반응을 하니

진짜 환장하겠고 돌아버리겠어요. 

 

저는 저런 대답 내용, 태도가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나쁜데, 상대는  

제 질문 내용만 생각하고 " 그깟 ㅇㅇ 없다는 걸로 왜 이러냐" 는 반응을 해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IP : 153.231.xxx.1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25.2.3 9:31 AM (118.235.xxx.93)

    이혼 평생 살 수는 없으니
    혈육이라면 점차 멀어지고 최소한만

  • 2. ..
    '25.2.3 9:40 AM (175.119.xxx.68)

    남편이라면 자기집서 저 따구로 커서 그런거구
    내 애라면 주 팹니다

  • 3. ....
    '25.2.3 9:42 AM (112.220.xxx.98)

    그냥 대화하기 싫어서 저러는것 같아요...
    남편이 저런다면 전 같이 안살아요

  • 4. 습관
    '25.2.3 9:43 AM (175.208.xxx.185)

    습관이라 본인이 자각하기 전엔 못고칩니다
    사회생활하면서 크게 당해보거나 하면 그날 고칩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똑같이 해보세요. 그럼 알지도

  • 5. 00
    '25.2.3 10:20 AM (182.215.xxx.73)

    그게 누구든 내쫒던지 헤어지던지 하세요

  • 6. 흠..
    '25.2.3 10:27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매사 저런 반응으로 대응하는 사람이라면 가족이라도 상종안합니다.

  • 7. 저건
    '25.2.3 11:11 AM (211.201.xxx.28) - 삭제된댓글

    화법의 문제가 아니죠.
    그냥 원글님을 무시하는 거에요.
    자식이라면 성인 될때까지 그렇게 키운 원글님 탓이고
    남편이면 에휴 뭐라 할말이 없네요.

  • 8. ....
    '25.2.3 11:40 AM (220.72.xxx.176)

    누가 그런다는 건가요?

    자식이면 때려서라도 가르치고
    남편이라면 사회생활은 가능하신지? 궁금해요. 덜 큰 어른 같은데요?
    남편은 답이 없음.

    결론은 미성숙입니다.

    회사 동료나 친구라면 손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741 오늘 새벽8살 배아프다고 글썼던 집인데요... 37 ㅇㅇ 2025/03/16 6,594
1694740 블핑지수얼굴 봄 참 신기해요 17 . . 2025/03/16 4,009
1694739 김수현때문에 고통받는 샤브올데이 자영업자의 눈물 ㅠㅠ 15 샤브샤브 2025/03/16 6,993
1694738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 16 ... 2025/03/16 2,828
1694737 (주)예수그리스도 4 주식회사 2025/03/16 897
1694736 그루밍 범죄 피해자는 보통 가해자를 공격 못합니다 10 ㅇㅇ 2025/03/16 1,725
1694735 윤석열 복귀 땐 ‘2차 계엄’ ‘공소 취소’ ‘셀프 사면’ 뭐든.. 14 계엄면허증 2025/03/16 2,052
1694734 손이 칼에 살짤 베인 듯이 5 혹시 2025/03/16 1,105
1694733 2년만의 복직. 회사 인사선물 뭐가좋을까요? 10 2025/03/16 1,101
1694732 남녀 잘 어울릴까요? 누가 아깝나요? 35 d 2025/03/16 3,271
1694731 노래 부르다 울컥한 강성범, 다시는 시청광장에서 눈물 흘리지 말.. 7 강성범 2025/03/16 1,864
1694730 1호선 타고 천안역 갈 수 있나요? 5 ... 2025/03/16 943
1694729 전세 집 보고 왔는데 9 이야 2025/03/16 1,919
1694728 오늘 차로 경복궁 창덕궁 안되겠지요? 5 경복궁 창덕.. 2025/03/16 754
1694727 넷플 폭싹 속았수다 (스포) 61 2025/03/16 6,015
1694726 '대출 공화국' 작년 말 가계부채비율 세계 2위…통화정책 '발목.. 5 ... 2025/03/16 699
1694725 김수현 위약금 압박으로 고통받고 연예계 퇴출되기를 5 ㅇㅇ 2025/03/16 2,343
1694724 통일교도 티비에서 광고하는거에요? 1 응??? 2025/03/16 859
1694723 의료민영화와 마약밀반입 수사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8 ... 2025/03/16 621
1694722 자동차 썬팅 할까요? 13 ㅇㅇ 2025/03/16 821
1694721 세탁기 21키로 24키로 중 어떤 걸 살까요 9 …… 2025/03/16 1,470
1694720 2년전 법조인들이 윤 지지한 이유 9 2025/03/16 2,259
1694719 헌법재판관은 서울대법학 출신만 되나요. 3 ,, 2025/03/16 1,100
1694718 식품건조기 대신 에어프라이어써도 될까요? 3 도돌 2025/03/16 720
1694717 관자가 질긴이유가 4 관자요리 2025/03/16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