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경영 기자님이 요즘 이슈에 대해 올린 글인데 여긴 없네요.

..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25-02-02 19:12:40

최근 김전지사등 소위 포용을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정리된 생각을 올리셨네요.

너무 공감합니다. 포용은 아무하고나 하나요. 그건 그냥 구태정치잖아요.

기대한만큼 실망이 커요. 

 

======================================================

옛날부터 전 그런게 제일 맘에 안 들었어요. 포용을 한다고 하면서 이정현, 김한길 이런 사람들 등용설이 나돕니다. 한덕수도 마찬가지지요. 출신이 전라도니까 포용인것처럼 말했잖아요. 그게 무슨 포용입니까? 구태지요.
 
민주당도 그런 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포용 중요하지요. 그런데 해먹던 사람들이 또 해먹는 게 포용입니까? 총리했던 이낙연이 한 자리 더 하고, 홍영표가 국회의원 더 하는 게 포용인가요? 한물 간 정치인들을 끌어 안으면 서민의 삶이 달라집니까? 아뇨. 전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봐요. 친명이나. 반명의 구도가 아니라. 지금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도 무능하고 쉰내나는 사람들 있습니다. 친명만 하면서 연명하는 사람들 눈에 보여요. 그 사람들 계속 그러면 그거 쳐내는 게 혁신입니다. 새로운 사람들 끌어안는게 포용입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1.가치를 기준으로. 보편적 가치에는 확고하지만, 전문적 디테일에는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야죠.
2.행태를 기준으로. 김대중의 인기를 이용해서, 노무현의 인기를 이용해서, 문재인의 인기를 이용해서, 이재명의 인기를 이용해서, 몇년 열광적으로 반짝이는 스타 정치인의 팬덤에 업혀서 지지자들에게 반짝 소구하려는 그런 태도가 보이는 정치인들은 솎아내야죠.
그래서 포용은 가치적으로는 폭넓게. 그러나 정치인들에 대한 검증은 심도 깊게 들어가야 그래야 더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정당이 되지 않겠어요?
포용 중요해요. 그러나 국민을 포용하세요. 정치인 여러분이 더 따뜻하고 포근하게 더 간편하게 해먹으려는 포용은 아니에요.
 
친명, 반명으로 나누지 마세요. 잠재적 대선후보들, 정치인들 수십명 인터뷰 해보니 그런 거 하나도 안 중요합디다.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능력있는 정치인들은 더 해먹을 수 있도록, 능력있는 신인들은 쉽게 발굴될 수 있도록. 안에서는 열어주고, 밖에서는 밀어주는 그런 이질적 집단간의 포용이 중요해요. 끼리끼리 포용하는 건 포용이 아니라 유착입니다.
 
이를 악물고 포용하고, 이를 악물고 인내하고, 이를 악물고 품어 안으세요. 나나 내 주변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 애틋한 내 주변 정치인들이 아니라. 당신들이 전혀 모르는, 전혀 몰랐던 국민들을 포용하세요. 그게 진짜 포용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IP : 112.144.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 7:13 PM (112.144.xxx.217)

    https://www.facebook.com/kyungyoung.choi.7/posts/pfbid036RNb6UqkTJUXfupTRr15m6...

  • 2. ...
    '25.2.2 7:16 PM (106.101.xxx.74)

    와 진짜 그렇네요
    국민이 먼저였는지
    자기사람 챙기는것이 먼저였는지

  • 3. ..,
    '25.2.2 7:19 P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엥 그런데 김한길이요?
    너무한거 아닌가요? ㅡㅡ

  • 4. ..
    '25.2.2 7:28 PM (112.144.xxx.217)

    한번 뱃지를 달았다고, 한번 정권에서 요직을 했다고, 뭐 맡겨둔것 마냥 다시 돌려줘야 마땅한것처럼 행동하는게 너무 싫어요.
    김경수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 본인들이 다시 찾으려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하지는 않고 어떻게든 이간질하고 떼쓰는 것 밖에는 할 줄 아는게 없는지... 그렇게 무능해서 쫓겨난거겠지만요.

  • 5.
    '25.2.2 7:31 PM (118.32.xxx.104)

    그런 포용 싫어요
    지금은 단호한 청소가 필요한 때

  • 6. ....
    '25.2.2 7:34 PM (106.101.xxx.74)

    쫓겨났다라는 표현 적합치 않은것같아요
    그건 민주당이 가해자 나간사람이 피해자란 얘기죠
    여튼 주위대부분 그리고 정치패널들이나 기자들
    모두 비판하는데
    여기.아주머니들만 난리인데
    그걸 김경수쪽이 노렸을수도요 그래서 화나요
    김경수의 머릿속엔 이상황 국민들의 간절함보다도
    본인과 가까웠던사람들 억울함 풀어주기
    본인의 권력잡가밖에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너무 놀랍구요

    과연 조국대표님은 뭐라할까요?

