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인이 이민갔는데

김치 조회수 : 6,997
작성일 : 2025-02-02 06:50:38

 

이민 몇년차가 되니 드디어 김치를 안 담글 수가

없게되어 담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한국살때 냉장고에 남아나던 김치)

(외아들 외며느리라 시어머님이 이제 김치 맛없지

하며 그렇게 김치를 많이 해다 주셨대요)

(늘 다 못 먹어 남아나서 남들에게 나눠주던

그 김치가 너무너무 귀한 상황).

 

제일 처음 김치를 담을때 

자기가 김치를 담을 수 있다는 믿음이

안 가서 외국인이 김치 담는 영상을 보고

따라 만들었대요(외국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그 말이 너무 웃겼는데)

 

 

이제는 계속 그 외국인 김치 레시피로 김치

담아서 먹는데 외국인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라는 그 말이 너무 귀여워요

 

 

이 글을 쓰는 저도 사실 김치 한번도 안 해봤습니다

김장할때 김치양념 절인 배추에 뭍히는거 정도

시어머님 담그시는 걸 보면 너무 어려워보여

살아있는 동안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요

그냥 대중없이 재료 막 넣으시는데

먹어보면 꿀맛

IP : 211.203.xxx.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이~
    '25.2.2 6:59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82의 히트레시피와 키톡의 미니김장 레시피를 두고서 어렵다니요.
    50이 다 되어서 첫 김장한 인간도 있는뎁쇼.
    키톡 미니김장이 제일 맛있고 간단합디다. 해보셔요.

  • 2.
    '25.2.2 7:00 AM (174.164.xxx.170)

    저도 한국 살 때 김치 별로 안 좋아하던 편이었거든요. 엄마가 새로 해주신 김장김치를 반년 지나 뚜껑 한번 안 연채로 반납하고 등짝에 불날뻔했던 ㅋ 위가 약해서 파 마늘 액젓의 콜라보인 김치는 한 입 먹었다 하면 삼일씩 속이 부대꼈어요. 그래서 그 동안은 곁들일 음식으로 동치미나 좀 사다 먹거나 양배추로 피클 만들어 먹고 말았는데, 나이 먹고 타지 생활 십여년 넘어가니 세상에 김치 담가볼까 생각이 슬쩍 드네요. 이 글 읽고 외국인 김치담는 영상 찾아보며 용기를 내볼까 합니다 ㅎ

  • 3. 아이고
    '25.2.2 7:00 AM (220.85.xxx.165)

    그렇게 생각하며 김치 맛있게 담은 김치 즐겁게 드셔서 지금은 김치 그까이꺼 하실 거라 믿어봅니다. 몸에 새겨져 정시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그 맛들을 구현할 능력을 익히지 못해 걱정입니다. 독립적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서는 철저히 의존하는 삶을 살아왔네요.

  • 4. 저도
    '25.2.2 7:21 AM (112.169.xxx.180)

    저도 런던 복스홀에 살았을때(이민 아님) 김치 처음 담았어요
    그때 아마 유튜브 보고 담았... 눈물이 날 정도 맛있었어요
    김치 안먹은지 몇 개월 되어서... 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테스코에서 폭이 작은 배추 3포기 사서 담았네요
    우리나라와는 크기가 ... 알배추정도 크기... 좀 더 작았던
    한 포기당 2파운드 넘었는데... 거의 20년 다 되어가는 추억이네요

  • 5. . .
    '25.2.2 8:08 AM (175.119.xxx.68)

    직장생활하시던 엄마도 친척김치 택배받아 드시고
    전 어릴때 김치도 안 먹었던 아이고
    결혼때 친정엄마 시어머니 아무도 안 계셔서 나눔 받을때도 없었고
    배추에 양념 한번 넣은적도 ..
    부끄럽지만 조금씩 사다 먹어요.
    외국인 김치 담그는거 찾아봐야 겠어요

  • 6.
    '25.2.2 8:14 AM (104.28.xxx.109)

    저도 유럽 나와서 김치 생전 처음 담아 먹네요.
    다른 외국 살이는 괜찮았었는데
    나이든 탓인지 아시안음식 조차 먹기 힘든 탓인지…

    한국 있을땐 엄마가 주셔도 쬐끔 받아와서
    몇달을 먹었는데 유럽 살면서는 김치가 팍팍 줄어요.

    김치 어려운것도 없드만요…
    절여서 다데기 만들어 버무리고 익으면 끝!!
    3년 담그니 이제 금방 합니다.

  • 7. H마트
    '25.2.2 8:30 AM (110.70.xxx.93)

    그래도 미국은 H마트에서 김치 사먹으면 괜찮아요.

  • 8. 그게
    '25.2.2 8:33 AM (118.235.xxx.12)

    희한해요. 저 한국살면 김치 거의 안먹는데 외국만 살면 그렇게 김치을 먹어요.
    미스테리랍니다.

