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감사합니다

조회수 : 4,427
작성일 : 2025-01-31 20:21:28

이번설에 다 큰 손주들도 있고

늘 있던 남편 역시 있는 자리에서

그동안 저만 대놓고 느꼈던 스트레스를

모두에게 보여주셔서요

저에게 명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어머님 전화 울리던데

저 받기 싫어서 안받았구요

앞으로도 안받을겁니다

아무도 제말을 체감하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며느리 그만 무시하세요

어머님 하녀 되려고 시집온거 아닙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아들 딸하고만 소통하세요

20년 넘게 저도 참 잘 버텼다 싶습니다

그래도 더 연로하시면 내려가서 모셔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잠시 미쳤었나봅니다

건강하세요

말없던 아들도 이번엔 어머님께 말 많이 하던데(잔소리)

뭔가 느끼는게 있었나봅니다

 

 

 

IP : 175.195.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5.1.31 8:23 PM (122.32.xxx.106)

    전쟁한번 치루셨군요
    그래도 친아들있는데 좀 만 더 단둘이 있을때를 노리셨어야

  • 2. 여기
    '25.1.31 8:27 PM (223.38.xxx.79)

    원글 시모 있어요?
    직접 말하세요

  • 3. ㅡ,ㅡ
    '25.1.31 8:33 PM (124.80.xxx.38)

    대놓고 선넘어도 찍소리도 못하는 남편도 많던데. 원글님 남편은 잔소리 하셨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할만큼 하셨으니 그만 하세요 이제

  • 4. 느림보토끼
    '25.1.31 8:40 PM (61.105.xxx.145)

    시모가 선을 제대로 넘으셨나보네요
    나하나 희생하지 싶어서 참아온 며느리를
    호구로 보고 함부로 대하셨나보네요
    그간 고생하셨어요
    속상한티 팍팍 내시고
    맘가는데로 하세요
    토닥토닥해드려요

  • 5. ㅎㅎ
    '25.1.31 8:40 PM (175.195.xxx.214)

    역시 설 연휴 힘든 며느리들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걸 보니 사람 안변하나봐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렇고... 저도 큰 소리로 이번에는 따박 따박 따졌답니다.
    서러워서 눈물이 나오는걸 참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힘든 명절 연휴 며느님들 특히 40~50대 며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6. .....
    '25.1.31 9:06 PM (175.117.xxx.126)

    자세하게 얘기좀 해주세요..
    시어머니가 본색을 드러낸 과정..

  • 7. 별거 없습니다
    '25.1.31 9:22 PM (175.195.xxx.214)

    평소 주방에는 어머니와 저와 둘
    나머지는 늘 티비 앞
    그러다 이번에는 어쩌다 모두 주방이나 근처에 있었고
    파를 먼저 넣니 계란을 먼저 넣니 별거 아닌걸로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시는 모습을 직접 선보인것 뿐입니다. "왜 아직 파를 안넣었니!" 모두 벙쪘습니다.
    이후 또 이런 저런 사건들이 있었고 (이런건 며느리가 해야지 남자가 왜해!) 라는 등
    다소 말도 안되는 억지스런 모습에
    남편마저 엄마가 왜저러시는지 모르겠다 하더니 밥 다먹고 평소 안하던 잔소리를 하더군요
    별건 아닐수도 있지만 전 늘 시댁가면 종종종종 어머님 따라다니는 종이 되어야만
    맘이 편하셨던거 같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써야 맞겠지만 누군가 볼수도 있기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펙트는 며느리는 시댁와서 종 처럼 일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제사가 없어시면서 제가 많이 편해졌었거든요

  • 8. kk 11
    '25.1.31 10:04 PM (114.204.xxx.203)

    내가 변하는게 빨라요
    잘하셨어요

  • 9. ..
    '25.1.31 11:01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축하드립니다~~

    이런일을 그토록 오랜동안 참으셨다는게 믿어지지않을 정도네요
    악은 아무리 감춰도 결국은 드러나게 마련이지요
    시가와의 불합리한 일들을 요즘은 그런 시가없다 내주위에 아무도 없다 라면서 주작같다 라고 몰아가는 사람들보기 딱 좋은일이네요
    저 위의 어느분은 본인일이라 엄청 찔리셔서 벌써 빼액 하고있군요

    내 주변에 제사.차례 다 없앴다 요즘 시가갑질하는 집이 어딨냐 라고 부들거리는분들....
    제가 볼때는 그사람들이 시짜노릇하는 가해자들이 틀림없어요

  • 10. .....
    '25.2.1 8:34 AM (175.117.xxx.126)

    아무도 없을 때 괴롭히다가
    본색을 드러내주셔서 차라리 감사하네요..
    이제 가지 마세요..
    다들 왜 안 오는지 알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177 급식실 이야기2 9 ᆢᆢ 2025/03/23 2,216
1697176 사온 반찬을 알수 있는 포인트는 4 ㅇㅇ 2025/03/23 2,821
1697175 닥터 지 크림 블랙 스네일 좋은가요? 8 어떤 효과가.. 2025/03/23 1,849
1697174 위헌 최상목은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책임이 큽니다 5 ... 2025/03/23 692
1697173 인간관계… 4 2025/03/23 1,868
1697172 통합하자고 하는 게 결국 윤석열 사면을 밑밥으로 깔려는 거네요 15 ㅇㅇ 2025/03/23 1,477
1697171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사용2개월했는데 5 2025/03/23 2,147
1697170 중국인타령 하는것이 일본이 중국을 견제해서? 17 파면하라. 2025/03/23 451
1697169 타코 요리 먹고 싶은데 7 2025/03/23 776
1697168 '잠실 리센츠' 국평 2.5억 떨어진 실거래…허위정보에 '몸살'.. 5 ... 2025/03/23 2,383
1697167 봄을 담은 닭죽 한 그릇 3 봄아반가워 2025/03/23 888
1697166 비욘세 딸 엄마 무대 서는 거 안 좋아보여요 13 ㅇㅇ 2025/03/23 3,849
1697165 공부 그닥인 찐 문과 아이가 국문학이나 문창과 가고 싶어 하는.. 2 궁금 2025/03/23 651
1697164 토허제에 마용성 빠진거 짜증나요 7 ㅇㅇ 2025/03/23 2,154
1697163 이혼하면 의사와 재혼가능하다고 믿는 32 가능할까요 2025/03/23 7,485
1697162 한번에 한라봉 두개씩 먹는 남편 32 허허허 2025/03/23 6,026
1697161 경도인지장애 구체적으로 9 치매 2025/03/23 1,379
1697160 장기 보관이사 해보신 분 계신가요? 1 보관이사 2025/03/23 466
1697159 서울 여행 추천 1 ... 2025/03/23 477
1697158 무당정권탄핵)저는 최양락이 제일웃겨요 ㄱㄴ 2025/03/23 594
1697157 저 오전에 먹은 메뉴와 양좀 봐주세요 3 .... 2025/03/23 1,068
1697156 계좌에 아무 이름도 없이 23원이 입금되어 있어요 뭘까요? 6 ... 2025/03/23 3,639
1697155 5km 마라톤 도전 하고 싶어요 7 하니 2025/03/23 718
1697154 정유라, 최순실 태블릿PC 담보로 7억 빌린 후 안갚아...검찰.. 4 왠닐..7억.. 2025/03/23 1,939
1697153 극우들은 왜 7 .... 2025/03/23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