    뭐 또 여기 난리나겠지만요

  • 7. 김경수에게
    '25.2.2 7:41 PM (118.235.xxx.64)

    그렇게 하도록 조언? 그런걸 한 인물이 있다고 하네요.
    기획력이 좋은사람이라고.. 이낙연은 아니래요.
    누굴까 궁금… 김경수에게 화가 나는 이유는 차차기로 김경수를
    생각할만큼 좋아했기 때문이죠.

  • 8. 탈당해서
    '25.2.2 7:43 PM (211.234.xxx.119)

    나간 사람들을 왜 포용하죠?
    거기다 사과까지 하라고 하고

    실력은 없고
    꼼수만 부리려고 하고 아직도 당원들 뜻도 모르는 전 민주당 출신 기득권들의 갑질 ㅉㅉ

  • 9. ..
    '25.2.2 7:46 PM (112.144.xxx.217)

    조언을 했다고 그걸 따랐다면 그 정도 그릇의 정치인인거죠.
    양모씨가 아닌가 싶긴 한데, 누구일지...

    계파정치가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민주당에서 자기 세력 만들려면,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지도요.. 그 역시 구태죠 뭐..

  • 10. ...
    '25.2.2 9:36 PM (122.32.xxx.68)

    능력있는 정치인들은 더 해먹을 수 있도록, 능력있는 신인들은 쉽게 발굴될 수 있도록. 안에서는 열어주고, 밖에서는 밀어주는 그런 이질적 집단간의 포용이 중요해요. 끼리끼리 포용하는 건 포용이 아니라 유착입니다.222
    이 말 너무 중요하다고 봐요.
    근데 이언주는 유착일까요? 포용일까요? 김경수전지사가 뭐라 했는지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모르지만 지금 이와 관련된 글로 도배되어 윤이 잊혀질까 무섭습니다.
    아직 윤 탄핵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너무 디테일하게 민주당내 인사들에 대한 말들이 너무 나도네요.
    윤 탄핵이 지나 해도 될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384 각 간장 사용처(?) 이게 맞나요? 5 ㅇㅇ 2025/02/03 1,155
1679383 춘천지방 법원장에 김재호판사…나경원 배우자 4 ... 2025/02/03 2,858
1679382 연말정산 놓친경우 6 됐다야 2025/02/03 1,738
1679381 전세집 보러 갈건데...알고가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4 샤무 2025/02/03 1,525
1679380 운전 경력이 꽤 오래되었는데 사고가 잦은분 8 .. 2025/02/03 1,720
1679379 밤새도록 일해보고 나서 적는 글 맞죠? 28 워라벨 2025/02/03 4,641
1679378 빵수기 방통위원장 법카 9 나는나나 2025/02/03 1,736
1679377 내후년 국제학교 진학예정 초6, 봄방학 한달 집중 영어공부 조언.. 7 영어영어 2025/02/03 1,184
1679376 참기름- 쿠ㅍ or 네이버 검색, 대기업 말고 어떤거 맛있나요?.. 9 저온압착? 2025/02/03 1,203
1679375 카톡온거 다른사람에게 전달할때 상대방이 아나요? 4 ㅋㅌ 2025/02/03 1,734
1679374 거실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세요 1 ... 2025/02/03 610
1679373 경찰 “전광훈, 내란선동 혐의 피의자 입건” 11 ... 2025/02/03 2,844
1679372 겨울이라 그런가 따뜻한 차를 마시니 좋아요 4 ㅇㅇ 2025/02/03 1,775
1679371 두피에 표피낭종 6 000 2025/02/03 2,639
1679370 2/3(월) 마감시황 2 나미옹 2025/02/03 690
1679369 광화문 광장 태극기 대신 6·25 조형물…오세훈의 '호국보훈' 14 슈킹슈킹 2025/02/03 2,237
1679368 지금도 계속 독감유행인가요? 4 ........ 2025/02/03 3,090
1679367 96년생97년생 딸들 올해가 30세만기 1세대실비끝나는데 어찌.. 7 큰딸 2025/02/03 2,639
1679366 부산집회가 3 .... 2025/02/03 1,230
1679365 아이 유치원 하원 하고 그때부터 급 불안하고 우울해요 18 ㅇㅇ 2025/02/03 4,336
1679364 삼계탕집 닭의 크기 궁금해요. 닭볶음탕 용도의.. 8 삼계탕집 2025/02/03 738
1679363 예술의전당 마티네음악회 좌석 질문이요 4 초보 2025/02/03 733
1679362 예전 kbs김태훈라디오 4 라디오 2025/02/03 1,204
1679361 감액된 예산 내역 동네마다 현수막 좀 걸었으면 싶네요 13 ㅇㅇ 2025/02/03 1,587
1679360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회원권이신분 17 코스트코 2025/02/03 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