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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한테만 친절한 남편.

구슬 조회수 : 5,058
작성일 : 2025-02-01 23:12:35

제목 그대로입니다. 

남편이 남들에게는 참 친절하고 너그러워요.

그게 자꾸 제 눈에 보이니 저는 그게 너무 싫고요. 

효자 남편 시어머니한테 전화하거나 행동하는거 보면 정말 지극정성입니다. 

목소리 톤도 사근사근하고 행여나 어머니 손에 무거운 짐 들렸을까봐 노심초사

반면에 제가 무거운 짐 들고 있어도 모른척 하기 일쑤예요.

심지어 자기 조카가 우리 집에 놀러오면 진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놀아줍니다.

우리 아이가 해달라고 하면 귀찮다 싫다 했을 것들도 자기 조카에게는 어찌나 지극정성인지 

조카가 놀러온다고 하면 (저희 아이보다 세 살 위예요. 저희아이랑 조카 둘다 초등 여아입니다) 청소도 자기가 알아서 하고 아이들이 안방 침대에서 슬립오버 한다고 하니까 제가 맨날 부탁해야 해주는 가습기 물 보충도 미리 미리 해 놓고 잠자리에 들지도 않았는데 미리 틀어놓기까지 합니다. 

아침 식사도 우리 모두 다 같이 요리하자~ 이러면서 자기가 알아서 믹싱볼 꺼내서 반죽 해놓고 뭐든지 솔선수범하는데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니까 너무 가소로웠어요. 일단 조카에게 대하는 말투가 난남편이 평소 우리집에게 하지 않는 다정한 말투라 듣기 힘들었고요.  

아까 남편이 그 조카를 집에 데려다주고 왔는데 저희 부부 모두 어제 아이들이 늦게 자서 피곤했거든요. 그래도 아이가 어제 오늘 노느라 밀린 숙제는 해야 하니까 아이 숙제를 시키는데 아이가 하기 싫어하니까 남편이 소리를 지르다가 급기야 아이 귀를 잡아 당기더라구요. (여자 아이입니다 ㅜ) 아이가 화내면서 왜 귀를 잡아 당기냐고 울부짓는데 그게 남편의 본 모습이거든요. 저는 여자 아이에게 그렇게 훈육하는 남편이 정말 너무 싫고 밉고요. 제발 여자 아이 그렇게 다루지 말라고 해도 그때뿐입니다. 

 막장 시어머니때문에 안 그래도 명절 지내고 기분 상하던 차에 시조카라면 벌벌대는 남편도 꼴보기 싫어요. 명절 시댁 모임에 가면 조카랑 저희 아이랑 같이 놀면서 아이들이 저희 남편을 찾으면 저희 남편이 거기서는 얼마나 오바하면서 잘 놀아주는지 몰라요.  저는 그 오바하는 모습이 웃기고요. 저희 아이가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놀아달라고 하면 귀찮다고 할 사람인데 조카가 있고 사람들이 있으면 저렇게 사람이 바뀌어요.   

자기 가족은 늘 깎아내리고 하대하면서 남한테만 관대하고 잘 하는 남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1.245.xxx.16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 11:15 PM (223.38.xxx.168)

    정작 제일 소중히 여기고 잘해줘야 할 사람들을 내치니 나중에 늙어 외롭겠죠 뭐. 부모는 돌아가실테고 조카한테 잘해줘봤자 딱 고때뿐 아무 소용없는 그냥 남인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자 네요.

  • 2. 어떻게하긴요
    '25.2.1 11:15 PM (112.166.xxx.103)

    남편은 절대 안 바뀔걷고
    늙어서 가족들한테 미움받는 거죠..

  • 3.
    '25.2.1 11:17 PM (210.99.xxx.82)

    자기가 잘할곳이 어딘지 모르는거죠.

  • 4. ㅡㅡㅡㅡ
    '25.2.1 11:1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최악이에요.
    남들한테는 최고.
    가족한테는 최악.

