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25-02-02 10:03:51

걷는거나 움직이는건 

일반인 같은데 기억력만 없어져서

유치원생 정도 같아요

음식은 다 새로 보는거 같이

안먹어 본거라 못먹는다 그러고

화장실 가면 뒷처리 깔끔하게 

못해서 봐줘야하구요

자식들 다 못알아봐요

요양등급 4등급 받아서 

주간보호센터 가려고  어제

엄마랑 이제 학교 간다고 

보러갔었는데 주간보호센터 엘리베이터가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주간보호센터에서 저정도면 중기

정도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초기 치매 정도인줄 알았더니

거울보고 말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가기 싫은데 학교 보내려고 한다고

저를 노려보는데 눈빛이 엄청 무서워서

정 떨어지더라구요ㅠ

 

 

IP : 39.115.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이
    '25.2.2 10:05 AM (112.162.xxx.38)

    느낄 정도면 중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원글님 엄마는 중증보다 더 진행된것 같고요

  • 2. 중기
    '25.2.2 10:06 AM (175.208.xxx.185)

    중기 아니신데요. 말기신데요
    그날 그날 컨디션따라 다르시지요?
    그래도 4급밖에 안나오는군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좋은 엄마 오랜 기억 간직하세요.
    좋아지실거에요.

  • 3. .....
    '25.2.2 10:10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정떨어질게 아니라.ㅠㅠ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네요 .. 정말 심각하신것 같은데요.
    저정도인데 왜 4급 밖에 안나오는지.

  • 4. 치매가
    '25.2.2 10:11 AM (112.162.xxx.38)

    원래 등급도 잘안나오고 낮아요

  • 5. ....
    '25.2.2 10:11 AM (114.200.xxx.129)

    정떨어질게 아니라.ㅠㅠㅠ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네요 .. 정말 심각하신것 같은데요.
    저정도인데 왜 4급 밖에 안나오는지.
    중기 이상인것 같은데요...
    친척어른중에서 치매 환자 있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셨구요
    . 그래도 오랫만에 봐도 조카인 저 얼굴은 알아보시던데
    자식 얼굴조차도 못알아볼 정도면.

  • 6. kk 11
    '25.2.2 10:17 AM (114.204.xxx.203)

    치매잖어요
    중증이니 그러려니 해야죠..
    결국 자식도 지치면 요양원 가야죠

  • 7. 제 경험
    '25.2.2 10:21 AM (1.245.xxx.39)

    4급이면 낮게 나오진 않았는데요?
    몸은 건강하신 거잖아요?
    저희는 그 정도에 5급이었다가 척추압박골절에 고관절 수술후 4급 나왔어요
    그리고 저 정도에 정떨어진다고 할 정도면 요양원 등급?도
    같이 받았어야 했네요

  • 8. ..
    '25.2.2 10:38 AM (39.115.xxx.132)

    엄마가 저 어려서부터 바람난 아빠
    욕을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어요
    항상 심장이 오그라들고
    쉬지않고 뿜어내는 분노의 말들을
    참아내느라 심장이 오그라들어있었어요
    손을 잡아본적도 안아본적도 없어요
    어제 그 눈빛을 보니까 치매에
    약한 노인인데도 예전처럼 오그라드는거
    같더라구요ㅠ

  • 9. ...
    '25.2.2 10:48 AM (59.10.xxx.58) - 삭제된댓글

    저정도인데 4급 했는데, 댓글 보니 4급이 맞나보군요.

  • 10. ...
    '25.2.2 11:17 AM (182.211.xxx.204)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본인 얼굴도 못알아보신다니. .ㅠㅠ

  • 11. 치매는
    '25.2.2 12:23 PM (125.139.xxx.147) - 삭제된댓글

    자식 못 알아보고 집안에서 화장실 못찾고 치솔에 립스틱 발라놓고(치약의 기억인가?) 아침새벽 낮밤 구분 안되고 기저귀가 일상인 매우 심한 증상도 등급 잘 안나와요 치매는 움직일 수 있으면 와상이 아니면 등급 잘 안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미안해 하는 것 같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231 대학 등록금은 알림이 오나요? 6 .. 2025/02/03 1,257
1682230 견미리 전남편 진짜 개망나닌거죠? 17 ... 2025/02/03 8,079
1682229 핫케잌 가루에 당근 넣어 보세요. 17 맛있어 2025/02/03 4,326
1682228 본인이 우쿠렐레 배우신 분 질문입니다 10 악기 2025/02/03 912
1682227 신용카드 결제가 10일이면 6 2025/02/03 943
1682226 미국 -> 싱가포르 이직 ililii.. 2025/02/03 753
1682225 요즘 손짜장집은 사라지는 추세인가요 10 .. 2025/02/03 2,227
1682224 재산 다 쓰고 떠날 치밀한 계획 86 ........ 2025/02/03 26,546
1682223 내란의 과학 시리즈 1 ........ 2025/02/03 361
1682222 당근없이 카레 18 당근 2025/02/03 1,818
1682221 제주도 돌다메 라는 식당이요 6 .. 2025/02/03 2,410
1682220 저노무 전기장판을 갖다 버리던가 해야지 11 집사 빡침 2025/02/03 6,059
1682219 경각심 가졌으면.. 15 2025/02/03 3,375
1682218 바람이 많이 ... 4 바람 2025/02/03 1,761
1682217 시판 고추장 어떤 제품으로 드시나요? 21 온라인상품 2025/02/03 2,501
1682216 줄기세포 차승원 10 ........ 2025/02/03 8,720
1682215 올한해부터는 정말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싶어요! 10 ..... 2025/02/03 2,078
1682214 세계로교회 목사 설교 장면.......끔찍하네요 26 000 2025/02/03 4,924
1682213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내렸나요? 2 자문 2025/02/03 1,705
1682212 스파게티소스 안딴게 24년4월까지인게 있는데요ㅜ 12 ㄱㄱ 2025/02/03 2,127
1682211 여대생 용돈 46 uf 2025/02/03 4,127
1682210 헤어 스타일에 샴푸ㆍ트리트먼트도 중요하네요 5 2025/02/03 3,057
1682209 원목식탁처럼 표면이 끈적거리는 경우는 없나요? 3 대리석식탁 2025/02/03 897
1682208 엔비디아 지금 113달러 4 ..... 2025/02/03 5,075
1682207 서희원은 지금도 안 믿기네요 29 ㅇㅇ 2025/02/03 1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