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서 깨니 (안 좋은 내용)

... 조회수 : 766
작성일 : 2025-02-02 04:09:50

자다가 놀래서 깼고 꿈인 걸 아니 화나고 서글프고 그래요 

 

애아빠가 수리했다며 저랑 막내랑 여기서 살라고 했어요.  

어릴 때 살던 10-15평 정도의 주공 아파트 같은 분위기고 

방 두개를 터서 하나로 했다는데

방은 밝고 환하고 사방 벽은 거의 짐 가구를 두었고

바닥엔 벽을 턴 자국이 있구요 

지하 같았어요 

전 어이없고 당황했고

격하게 이게 뭐냐고 한 것 같아요. 이런 게 저는 힘들어요. 진 빠지거든요. 

 

애아빠는 힘겹게 말해요. 

이 모습이 너무 싫은게요. 

자기 욕심을 차리기 위해 거짓말하고 남탓하게끔 교묘하게 말하고 주변 반응을 유도한 후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패턴이 반복될 거 같아서요.

이제까지 속아오기도 했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저한테 화나기도 해서요. 

 

누군가에게는 불쌍하고 연민을 일으키지만

상대가 어떤 상처를 받을지 결과가 어떤지 너무나도 잘 알면서 자기 욕심을 채우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위해 하고 하고 난 뒤에는

혼날까봐 온갖 말로 포장하고 자기 연민에 빠지고 순한 사람 하나 잡아 화내고 생트집 잡고 .. 

 

저한테 너를 위해 여길 준비했어 내가 무능해서 이것밖에 못해 라며 가버리고 

저는 화나서 뭔가 말을 하고 

애아빠는 고개 숙이고 말을 안 하던가.. 피하고 가던가 그랬어요 

 

동네 사람들이 구경 오고

그런 저에게 남편이 이렇게 했어요, 어디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세요 했던가 암튼 도와주고

한 사람을 찾아가니 그 사람은 단호하게 널 도울 수 없어 했던가 .. 

 

이 집 명의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해뒀고 

자기는 큰딸 내외와 반짝이는 바다가 보이는 넓고 근사한 새아파트 준비해서 가고 

 

그래서 제가 더는 아니다, 경찰 부르겠다 하면서 팔짝 뛰다가 깼어요 

 

어휴... 

시간 보니 한 시간 반 간겪으로 자다 깨다 했네요. 

더 잠도 안 오고 배는 고픈데 입맛은 없고 그래요. 

 

악연이 더 끊기 어렵네요. 

IP : 119.192.xxx.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416 박주민 의원도 이번주 판결가능성이 70프로라고 이야기하네요. 5 .. 2025/03/18 2,329
    1695415 저 어릴때 벌에 쏘였는데 3 그게 2025/03/18 1,264
    1695414 다음에 태어난다면 다정한 남자랑 연애해보고싶어요 19 다정한 2025/03/18 3,362
    1695413 보직해임된 군인 중 이상현님은 정상참작 안될까요? 4 이상현 2025/03/18 1,116
    1695412 서리태 콩국물먹고 머리숱 16 000 2025/03/18 5,505
    1695411 헌재 재판관들은 매국노들인가? 6 .. 2025/03/18 1,046
    1695410 삼성생명은 1금융권인가요, 2금융권인가요? 2 ,,, 2025/03/18 1,421
    1695409 항생제 지금이라도 먹을까요? 4 .. 2025/03/18 1,287
    1695408 김&수비롯 문화계남자인사들 12 ㄹㄹ 2025/03/18 1,822
    1695407 한국어 못 알아먹겠으니 중국어로 수업하라 서강대 중국유학생 중국.. 19 …… 2025/03/18 5,069
    1695406 김수현 이렇게 흐지부지 조용해질 거 기다리는 거 같아요. 13 김수현 2025/03/18 4,203
    1695405 여자키 178 대 148 17 저도 써봐요.. 2025/03/18 3,567
    1695404 테슬라는 오늘도 폭락중 8 .... 2025/03/18 3,618
    1695403 찌든때 스팀청소기 카처 vs 비쎌 3 2025/03/18 596
    1695402 알고보니 제가 뭐든 과도하게 열심히 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2 열심히 2025/03/18 2,559
    1695401 하품은 나는데 2 ㅏㅏㅏ 2025/03/18 581
    1695400 여러 신부님 강론을 보는데 댓글에 3 가톨릭 2025/03/18 1,108
    1695399 집회 마치고 갑니다 18 즐거운맘 2025/03/18 1,215
    1695398 거리에 사람들이 개인의 이익때문인가? 1 겨울 2025/03/18 704
    1695397 난 왜 그 귀여웠던 너에게 그렇게 짜증을 냈을까... 90 ,, 2025/03/18 18,828
    1695396 함께 봐요 4 2025/03/18 783
    1695395 헌재에 손가락이 부러질만큼 글쓰는데 파면에 도움 될까요? 8 손가락 아프.. 2025/03/18 741
    1695394 넷플릭스에 아웃랜더 재밌나요? 5 .. 2025/03/18 1,761
    1695393 가해자 윤이 결과 승복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8 파면하라. 2025/03/18 890
    1695392 유부남 상사 고양이 12 ㅜㅜㅡㅡㅡ 2025/03/18 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