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25-02-02 10:03:51

걷는거나 움직이는건 

일반인 같은데 기억력만 없어져서

유치원생 정도 같아요

음식은 다 새로 보는거 같이

안먹어 본거라 못먹는다 그러고

화장실 가면 뒷처리 깔끔하게 

못해서 봐줘야하구요

자식들 다 못알아봐요

요양등급 4등급 받아서 

주간보호센터 가려고  어제

엄마랑 이제 학교 간다고 

보러갔었는데 주간보호센터 엘리베이터가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주간보호센터에서 저정도면 중기

정도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초기 치매 정도인줄 알았더니

거울보고 말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가기 싫은데 학교 보내려고 한다고

저를 노려보는데 눈빛이 엄청 무서워서

정 떨어지더라구요ㅠ

 

 

IP : 39.115.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이
    '25.2.2 10:05 AM (112.162.xxx.38)

    느낄 정도면 중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원글님 엄마는 중증보다 더 진행된것 같고요

  • 2. 중기
    '25.2.2 10:06 AM (175.208.xxx.185)

    중기 아니신데요. 말기신데요
    그날 그날 컨디션따라 다르시지요?
    그래도 4급밖에 안나오는군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좋은 엄마 오랜 기억 간직하세요.
    좋아지실거에요.

  • 3. .....
    '25.2.2 10:10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정떨어질게 아니라.ㅠㅠ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네요 .. 정말 심각하신것 같은데요.
    저정도인데 왜 4급 밖에 안나오는지.

  • 4. 치매가
    '25.2.2 10:11 AM (112.162.xxx.38)

    원래 등급도 잘안나오고 낮아요

  • 5. ....
    '25.2.2 10:11 AM (114.200.xxx.129)

    정떨어질게 아니라.ㅠㅠ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네요 .. 정말 심각하신것 같은데요.
    저정도인데 왜 4급 밖에 안나오는지.
    중기 이상인것 같은데요...
    친척어른중에서 치매 환자 있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셨구요
    . 그래도 오랫만에 봐도 조카인 저 얼굴은 알아보시던데
    자식 얼굴조차도 못알아볼 정도면.

  • 6. kk 11
    '25.2.2 10:17 AM (114.204.xxx.203)

    치매잖어요
    중증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결국 자식도 지치면 요양원 가야죠

  • 7. 제 경험
    '25.2.2 10:21 AM (1.245.xxx.39)

    4급이면 낮게 나오진 않았는데요?
    몸은 건강하신 거잖아요?
    저희는 그 정도에 5급이었다가 척추압박골절에 고관절 수술후 4급 나왔어요
    그리고 저 정도에 정떨어진다고 할 정도면 요양원 등급?도
    같이 받았어야 했네요

  • 8. ..
    '25.2.2 10:38 AM (39.115.xxx.132)

    엄마가 저 어려서부터 바람난 아빠
    욕을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어요
    항상 심장이 오그라들고
    쉬지않고 뿜어내는 분노의 말들을
    참아내느라 심장이 오그라들어있었어요
    손을 잡아본적도 안아본적도 없어요
    어제 그 눈빛을 보니까 치매에
    약한 노인인데도 예전처럼 오그라드는거
    같더라구요ㅠ

  • 9. ...
    '25.2.2 10:48 AM (59.10.xxx.58) - 삭제된댓글

    저정도인데 4급 했는데, 댓글 보니 4급이 맞나보군요.

  • 10. ...
    '25.2.2 11:17 AM (182.211.xxx.204)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본인 얼굴도 못알아보신다니. .ㅠㅠ

  • 11. 치매는
    '25.2.2 12:23 PM (125.139.xxx.147) - 삭제된댓글

    자식 못 알아보고 집안에서 화장실 못찾고 치솔에 립스틱 발라놓고(치약의 기억인가?) 아침새벽 낮밤 구분 안되고 기저귀가 일상인 매우 심한 증상도 등급 잘 안나와요 치매는 움직일 수 있으면 와상이 아니면 등급 잘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미안해 하는 것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138 라일락 베란다 4 .. 2025/02/02 1,675
1681137 조국 딸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고 점심메뉴가 짜짱면인지 짬뽕인지.. 19 ... 2025/02/02 4,688
1681136 무식한 질문 드려요 5 .. 2025/02/02 1,153
1681135 법무사는 워라벨이나 수입 어떤 편 같으세요? 5 .... 2025/02/02 2,066
1681134 무단투기하는 사람들 5 쓰레기인간 2025/02/02 1,319
1681133 남편하고 아이하고 누구를 더 챙기게 되요? 10 코딜리아 2025/02/02 2,149
1681132 아주 고급 발사믹 식초로는 뭘 해야 하나요 21 2025/02/02 4,017
1681131 아래 지방 아파트 이야기가 나와서요 1 .... 2025/02/02 2,443
1681130 여론조사 공정 질문지 클라쓰.. 7 00000 2025/02/02 803
1681129 아이고 권성동, 무죄 선고한 판사가요.  5 .. 2025/02/02 3,807
1681128 발이 너무 시렵다는데 좋은 방법있을까요 26 요양병원 2025/02/02 3,914
1681127 양배추로 kfc 코울슬로 만들어먹어요 14 양배추 2025/02/02 4,594
1681126 요즘, 대답할 때 말이 길어지는데 고치고 싶어요 4 에구 2025/02/02 1,670
1681125 좋은시 추천좀 부탁드려요 3 ㄱㄷㅅ 2025/02/02 718
1681124 모순이란 책 참 좋네요 12 여운 2025/02/02 4,407
1681123 각자의 생활을 존중해주는 부부란 13 ? 2025/02/02 4,395
1681122 아들만 있는 시모가 딸만 있는 며느리에게 니네가 10 재미 2025/02/02 5,421
1681121 헤어스타일 9 2025/02/02 2,344
1681120 명의 보고 있는데요 7 .... 2025/02/02 3,063
1681119 미국 이민정착시 한국 부모부양은 누가하나요? 20 ... 2025/02/02 5,422
1681118 남편이랑 베프면 16 2025/02/02 4,431
1681117 당근 이용자가 많이 줄었네요.. 5 당근 2025/02/02 5,707
1681116 증여 문의드려요 9 .. 2025/02/02 1,868
1681115 아이 비염 항생제 먹어야 끝날까요? 9 2025/02/02 1,131
1681114 천원짜리 콜라 사봤는데 먹을만해요 6 ..... 2025/02/0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