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브스턴스를 보고

영화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25-02-03 08:42:50

대학생 딸이 보자고 해서 봤는데..

이건 50대를 위한 영화구나 했어요

많이 와 닿았어요

저도 저의 지금을 즐기려고 60대의 나 70대의 나 80대의 나를 갉아먹고 있는구나

싶었어요

지금 노는게 좋아서 운동 안하고 인스턴트 먹고,,,

등등 이건 다들 다르겠지만,,

미래의 제가 보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노년의 나도 나인데 노년의 나를 위해 지금의 쾌락을 줄이고 

그녀을 위해 내 몸을 아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후반부는 눈 감고 넘겼어요,,,

IP : 211.114.xxx.12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3 8:44 AM (119.69.xxx.167)

    너무 보고싶은데 저는 눈감아도 무서울거같아서 못보겠어요ㅠㅠ 워낙 잔인한걸 못봐서...데미무어 연기 넘 궁금한데 말이에요ㅠㅠ

  • 2.
    '25.2.3 8:48 AM (221.140.xxx.205) - 삭제된댓글

    같은 영화를 사람마다 이렇게나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군요!

  • 3. Mmm
    '25.2.3 8:51 AM (70.106.xxx.95)

    너무나 공감되더라구요

  • 4. ..
    '25.2.3 8:52 AM (106.101.xxx.21)

    흐억 무서워요? 10분 후에 상영 시작이라 기다리고 있는데
    ㅠㅠ 시간이 너무 일러서 사람도 없는데.. 후덜덜

  • 5. ㅇㅇ
    '25.2.3 8:55 AM (211.252.xxx.103)

    무섭지는 않고 (표현죄송) 역겨울 정도로 잔혹한 장면들이라 저도 끝에 10분 정도는 거의 고개를 돌리고 봤습니다 ㅎㅎ 공포스러운 건 아니니 걱정마세요 ㅎ

  • 6. ..
    '25.2.3 9:03 AM (106.101.xxx.21)

    9시에 시작인데 상영관에 저밖에 없어서 포기하고 환불했어요
    주말에 다시 도전해볼래요 원글님이 나 살렸어유

  • 7.
    '25.2.3 9:27 AM (74.75.xxx.126)

    이 영화를 보고 그렇게 건전한 마음을 가지셨다니 원글님 리스펙트!
    전 그냥, 왜 유명한 지는 알겠는데 여성성을 그리는 접근이 뻔하고 얄팍하네. 어떤 면에서도 심금을 울리기는 커녕 뭘 저렇게까지 하나 싶고. 데미무어는 상받을 만하네 그 정도였는데요.
    그로테스크 할 뿐 무섭지 않아요. 그로테스크도 만화같아서 극장에서 볼 때 사람들이 점점 폭소를 터뜨리더라고요. 유쾌한 경험은 전혀 아니었고 정곡을 찌른다고 생각되지도 않았어요 영화가 끝나자 숙제 다 했다 그런 마음으로 극장을 나오게 되는 영화.

  • 8. ...
    '25.2.3 9:45 AM (61.254.xxx.98)

    젊을 땐 센 영화도 거리낌 없이 혼자 극장에서 봤는데 나이 드니 엄두가 안 나서 ott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 9. 음음음
    '25.2.3 10:14 AM (119.196.xxx.115)

    뭐 징그런장면 별로없어요

    단..저는 늙은나와 젊은나가 같은사람설정이 맞나?? 의문스러워서요
    같은사람이 아니라면 젊어진들 그게 내가 아는데 무슨의미지??

  • 10. 친구가
    '25.2.3 10:26 AM (222.100.xxx.51)

    넌 절대 못본다 아서라 해가지고 못보고있어요
    제가 오징어게임도 다 가려야 겨우 보고 스릴러도 못보고 그렇거든요
    역겹다고 그래서...흙..

  • 11.
    '25.2.3 10:29 AM (112.216.xxx.18)

    제 아이는 보고 와서는 이게 무슨 패미니즘 영화냐며

    저는 아이가 해 준 이야기만들었는데 그 둘이 뭔가 기억을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하던데 (제가 궁금해서 물어봄) 기억을 공유도 못 하는데 왜 대체 왜 늙은 나는 젊은 다른 사람이 나오는 걸 동의했는지 절대 이해 불가.

  • 12. ott
    '25.2.3 10:56 AM (58.230.xxx.181)

    안나온대요. 극장에서 볼까 생각중인데...

