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모는.......휴.........입아프니 생략하고요...
본인 집안 일가친척 모두 성질이 대단하다 인정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정신과에 다니면서 거리두기 시작했고
남편도 울엄마 원래그래 ㅆㅂ 이해해
하다가 요즘은 겉으론 이해하는척 합니다.
본인 엄마 성질 알면서도 저에게 불만이 있죠.
그런 시모가 몇년전 둘째며느리를 보았고
사는 집까지 대출을 끌어모아 둘째아들 사업자금을 해주고
멀리사는 둘째네랑 왕래하며 잘 지내는걸로 압니다.
가까이사는 저는 무슨 날만 만나구요.
소리지르고 패악부려서 똑같이 대응도 해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저 사람은 치매다...온전한 정신이 아니다....하고 대응하지 않고 무슨 날만 잠깐 만난지 몇년되는데...
왜 갑자기 변했을까요???
이번 연휴에 제 칭찬을 하고 너무 친절하게 대하고... 점쟁이가 그러는데 며느리 잘 봤다고 하더라는둥
니가 자식을 잘 키웠다는둥.....
그전엔 저더러 자식 바보만든다고 애들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고 소리지르고 악을 쓰기를 몇년인데
지금이 정말 치매인가.....싶을 정도였어요.
둘째며느리와 잘 지내는데... 도대체 왜 저러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이중인격자라...애들이 크니 좋은 할머니인척 하려고 그러는건지...
많이 줄었지만 틈틈이 새어나오는 헛소리는 여전하고요.
저는 이 상태가 좋아요. 최소한으로 만나는거요.
남편이 이젠 엄마거 잘하잖아 자주가자...하는걸 제일 경계하고 있고 이 상태 유지를 원하는데...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헛소리에 예전처럼 웃으면서 쏘아줄까요...아님 지금처럼 저건 인간의 소리가 아니다....할까요.
참..... 못해도 스트레스 돌변해도 스트레스네요.
시부가 원래는 인자함을 맡았었는데 크게 아프신후에도 여전히 인자한척 하시다가...요즘은 서운하셨는지 사람이 까칠해지고
둘이 역할바꾸기 하기로 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