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인이 이민갔는데

김치 조회수 : 6,996
작성일 : 2025-02-02 06:50:38

 

이민 몇년차가 되니 드디어 김치를 안 담글 수가

없게되어 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한국살때 냉장고에 남아나던 김치)

(외아들 외며느리라 시어머님이 이제 김치 맛없지

하며 그렇게 김치를 많이 해다 주셨대요)

(늘 다 못 먹어 남아나서 남들에게 나눠주던

그 김치가 너무너무 귀한 상황).

 

제일 처음 김치를 담을때 

자기가 김치를 담을 수 있다는 믿음이

안 가서 외국인이 김치 담는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들었대요(외국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그 말이 너무 웃겼는데)

 

 

이제는 계속 그 외국인 김치 레시피로 김치

담아서 먹는데 외국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라는 그 말이 너무 귀여워요

 

 

이 글을 쓰는 저도 사실 김치 한번도 안 해봤습니다

김장할때 김치양념 절인 배추에 뭍히는거 정도

시어머님 담그시는 걸 보면 너무 어려워보여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요

그냥 대중없이 재료 막 넣으시는데

먹어보면 꿀맛

IP : 211.203.xxx.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이~
    '25.2.2 6:59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82의 히트레시피와 키톡의 미니김장 레시피를 두고서 어렵다니요.
    50이 다 되어서 첫 김장한 인간도 있는뎁쇼.
    키톡 미니김장이 제일 맛있고 간단합디다. 해보셔요.

  • 2.
    '25.2.2 7:00 AM (174.164.xxx.170)

    저도 한국 살 때 김치 별로 안 좋아하던 편이었거든요. 엄마가 새로 해주신 김장김치를 반년 지나 뚜껑 한번 안 연채로 반납하고 등짝에 불날뻔했던 ㅋ 위가 약해서 파 마늘 액젓의 콜라보인 김치는 한 입 먹었다 하면 삼일씩 속이 부대꼈어요. 그래서 그 동안은 곁들일 음식으로 동치미나 좀 사다 먹거나 양배추로 피클 만들어 먹고 말았는데, 나이 먹고 타지 생활 십여년 넘어가니 세상에 김치 담가볼까 생각이 슬쩍 드네요. 이 글 읽고 외국인 김치담는 영상 찾아보며 용기를 내볼까 합니다 ㅎ

  • 3. 아이고
    '25.2.2 7:00 AM (220.85.xxx.165)

    그렇게 생각하며 김치 맛있게 담은 김치 즐겁게 드셔서 지금은 김치 그까이꺼 하실 거라 믿어봅니다. 몸에 새겨져 정시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그 맛들을 구현할 능력을 익히지 못해 걱정입니다. 독립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철저히 의존하는 삶을 살아왔네요.

  • 4. 저도
    '25.2.2 7:21 AM (112.169.xxx.180)

    저도 런던 복스홀에 살았을때(이민 아님) 김치 처음 담았어요
    그때 아마 유튜브 보고 담았... 눈물이 날 정도 맛있었어요
    김치 안먹은지 몇 개월 되어서... 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테스코에서 폭이 작은 배추 3포기 사서 담았네요
    우리나라와는 크기가 ... 알배추정도 크기... 좀 더 작았던
    한 포기당 2파운드 넘었는데... 거의 20년 다 되어가는 추억이네요

  • 5. . .
    '25.2.2 8:08 AM (175.119.xxx.68)

    직장생활하시던 엄마도 친척김치 택배받아 드시고
    전 어릴때 김치도 안 먹었던 아이고
    결혼때 친정엄마 시어머니 아무도 안 계셔서 나눔 받을때도 없었고
    배추에 양념 한번 넣은적도 ..
    부끄럽지만 조금씩 사다 먹어요.
    외국인 김치 담그는거 찾아봐야 겠어요

  • 6.
    '25.2.2 8:14 AM (104.28.xxx.109)

    저도 유럽 나와서 김치 생전 처음 담아 먹네요.
    다른 외국 살이는 괜찮았었는데
    나이든 탓인지 아시안음식 조차 먹기 힘든 탓인지…

    한국 있을땐 엄마가 주셔도 쬐끔 받아와서
    몇달을 먹었는데 유럽 살면서는 김치가 팍팍 줄어요.

    김치 어려운것도 없드만요…
    절여서 다데기 만들어 버무리고 익으면 끝!!
    3년 담그니 이제 금방 합니다.

  • 7. H마트
    '25.2.2 8:30 AM (110.70.xxx.93)

    그래도 미국은 H마트에서 김치 사먹으면 괜찮아요.

  • 8. 그게
    '25.2.2 8:33 AM (118.235.xxx.12)

    희한해요. 저 한국살면 김치 거의 안먹는데 외국만 살면 그렇게 김치을 먹어요.
    미스테리랍니다.