  • 5. 어리석죠
    '25.2.1 11:19 PM (221.167.xxx.130)

    잘해야될 사람은 내 옆에있는 배우자인데.

  • 6. 어이쿠
    '25.2.1 11:30 PM (211.218.xxx.216)

    제 남편같은 사람이 또 있군요
    조카들은 물론 친구들 부부모임 가면 평소에 안 하는 다정한 말투와 사이 무척 좋아보이는 듯한 스킨십으로 포장을 하는데 역겹고 가소로워요
    그걸 결혼하고나서 알았네요

  • 7. 상등신
    '25.2.1 11:35 PM (211.235.xxx.169)

    세상 멍청한 사람이네요.
    누가 자기에게 소중한지도 모르고
    호구같은 인간ㅜㅜ
    정말 원글님 속상하실텐데 욕나와요.
    그게 진짜 살아보니 알게 되는거지
    연애할때는 어떻게 알았겠어요.

  • 8. ...
    '25.2.1 11:37 PM (125.133.xxx.231)

    울집도 그러네요..
    사람 안바뀌어요.
    진짜 꼴도보기싫어 말안섞고
    삽니다

  • 9. . . .
    '25.2.1 11:41 PM (211.178.xxx.17)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대체로 그래요.
    남들한테 비굴하게 보일정도로 쩔쩔매며 잘 해주고 인정받으려고 하고
    안 고쳐져요.
    유일하게 고치는 방법은 이혼하고 부인과 아이가 남과 같은 사이가 되었을 때
    그 때 다른 사람들에게 하듯이 절절매고 잘 할겁니다.

  • 10. ...
    '25.2.1 11:42 PM (175.192.xxx.144) - 삭제된댓글

    저러다 본인에게 힘든일 생겼을때 그 친척들 하는거보면 남보다 못하단걸 느끼게될거에요

  • 11. 머저리들
    '25.2.1 11:43 PM (58.78.xxx.168) - 삭제된댓글

    자기 사람 귀한줄 모르고 지 이미지만 생각해서 저래요. 진짜 멍청이들..

  • 12. ㅁ절리
    '25.2.1 11:46 PM (121.188.xxx.245)

    우리형부거기있네요. 애들커서 아는체도안하게 되더라구요. 남한테는 정말 금전도 절대 아끼지 않으면서 ...쓰면서도 욕나오는인간. 뭣도모르는 사람들 그런남편과 사는 언니더러 부럽다고. 쌍욕나와요.

  • 13. ㅁ절리
    '25.2.1 11:46 PM (121.188.xxx.245)

    절대 안변해요. 더하면 더하지

  • 14. ...
    '25.2.2 12:06 AM (58.143.xxx.119)

    자존감이 없나봐요

  • 15.
    '25.2.2 12:21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시부가 그러더군요
    손주들한테까지 무관심 구두쇠
    그러면서 대우받고 싶어하기
    남한테는 퍼주기
    남한테 대우 받으세요 ㅠㅠ

  • 16. ........
    '25.2.2 12:22 AM (180.224.xxx.208)

    우리 아버지 거기 있네요.
    80대인 지금 집에서 은따로 지내세요.
    여전히 밖에서만 호인이고요.

  • 17. ㅇㅇ
    '25.2.2 12:53 AM (118.217.xxx.44)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남편분 경상도분이신가요?
    저희 아빠도 그렇고 주위에 그런분들이 많아서 여쭤봅니다

  • 18. 저러다
    '25.2.2 1:01 AM (211.234.xxx.64)

    딸이 머리크면
    엄마랑 떠나는거죠.
    정서적으론 중.고등부터 안녕이구요.
    독거노인 고독사 점수 잘 쌓여가네요.