  • 13. ㅇㅇ
    '25.2.3 11:15 AM (223.33.xxx.231)

    끔찍한 장면을 못보는 1인이라
    영화는 안보고 줄거리만 읽어보니
    몸은 늙었음에도 젊고 예쁜 모습을 갈망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인 것 같더군요.
    결국 파괴되고 죽음으로 갈 걸 알면서도
    젊고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멈추지 못하는..
    노화의 과정을 자연스레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술 좀 받아야 하나..고민하며 사는 제 모습도 다를바 없겠다 싶던데 직접 영화 보신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14. 영화
    '25.2.3 12:04 PM (211.114.xxx.126)

    같은 사람 맞고 같이 가는건데...기억 공유해요

    젊은 나를 더 즐기고 싶어 나이 많은 나를 갉아 먹고 있는거죠,,,
    우리도 지금의 나랑 80대의 나가 같다는건 알지만
    80대의 나를 위해 월급을 따로 모아 두지 않고
    지금의 나를 위해서만 월급을 쓰고 있잖아요..
    사실 같은 사람이지만 미래의 나를 위하지는 않잖아요
    그렬 겨를이 없는거죠,,,지금의 나를 즐기려고만 하죠

  • 15. ...
    '25.2.3 12:06 PM (211.36.xxx.205) - 삭제된댓글

    머리 허연 남자들이 젊고 예쁜 여자는 웃어야지 이러는데
    토 나올 뻔 했어요
    극장서 볼 땐 피 뿌리는 장면에서 그만 좀 하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눈빛 슬펐던거 같아요 처절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747 나이 오십된 돌싱, 제 상황이라면 다른분들은 남친 만드실래요? 32 ㅎㄱㄴ 2025/03/16 5,322
1694746 세상에 경복궁에서부터 종로3가까지 22 최고의국민 2025/03/16 2,770
1694745 헌법재판소에 글 썼어요 8 ㅇㅇ 2025/03/16 580
1694744 지금 우리나라 돈록업 현실판 같지않나요 ? 14 …. 2025/03/16 1,913
1694743 자일리톨스톤 사탕 정말 무설탕인가요. 2 .. 2025/03/16 744
1694742 참여연대, 호루라기재단, 국회의원까지 속인 희대의 사기꾼 3 .. 2025/03/16 1,096
1694741 피겨 좀 아시는 분 설명좀 부탁드려요 2 트리플 2025/03/16 818
1694740 오늘 새벽8살 배아프다고 글썼던 집인데요... 37 ㅇㅇ 2025/03/16 6,595
1694739 블핑지수얼굴 봄 참 신기해요 17 . . 2025/03/16 4,010
1694738 김수현때문에 고통받는 샤브올데이 자영업자의 눈물 ㅠㅠ 15 샤브샤브 2025/03/16 6,996
1694737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이유 16 ... 2025/03/16 2,828
1694736 (주)예수그리스도 4 주식회사 2025/03/16 897
1694735 그루밍 범죄 피해자는 보통 가해자를 공격 못합니다 10 ㅇㅇ 2025/03/16 1,725
1694734 윤석열 복귀 땐 ‘2차 계엄’ ‘공소 취소’ ‘셀프 사면’ 뭐든.. 14 계엄면허증 2025/03/16 2,052
1694733 손이 칼에 살짤 베인 듯이 5 혹시 2025/03/16 1,105
1694732 2년만의 복직. 회사 인사선물 뭐가좋을까요? 10 2025/03/16 1,101
1694731 남녀 잘 어울릴까요? 누가 아깝나요? 35 d 2025/03/16 3,271
1694730 노래 부르다 울컥한 강성범, 다시는 시청광장에서 눈물 흘리지 말.. 7 강성범 2025/03/16 1,864
1694729 1호선 타고 천안역 갈 수 있나요? 5 ... 2025/03/16 943
1694728 전세 집 보고 왔는데 9 이야 2025/03/16 1,919
1694727 오늘 차로 경복궁 창덕궁 안되겠지요? 5 경복궁 창덕.. 2025/03/16 754
1694726 넷플 폭싹 속았수다 (스포) 61 2025/03/16 6,016
1694725 '대출 공화국' 작년 말 가계부채비율 세계 2위…통화정책 '발목.. 5 ... 2025/03/16 699
1694724 김수현 위약금 압박으로 고통받고 연예계 퇴출되기를 5 ㅇㅇ 2025/03/16 2,343
1694723 통일교도 티비에서 광고하는거에요? 1 응??? 2025/03/16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