  • 9. .......
    '25.2.2 9:48 AM (121.137.xxx.249)

    우리가 대부분 예전 김장김치의 양을 생각해서 그렇치.
    한 두포기는 금방 담아요.
    저도 담아보고 너무 쉬워서 깜놀했었다는 ㅎㅎ

  • 10. 배추
    '25.2.2 10:28 AM (211.206.xxx.191)

    절이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김치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예요.
    아무렇게나 해도 익으면 맛있어지고.
    생김치 부터 점점 발효 되며 맛도 달라지고
    김치는 요물이예요.

  • 11.
    '25.2.2 11:22 AM (117.111.xxx.231)

    김치 담지 않고 담가요.
    정말 한참 안/못먹고 살다보면 급 귀해지죠 김치.

  • 12. 캐나다
    '25.2.2 12:25 PM (182.211.xxx.204)

    살때 김치를 담아 먹었는데 담글때마다 맛이 틀리긴 했는데
    배추가 맛있어선지 익으면 다 맛있었어요.
    한국에 나와선 사먹는데 캐나다 살때 재료도 충분치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담아먹었었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해요.^^

  • 13. ㅇㅇ
    '25.2.2 2:08 PM (39.117.xxx.171)

    저도 미국살때 동네엄마랑 배추한박스 같이 담아 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
    근데 절이고 씻고 힘들어서 한국와선 엄두도 못내요
    필요하면 다 하더라구요

  • 14. 저도
    '25.2.2 11:33 PM (74.75.xxx.126)

    새댁일 때 영국 시댁에서 몇 달 지냈는데 평소에 안 좋아하던 김치가 왤케 먹고 싶은지. 처음엔 양배추 사서 핫소스 뿌려 먹다가 조금씩 더 대담하게 담가봤어요. 영국 시부모님이 마늘, 고추 다 질색팔색 하시는 노인분들이셔서 혼자 밤중에 화장실에 만들어 먹었어요. 간이 전기밥솥 사서 라면도 같이 끓이고요. 그러다 고추가루, 액젓,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혼자 해 볼 수록 점점 더 제 입맛에 맞는 김치가 되더라고요. 그게 20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제 집 (미국) 마당 텃밭에 배추, 무, 고추 직접 키우고 김장철엔 이 동네 친구들 20명씩 모아서 김장 파티하는 나름 이 지역 김치의 달인이 되었네요. 다 궁하면 통하게 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882 가슴 메모그램을 받아야하는데... 5 메모그램 2025/02/14 1,919
1666881 저는 북유럽 스릴러가 좀 심심해요. 저 같은 분 없나요 26 ::: 2025/02/14 4,309
1666880 고3아들. 손톱을 안 잘라요 5 레a 2025/02/14 2,300
1666879 코스트코 vs 트레이더스, 어느 파이신가요? 24 어디로 2025/02/14 5,138
1666878 하야 얘기가 있어서 궁금하게 있는데요 12 2025/02/14 4,127
1666877 지누스 그린티 토퍼 전기장판 가능한가요? 1 ㅇㅇㅇ 2025/02/14 1,600
1666876 30대가 가는 커뮤니티 어디인가요? 2 ㅇㅇ 2025/02/14 2,361
1666875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33 ㅠㅠ 2025/02/14 13,803
1666874 집근처 빈건물 주변에 쌓인 쓰레기...어디다가 청소요청하면 될까.. 1 궁금이 2025/02/14 1,472
1666873 이사할때마다 아이들 관련 상장이나 생활통지표 가지고 다니시나요 4 정리 2025/02/14 1,779
1666872 자녀들의 스트레스 잘 들어주나요? 5 패턴 2025/02/14 1,925
1666871 뮤직카우 제이지가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이라는데 1 ㅡㅡ 2025/02/14 1,898
1666870 결국 중대결심은 하야하겠다는 의미네요. 8 사퇴 2025/02/14 5,811
1666869 혹시 너무 피곤하고 그러면 병일까요? 6 2025/02/14 2,108
1666868 사주상 흐름이라는건 대체로 맞던가요? 7 ㄱㄴㄷ 2025/02/14 2,681
1666867 윤석열은 뭐가 결여되어서 저런건가요 12 ㅅㅈㅅㅈ 2025/02/14 5,611
1666866 애호박이 왜이리비싸죠? 27 애호박 2025/02/14 4,945
1666865 간암말기아버지, 하루하루 고비라는데 감정이 없어요. 14 먼지 2025/02/14 6,193
1666864 테슬라 대단합니다 3 ... 2025/02/14 5,115
1666863 전세 내놓을때 도배해주는거죠? 11 ㅇㅇ 2025/02/14 2,473
1666862 인터넷 면세점이 더 저렴? 3 궁금 2025/02/14 2,074
1666861 가정용 미싱 사려는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 2025/02/14 1,598
1666860 변이 너무 딱딱해서 물을내려도 잘 안내려가요 22 2025/02/14 5,846
1666859 박소현은 십년쯤 어려보이는거죠? 11 ㅇㅇ 2025/02/14 4,442
1666858 82는 자게에 글올리는 분들과 푸드&쿠킹, 리빙에 글 올.. 1 2025/02/13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