  • 19.
    '25.2.2 1:03 AM (175.208.xxx.132)

    아니 어떻게 지자식이 조카보다 후순위예요?
    도대체 무슨 속사정이 있는걸까요?
    정말 ㅂㅅ이라고 밖에는

  • 20. ㅡㅡ
    '25.2.2 2:56 AM (89.246.xxx.207)

    젤 병신 상등신이죠. 처자식 개고생

  • 21. 음..
    '25.2.2 8:00 AM (1.230.xxx.192)

    정말 자존감 낮은 사람의 전형이네요.

    자기 자신을 대하듯 자기 가족을 대하는 거죠.
    내가 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내 가족을 존중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내 자존감이 낮은 수위를 올리기 위해서
    남들에게 인정 받아서 채우려는 거죠.
    남들에게 잘하면 나를 인정해 줄꺼고
    그러면 내 자존감은 채워질꺼야~하면서
    끊임없이 내 마음의 빈 공간을 남들에게 인정받아서 채우려고 하지만
    절대로 채워지지 않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들이 싫게 되는거죠.

    저런 남편과 이혼해도
    저 남편은 변하지 않아요.
    아마도 만만한 가족들 탓하면서 분노로 하루하루 보낼거거든요.

    내가 내 가족들에게 잘할껄~이런 생각은 할 수 없는거죠.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내 가족 때문이다~하면서
    지구 끝까지 괴롭힐 꺼야~라는 분노에 사로잡혀서
    더 미쳐 날 뛸 가능성이 높아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를 내 자신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내 가족들에게 표출하는 거죠.

  • 22. ...
    '25.2.2 8:09 AM (223.39.xxx.90)

    그런 남자가 꽤 많네요.
    지역 상관 없어요. 인천출신 서울출신 그런 사람 얘기를 종정 듣니요.
    다들 직업도 좋아서 돈도 잘버는데
    정말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 23. ...
    '25.2.2 9:33 AM (211.246.xxx.103)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고 인정욕구가 강하니 그렇죠..
    권력지향적이고요. 이 표현이 맞을려나 싶은데.
    자가 상사나 부모 형.. 이렇게 서열이 높은 사람에겐 절대적이더라고요.
    제 남편도 비슷한 결이라서...

    저는 무시하고 삽니다.

  • 24. ㅎㅎ
    '25.2.2 9:46 AM (116.121.xxx.91)

    그런ㄴ이 바람도 피우더군요 밖에선 자신의 실체를 모르고 조금만 잘해도 칭찬일색이니 인정받아 자존감채우고 간쓸개 내놉디다

  • 25. 아우
    '25.2.2 10:24 AM (119.71.xxx.144)

    못난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 맞아요
    가족에게 잘하는게 최고이고 남는거지
    사는데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멍충이ㅠ

  • 26. ... ..
    '25.2.2 11:31 AM (222.106.xxx.211)

    댓글들 다 옳구요
    한마디만 ㅡ

    본문 같은 날 바로
    조카와 남편 좋은 시간에
    "(조카이름)야 ㅡ 큰(작은)아빠 늙어서 아프면 네가 모셔야 해
    (딸이름)한테보다 너한테만 엄청 정성이거든"
    라고 진지하게 말하세요ㅡ
    그런 상황 일때마다 한번씩만 반복하세요

    전해듣는 시어머니가 뭐라하시면
    본문의 말하세요 어머니도 저런 사람하고
    살면 그런소리 안하실 자신있으세요? 라고 쏴 붙이세요

    이렇나 저렇나 남편 놈은 같을거다 라는
    전제하에 지금부터 열심히 님의 인생 후회라도
    없게 적나라하게 말하며 사세요
    님 남편은 강자에게 꼬리 내릴 스탈입니다

  • 27. 븅딱들
    '25.2.2 6:48 PM (112.157.xxx.2)

    인정욕구죠.
    가족에겐 함부로 하고
    남들에겐 환심 사려는 심리.
    저러다 식구들 마음도 얻지 못한다는건
    왜 모르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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