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쿄출장에서 느낀...

.... 조회수 : 4,800
작성일 : 2025-01-31 14:24:55

도쿄에 작년 출장을 다녀와서 느낀 점이 있어요

시부야 스크램블 유명 횡단보도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있는데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제가 한없이 먼지같이 느껴지는 거에요

평소에는 나는 특별하고 뭔가 특별한 걸 이룰 것 같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었는데 난 정말 이 수 많은 인간들 중 1명뿐이고 먼지 같은 존재하는 거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이걸 출장 다녀와서 회식자리에서 소감 말하는 타이밍에 동료 상사들 앞에서 말씀드렸는데 그게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고요.

부정적인 의미인지 긍정적인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렸던 건데

좀 이상해 보이나요.

IP : 118.37.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31 2:27 PM (118.235.xxx.219)

    보통 버드뷰 이펙트라고 우주 조종사가 우주에 가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그런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느낀다는데
    원글님은 시부야 한폭판에서 느끼셨군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고 그런 깨달음이 인생에 도움이 되죠.

  • 2. ...
    '25.1.31 2:28 PM (220.73.xxx.118)

    도쿄가 아니라 동네뒷산만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보면...나하나쯤은 점도 아니다 싶던데요

  • 3. .....
    '25.1.31 2:31 PM (118.37.xxx.35)

    어릴 때도 시부야는 종종 여행으로 놀러 가긴 했었는데 이번 출장에서 유달리 그렇게 느꼈던 게 뭔가 특별하고 위대한 걸 성취하고 싶다는 압박감에 지난 몇 년간을 제 자신을 힘들게 하며 살아왔던 거 같아요
    그냥 난 수 천만 인구 중 평범한 인간이구나..
    약간 자존감이 떨어진 것 같아요 ㅠㅠ

  • 4.
    '25.1.31 2:33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그냥 난 수 천만 인구 중 평범한 인간이구나.............. 여기서 겸손을 느끼죠, 자존감이 왜 떨어져요

  • 5. ㅇㅇ
    '25.1.31 2:36 PM (112.156.xxx.16)

    저도 거기 갔었는데 참 별거도 없는데 사람들 많이도 오네ㅋㅋ그 생각 했네요. 많은 사람들 중에 나도 있으니 그저 평온

  • 6.
    '25.1.31 2:49 PM (220.94.xxx.134)

    저도 거기가서 여길 엄청오네 볼것도 없는데 했어요 먼지같이 느껴지는건 명동카페에 앉아있어도 느껴짐 ㅠ

  • 7. ...
    '25.1.31 2:53 PM (183.108.xxx.180)

    저는 몇년전에 어떤책인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첫페이지에 저 강물은 수천년을 흘러왔다
    이런 구절 이었던듯 그 글을 읽는순간 원글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 8. 인구밀도가
    '25.1.31 2:55 PM (221.165.xxx.172)

    오사카도 그렇고 인구밀도가 장나이 아니데요 일본은
    사람에치여서 죽을것 같았다는

  • 9. 저는
    '25.1.31 3:13 PM (175.214.xxx.148)

    이십초반에 지리산 천왕봉서 산아래 내려다 보며 그리 느꼈습니다.

  • 10. 글쎄..
    '25.1.31 3:58 PM (222.119.xxx.18)

    너무 작은 존재인것으로 느껴졌다가 아니라
    먼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셔서
    자존감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죠.

  • 11. 그래서
    '25.1.31 4:32 PM (211.107.xxx.47)

    저는 도쿄 시부야에서 외로움을 느꼈어요. 너무 외롭더라고..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말이 정확한듯

  • 12. 저도
    '25.1.31 4:36 PM (169.212.xxx.150)

    모두 댓글님들 느낌.
    먼지라는 느낌도 군중속의 고독도..
    도쿄에 있는 모든 이들이 시부야로 집합한 느낌

  • 13. ㅇㅇ
    '25.1.31 5:40 PM (118.235.xxx.14)

    성숙해가는 과정 ,겸손해지기도

  • 14. 일본인구가
    '25.1.31 6:42 PM (218.38.xxx.157)

    1억이 넘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밀도도 높고..
    아무리 일본 무너져간다해도... 그렇지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구가 1억이 넘으면 내수시장으로라도 이끌어갈수 있기땜에..

    오히려 우리나라가 인구소멸에 힘든 상황이 오겠죠...
    특히 도쿄는 사람도 많고.. 도로가 우리나라 도로보다 폭이 좁기땜에
    자동차도 더 많아보이고.. 복잡해 보여용.

  • 15. 탄핵인용기원)영통
    '25.1.31 7:30 PM (115.94.xxx.79)

    출장 다녀와서 소감은

    업무 관련 소감을 말해야지

    누가 개인적 소회를 말하나요? 말하긴..참

    님 쪼메 이상합미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749 올해 연대문과 합격자 점수라는데 47 SFDyui.. 2025/01/31 15,524
1678748 조기대선때 걸러야하는 후보 9 ㄱㄴ 2025/01/31 2,445
1678747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 2025/01/31 670
1678746 조국대표와 윤석열의 행태가 닮았다라는 의견 43 .... 2025/01/31 3,181
1678745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는 정치인에게 8 2025/01/31 976
1678744 검찰,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또 반려했네요. 18 .. 2025/01/31 3,534
1678743 사골분말로 순대국 끓였어요 8 .. 2025/01/31 2,340
1678742 노인이랑 돌봄 대학생 매치하는 노후 어때요? 27 2025/01/31 5,012
1678741 조태용 "나한테 총리직 주려는 줄 알고 회의 들어갔다&.. 7 이건또 2025/01/31 4,849
1678740 새벽에 자다가 온몸이 덜덜떨리고 어지러운증상 17 생애처음 2025/01/31 5,935
1678739 미국이 윤석열 계엄에 빡친 이유 15 ... 2025/01/31 11,345
1678738 글을 쓰면 바로 한자로 변환되는데 왜 그럴까요? 1 00 2025/01/31 914
1678737 뉴욕타임즈기자가 윤석열=김정은,푸틴 이라고 하네요. 2 윤괴물 2025/01/31 1,487
1678736 변호사로펌 첫출근하는조카 옷 선물하고싶은데 16 궁금 2025/01/31 3,545
1678735 한남동 관저 압수수색해서 증거인멸 못하게 하세요. 하루빨리 2025/01/31 945
1678734 사별후 프사에 있던 사진은 어떻게 하시는지 13 그리워라 2025/01/31 4,012
1678733 오징어 게임 열풍 여전해요 35 미국 2025/01/31 4,797
1678732 일반칫솔과 전동칫솔 뭐가 양치에 더 좋은가.. 7 2025/01/31 1,974
1678731 극F 공감능력 좋은 딸 ........ 2025/01/31 1,334
1678730 좋아하셔요 2 2025/01/31 722
1678729 이혼 가정 아들 양육.. 엄마, 아빠 누가 나을까요? 14 ㅠㅠ 2025/01/31 3,057
1678728 백화점에 나이키 여름제품 있을까요? 8 운동복 2025/01/31 985
1678727 신김치로 김치찜 했는데 묵은맛 8 ㅠㅠ 2025/01/31 2,118
1678726 KG모빌리언스 사기전화 1 어쩌죠 2025/01/31 1,239
1678725 봄동된장국을 잘 끓여요 31 요알못인데 2025/01/31 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