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관두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25-02-03 00:06:40

저는 유기불안이 있어요(병원진단)
다른 사람이 거절하거나 싫어하는 내색을 아주 예민하게 눈치채고 상대방을 배려한답시고 과도하게 맞춰줘요.  tci검사를 했더니 사회적민감도가 100이 나왔어요. 아주 심하게 눈치보는거죠..

현재 심리상담도 다니고 있고 정신과 진료도 받아요

근데 제 자신에 대해 알아갈수록 너무 힘들어요
주변에서 존중받지 못한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고

모든 인간관계에서 혹시나 버려질까봐
전전긍긍하고
돈도 남한테 많이 쓰구요 을을 자처해요

그럴수록 오히려 더 존중받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아 그래서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네요 ㅠㅠ
일 관둬버리고 혼자 좀 재정비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대출도 있고 ㅠㅠ

IP : 59.9.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약
    '25.2.3 12:11 AM (58.29.xxx.96)

    드세요.
    불안장애 약드시면 좀 무뎌집니다.
    직장 그만두지 마세요.
    돈도 쓰지 마세요.
    뭐하러 아까운 돈을

  • 2. 유기불안
    '25.2.3 12:15 AM (1.237.xxx.119)

    모르는 단어의 뜻을 알게됩니다.

  • 3. ...
    '25.2.3 1:24 AM (1.232.xxx.112)

    일 그만두면 자존감 떨어지고 더 안 좋아질 확률이 높아요.
    그냥 좀 편하게 사세요.
    버려져도 안 죽어요. 실제로요.
    한 번 배째라 해보세요. 버려지든 말든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어요.
    그깟 의미 없는 관계에 목숨 걸지 마시고
    내 자신을 스스로 사랑해 주세요.

  • 4. mm
    '25.2.3 1:40 AM (218.155.xxx.132)

    저는 원글님 정도는 아니지만
    해마다 건강검진하면 우울, 불안,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며 치료를 권해서 결국 그만 뒀어요.
    물론 난임도 이유였고요.
    진급하면 할 수록 심했어요.
    완벽주의 성향이 심하고 이미 지난 일도 쉽게 떨치지 못하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불면증도 너무 심했어요.
    동료들이 제가 사장같다고 할 정도로 걱정이 많았고요.
    저 대기업 다녔는데 ㅎㅎ

    회사 그만두고 진짜 사람사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도 바로 생기고. 남편도 이제야 집에 평화가 온 것 같다 했어요. 언젠가 다시 일하게 되면 완전 단순노동은 해도 제
    커리어는 절대 살리고 싶지 않아요.
    원글님도 좀 쉬어보시면 어때요?

  • 5. 외우세요
    '25.2.3 8:16 AM (27.171.xxx.81)

    챙겨줄수록 무시한다
    져줄수룍 막대한다
    배려할수록 우습게 여긴다
    남보다 나 자신에게 잘해주자
    내가 아끼고 고심해서 선물해도 명품이 아닌 이상 남에겐 쓰레기일 수 있다

  • 6. ㅇㅇ
    '25.2.3 9:45 AM (211.252.xxx.103)

    원글님 같은 타입을 사회생활하면서 몇 번인가 만난적이 있어요. 말도 하기 전에 저의 눈빛과 내색으로 제 요구 사항을 알아채고 미리미리 그에 따른 말과 행동을 하는.. 처음에는 센스가 있는 사람인가 싶다가 반복되니 제 쪽에서 불편하더군요. 뭐하나 편하게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미리 알아채고 행동해주니까 뭐랄까 상대가 제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에 저 또한 말이나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거리를 두게 되고요. 원글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 없고 최선을 다해 관계를 맺을 필요도 없어요.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내 마음이 불행하다면. 마음 가는대로 하셨으면 해요. 쉽지 않겠지만 남들 눈치 너무 보지 마세요. 상대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867 자신이 한심하지않냐고 물어보는 글.. 2 ... 2025/02/05 731
1682866 조립식 데크타일 냉장고 무게 견딜까요 바닥 2025/02/05 183
1682865 ..... 15 ㅠㅠ 2025/02/05 2,247
1682864 대선 양자대결…이재명 53.1% 김문수 34.7% 13 000000.. 2025/02/05 1,102
1682863 LG CNS 마이너스 4프로네요(상장일) 14 .... 2025/02/05 1,740
1682862 설문해봐요)인용vs기각 18 ㄱㄴ 2025/02/05 1,393
1682861 정형식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네요. 6 무섭다 2025/02/05 1,940
1682860 정형식이요 13 ... 2025/02/05 3,574
1682859 미국 조기유학 6 ㅇㅇ 2025/02/05 1,649
1682858 아이패드 드로잉 독학 가능할까요? 6 다시시작 2025/02/05 620
1682857 어제 증인으로 선 두군인 5 ㅜㄴ 2025/02/05 2,374
1682856 친정엄마 보험 8 보험 2025/02/05 1,283
1682855 이번에 탄핵안되면 이민 생각 ... 9 설마설마 2025/02/05 1,921
1682854 2/5(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2/05 281
1682853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해보세요 6 .. 2025/02/05 1,320
1682852 공복에 유산소 효과있나요? 8 ... 2025/02/05 1,265
1682851 탄핵기각 미쳤나요? 26 탄핵 2025/02/05 20,960
1682850 KPI뉴스·리서치뷰, 이재명 53 vs 오세훈 32 등 8 에어콘 2025/02/05 779
1682849 PD수첩 마약 밀반입,놓친건가 놔준건가 9 마약특검 2025/02/05 1,375
1682848 중딩인데 발뒤꿈치가 갈라졌어요 6 ㅠㅠ 2025/02/05 1,434
1682847 요양병원에 계신 엄마를 찾아가기 싫어요 15 죄책감 2025/02/05 5,864
1682846 국회출동후 복귀시 사과하던 특전사 3 2025/02/05 2,121
1682845 체질에 맞는 음식 검사 어디에서 하나요 6 체질 2025/02/05 649
1682844 이재명, 증액된 예산도 삭감 '허위 정보' 공유 10 .... 2025/02/05 807
1682843 노상원, 임무끝난 HID 요원 폭사시키라고 명령 18 ㅇㅇ 2025/02/05 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