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이 행복한 꼬라지 못보는 것도 병인 듯요

....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25-01-31 16:49:23

 

 서른살 먹은 여잔데

 표정도 없도 톤도 없고 말끝도 짧고..

 

 장점으로는 입 무겁고 과묵하고 조용해보였는데

 왠걸 입 엄청 싸고 뱀처럼 남 캐고 다니면서 

 그걸로 뒤에서 온갖 소문 이간질 뒷담 험담 일삼는...

 그 조직에 떠도는 온갖 헛소문이 이 여자한테서

 나오는거더만요 자기 뇌피셜을 사실인 것마냥 둔갑해서

 

 그런 유독한 인간인 줄 잘 모르던 시절에

 하도 거머리처럼 질척이며 들러붙는데 

 자기 얘기는 절대 안하고 제게 꼬치 꼬치 캐묻는데

 그때 그냥 자기 얘기를 어려워 하는 줄 알았죠

 

 근데 사실 열등감 자격지심 수치심이 너무 심해서

 판단 평가 당할까봐 자기 얘기는 숨기고

 제 정보 캐면서 우위 가늠하는거였고

 학벌이든 환경이든 경제력이든 

 어느 거 하나 할 것 없이 자기가 아래라는 거 알고서

 비죽거리기 시작 

 

 특히 자기는 무뚝뚝 무감하고 남자같은데

 제가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동하고 그런걸 제일 싫어하더군요

 

 지나가는 후배가 제게 살갑게 인사해서

 제가 어 안녕~~ 하고 인사하면

 목소리 뭐야 하면서 역겹다는 듯이 꼽주고

 

 하늘이 너무 예뻐서 와 오늘 하늘 너무 예쁘다 하면

 그거 빈정거리듯 똑같이 따라하면서

 와 너무 예쁘다~~ 비죽비죽 비아냥

 

 다른 사원 얘기에 아 그러셨구나 하는거 옆에서 듣고 

 또 빈정거리듯 따라하면서 톤 개높아 절레절레

 

 다른 층 사원이 저희 층에 업무지원 나와서

 저한테 반갑게 인사하길래

 저도 좋아하는 사원이라 반갑게 인사하고

 옆쪽에 서서 절 보던 그 여자랑 눈 딱 마주쳤는데 

(그 여자는 제가 어디에서 뭘하든

 늘 어디선가 저를 주시하고 있고

 졸졸 따라다니면 일거수 일투족 뒤에서 다 염탐해요) 

 

 순간 제 눈웃음 따라짓는데  

 뭐랄까 그 무표정 무뚝뚝한 사이코패스가

 어거지로 나를 흉내내보려는 느낌? 인데 

 경멸이 섞여있는 따라함 이랄까 

 따라는 하고 싶고 경멸은 어려있고 

 

 그러면서 들러붙기는 어찌나 들러붙는지

 소름끼쳐서 피해다니는데 

스토커처럼 안 보이는 곳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인 것처럼 제 옆에 슥 붙어서 어떻게든 같이 다니려고

 하더라고요 

 

 남이 행복한 꼬라지 못보겠음 인생에서 사라지면 되지

 왜 못 들러붙어 안달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18.235.xxx.1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31 4:54 PM (219.241.xxx.51)

    한번도 제대로된 존중을 받거나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가 보네요..
    내면의 결핍이 얼마나 심하면 저렇게 뒤틀린채로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ㅠㅠ
    너무 불쌍하네요 그 분..
    그럴수록 그 빈약하고 메마른 마음은 채워질리 만무한데요...

  • 2. 82에도 많아요
    '25.1.31 6:04 PM (223.38.xxx.3)

    질투쟁이들이 82에도 많잖아요
    남들 좀 잘산다는 글에는 악플들 올리고
    남이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 글에만 좋은글 올리죠

    남들 행복하게 잘 사는 꼴을 못보는거죠
    본인들이 사는게 불행하니까 속이 꼬인 거겠죠

  • 3. 질투
    '25.1.31 6:51 PM (175.208.xxx.185)

    질투쟁이 사촌언니
    제일 잘살면서
    내가 돈 조금 번거 말했더니 삐져서 가버렸음.
    별꼴을 다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0529 제가 자립청년들 대상으로 수업을 한적이 있어요 11 음음 2025/02/01 2,760
1680528 금 얘기 하니까 저도 생각나서 7 반지 2025/02/01 1,951
1680527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gh 2025/02/01 678
1680526 상식을 벗어난 이상한 개신교회 10 이래불가 2025/02/01 1,295
1680525 시골에서 받아 온 쌀로 밥을 지었는데요 13 만년초보 2025/02/01 4,408
1680524 제 불찰?로 매수계약서 다시 써야 하는데 매도인에게 사례 2 2025/02/01 965
1680523 유재석이나 최욱이나 늦게 6 ㄴㅇㄹㅎ 2025/02/01 2,831
1680522 며칠전 쌀 할인사이트 3 .. 2025/02/01 989
1680521 여행 후 바로 짐풀고 정리하시는분 계시죠? 28 .. 2025/02/01 3,219
1680520 우리나라는 섬나라같은 처지더라고요 3 ㅇㅇ 2025/02/01 1,513
1680519 전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 SNS.jpg 35 ... 2025/02/01 22,945
1680518 이때다싶어 mbc 흔들려는 세력이 있네요 28 ..... 2025/02/01 1,712
1680517 채권추심업체 통해서 돈 받아보신분? 3 2025/02/01 660
1680516 ‘법의 힘’을 믿는다 ㅅㅅ 2025/02/01 275
1680515 김경수가 뭐라고... 웃김 37 근데 2025/02/01 2,560
1680514 저도 금 얘기 3 금금 2025/02/01 1,741
1680513 오늘점심은 5 ... 2025/02/01 1,075
1680512 저두 금 얘기. 금값이 계속 오르네요 6 .... 2025/02/01 3,549
1680511 최근에 금 얼마에 파셨어요? 6 .... 2025/02/01 2,799
1680510 수족냉증에 한약 도움될까요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4 ㅇㅇ 2025/02/01 516
1680509 실내자전거 처음 타고 뻗었어요.. 8 .. 2025/02/01 1,955
1680508 이혼숙려캠프보고 18 ㅇㅇ 2025/02/01 5,161
1680507 내가 가난하구나싶은 생각이 든게 31 2025/02/01 26,518
1680506 별 생각 없이 보다가 울컥 ㅇㅇ 2025/02/01 910
1680505 서향집 겨울엔 어떤가요? 16 궁금 2025/02/01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