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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형배 재판관님 글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 조회수 : 4,564
작성일 : 2025-01-31 23:32:32
생활단상시외버스를 탈 때 주의할 사항
자작나무의숲2011. 7. 11. 12:30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났다. 진주에 가기 위해서다. 사정이 있어 오늘은 시외버스를 탔다. 서둘러 시외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니 6시 3분. 그런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나는 6시 20분 출발시각까지

여유가 있는지라 버스표 사고, 화장실 갔다 오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도 하였다.

17분 쯤 시외버스를 타려고 건물에서 나와 도로쪽으로 나갔더니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리

"이거 진주가는 줄이에요?" 아뿔싸 그줄이 진주가는 줄이었구나

 

서둘러 줄을 섰다. 곧이어 시외버스가 왔다. 그런데 바로 내 앞 사람 앞에서 좌석이 끊겼다.

지금부터는 입석이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어쩌나 출근시간을 지키려면 이 버스를 탈 수밖에......

서서 가니 불편했다. 시간이 지나니 다리가 아팠다.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을

때 무슨 줄이냐고 물었어야 했다고 후회를 하며 자신의 무경험과 눈치 없음을 탓하였다.

시간이 지나니 다리가 아파서 방법이 없나하고 두리번거리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 선반에 있는 oo일보

어찌나 반갑던지. 신문지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앉았다. 순간 고통이 사라졌다.

좌석보다는 불편했지만 아픔이 가신 것만 해도 어디냐..

개양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진주 집에 도착하니 8시 10분. 머리 감고 빵 먹고 옷 갈아 입고 법원에 도착하니

9시 3분

 

오늘도 배운다.

시외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으면 일단 줄을 서고, 어디가는 줄인지 묻는다.

 

                  2011. 7. 11. 진주에서 자작나무 

 

 

블로그 독서록이 화제라 구경갔다가 쭉 둘러보는데

단정하시면서 위트도 있는 분이네요

독서록 참고해서 몇권 구매 완료 

 

블로그주소는

https://favor15.tistory.com/

 

 

IP : 125.129.xxx.1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31 11:38 PM (211.234.xxx.147)

    전형적인 초식남 외모에 선한 눈빛
    여성스러운 말투가 인상에 남더라고요.
    글도 조근조근 속닥속닥

  • 2. 어른 김장하
    '25.1.31 11:49 PM (14.34.xxx.119)

    선생님께 장학금 받고 공부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샘의 선한 영향력을 받아 맑으신 분 같아요
    김장하샘 은퇴하신 지 좀 돼셨는데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3. 000
    '25.1.31 11:50 PM (211.186.xxx.26)

    그러게요. 잔잔하고 재미있게 쓰시네요 ㅎ 자기 일 하면서 일상의 담상들으루글로 남기는 사람. 그 섬세함과 성실함이 좋더라구요

  • 4. 체리
    '25.1.31 11:51 PM (61.39.xxx.39)

    덕분에 구경다녀 왔습니다
    종종 보러가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5.
    '25.1.31 11:53 PM (220.94.xxx.134)

    재밌으시네요 ^^

  • 6. ----
    '25.1.31 11:53 PM (211.215.xxx.235)

    친구 지인인데,,, 가난한 집안의 수재로 머리도 좋고 인품도 좋아서 김장하 선생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 받고 공부했어요. 김장하 선생님과 비슷한 성품이라고 들었어요.

  • 7. 도서목록
    '25.1.31 11:53 PM (118.235.xxx.56)

    문형배재판관님 도서목록 너무 다양하고 재밌는 책 많아서 책 좋아하는 저는 읽고싶은 책 목록 추가추가~~~
    이러다 인터넷 서점에 문형배 재판관 도서리스트 뜨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ㅎㅎㅎ

  • 8. ---
    '25.1.31 11:55 PM (211.215.xxx.235) - 삭제된댓글

    21살인가 대학재학중에 사시 패스했다고...

  • 9. ---
    '25.1.31 11:57 PM (211.215.xxx.235)

    21살인가 대학재학중에 사시 패스했다고... 강강약약..이라네요.

  • 10. 인생무념
    '25.1.31 11:57 PM (211.215.xxx.235)

    착한사람들을 위한 법 이야기.... 제목이 평화롭네요.

  • 11. ㅇㅇ
    '25.2.1 12:02 AM (182.229.xxx.111) - 삭제된댓글

    어제 넷플에서 어른 김장하 보는데
    이분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한참 젊은 모습이지만 요즘 유튭에.헌법재판소 장면 많이나와서 얼굴이 눈에 익었어요.
    김장하 어르신 장학금으로 공부하셨대요.
    무슨 상받는 장면이었는데 소감 말씀하면서 감사함에 복받혀 우시더라구요.

  • 12. ㅇㅇ
    '25.2.1 12:12 AM (116.122.xxx.71)

    남편 선배에요
    똑똑하고 선한 분이래요
    헌재에서 김용현 변호사에게 조곤조곤 말하는 영상보면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딱 남편 동네 사람들이 하는 그 잔잔한 말투에요.부산쪽과 또 다른 서부경남 사투리 ^^

  • 13. 아하
    '25.2.1 12:15 AM (121.150.xxx.130)

    글이라는게 신기한게
    그 사람이 그 글에서 읽힌다는거
    맑으시고, 단단하신 분, 담백하신 분 같아요.

  • 14. ㅇㅇ
    '25.2.1 12:46 AM (210.126.xxx.111)

    전한길이라는 최근에 등장한 극우 역사강사가
    문형배 재판관님이 지들 성향이 아닌 사람이라서
    윤석열 탄핵할거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 눈물을 흘리면서 욕하고 있더만요 ㅋ

  • 15. 어머나
    '25.2.1 12:46 AM (114.203.xxx.133)

    글을 정말 쉽게, 진솔하게 잘 쓰시네요.

    독서량도 어마어마하고, 존경스러워요

  • 16. ㅇㅇ
    '25.2.1 2:10 AM (112.152.xxx.24)

    독후감 블로그 운영하시는것만 봐도
    읽으신 책들 제목만 봐도
    어떤 성향인지 알것 같아요
    인간애를 잃지않되 편견 없는 법관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해오신분 같네요

  • 17. ...
    '25.2.1 7:50 AM (14.63.xxx.106)

    책 목록을 보면 한쪽에 치우지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하는 게 보이는데 아마도 블로그에 독후감 올렸다고 부르르하는 인간들은 목록은 읽어보지도 않았을거예요. 하기사 국회에서 핸드폰 보거나 조는 인간들이고 책구입비용 0원인 대통령 지지자들이니....

  • 18. ..
    '25.2.1 3:20 PM (211.206.xxx.191)

    문형배 재판관님 글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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