  • 9. .......
    '25.2.2 9:48 AM (121.137.xxx.249)

    우리가 대부분 예전 김장김치의 양을 생각해서 그렇치.
    한 두포기는 금방 담아요.
    저도 담아보고 너무 쉬워서 깜놀했었다는 ㅎㅎ

  • 10. 배추
    '25.2.2 10:28 AM (211.206.xxx.191)

    절이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김치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니예요.
    아무렇게나 해도 익으면 맛있어지고.
    생김치 부터 점점 발효 되며 맛도 달라지고
    김치는 요물이예요.

  • 11.
    '25.2.2 11:22 AM (117.111.xxx.231)

    김치 담지 않고 담가요.
    정말 한참 안/못먹고 살다보면 급 귀해지죠 김치.

  • 12. 캐나다
    '25.2.2 12:25 PM (182.211.xxx.204)

    살때 김치를 담아 먹었는데 담글때마다 맛이 틀리긴 했는데
    배추가 맛있어선지 익으면 다 맛있었어요.
    한국에 나와선 사먹는데 캐나다 살때 재료도 충분치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담아먹었었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해요.^^

  • 13. ㅇㅇ
    '25.2.2 2:08 PM (39.117.xxx.171)

    저도 미국살때 동네엄마랑 배추한박스 같이 담아 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
    근데 절이고 씻고 힘들어서 한국와선 엄두도 못내요
    필요하면 다 하더라구요

  • 14. 저도
    '25.2.2 11:33 PM (74.75.xxx.126)

    새댁일 때 영국 시댁에서 몇 달 지냈는데 평소에 안 좋아하던 김치가 왤케 먹고 싶은지. 처음엔 양배추 사서 핫소스 뿌려 먹다가 조금씩 더 대담하게 담가봤어요. 영국 시부모님이 마늘, 고추 다 질색팔색 하시는 노인분들이셔서 혼자 밤중에 화장실에 만들어 먹었어요. 간이 전기밥솥 사서 라면도 같이 끓이고요. 그러다 고추가루, 액젓, 재료를 하나씩 추가하면서 혼자 해 볼 수록 점점 더 제 입맛에 맞는 김치가 되더라고요. 그게 20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제 집 (미국) 마당 텃밭에 배추, 무, 고추 직접 키우고 김장철엔 이 동네 친구들 20명씩 모아서 김장 파티하는 나름 이 지역 김치의 달인이 되었네요. 다 궁하면 통하게 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933 전기난로쓰고 난방비 확 줄었어요 9 ㅇㅇ 2025/02/20 3,987
1668932 mri 찍을 때 4 asdwg 2025/02/20 1,342
1668931 잠못잔 다음날 출근하면 ㅠㅠ 2025/02/20 1,206
1668930 아들대학졸업에 여친이온다는데. 16 푸른바다 2025/02/20 4,595
1668929 100세 시대라는 가스라이팅에 쳐맞지 말자 12 호기심 2025/02/20 3,119
1668928 옛날 미드보니 미국 진짜잘살았군요 18 ... 2025/02/20 6,801
1668927 윤석열 야당때문에 비상조치 ㅡ 2 ㅇㅇㅇ 2025/02/20 1,327
1668926 연말정산 결정세액 계산 알려주세요 ㅠㅠ 10 ... 2025/02/20 1,568
1668925 박보영 이미지 미인들이 진짜 프리패스던데요. 25 .... 2025/02/20 6,396
1668924 명태균 "잔칫날 돼지 잡는다, 조기대선 확정시 오세훈·.. 10 응원해 2025/02/20 3,771
1668923 치실하다가 치아파손 보험? 7 치아 2025/02/20 2,126
1668922 중학생 이용한 피싱 사례 있다네요 16 ㅇㅇ 2025/02/20 3,050
1668921 "의원 막아라" 지도 띄웠다…그날밤의 단체방.. 6 sbs 2025/02/20 1,833
1668920 병원 가봐야겠죠? 3 스트레스 눈.. 2025/02/20 1,406
1668919 센스 지렸던 노무현의 자학개그 6 이뻐 2025/02/20 1,960
1668918 손현보 목사 "한국을 아시아 최초 기독교 국가로 만들겠.. 22 얼척없네탈레.. 2025/02/20 3,243
1668917 김상욱은 그냥 당을 잘못 알고 들어간거 아닌가요? 14 ..... 2025/02/20 3,052
1668916 각 지역에 좋은대학과 병원을 만들고 3 ㄱㄴ 2025/02/20 1,754
1668915 윤여정씨가 들었던 보테가 가방이요 8 ㅇㅇ 2025/02/20 4,217
1668914 가스차단 군고구마 어찌하세요 ? 5 dfp30 2025/02/20 1,536
1668913 춘천에 부페식당 괜찮은 곳 있나요? 3 .. 2025/02/20 903
1668912 빈부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면 18 …… 2025/02/20 4,088
1668911 자살 암시하는 동료 어떻게 해야 할까요 53 문의 2025/02/20 7,479
1668910 가방 크기 어떤거 선호하세요? 12 동원 2025/02/20 2,454
1668909 부천 옥길신도시 3 ... 2025/02/20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