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암 진단되면 본인에게 직접 말하나요?

..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25-01-30 23:36:47

대학병원에서 검사해서 만약 암 4기정도

심각한 상황일때

의사가 보호자한테 먼저 말하나요

아님 환자도 같이 불러서 바로 알리나요?

경험 있으신분들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ㅜ

IP : 114.207.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30 11:49 PM (1.222.xxx.56)

    본인이 알아야 차후 치료나 다음 단계로 나가죠.

  • 2.
    '25.1.30 11:56 PM (118.32.xxx.104)

    당연하죠

  • 3. 말기아산
    '25.1.31 12:05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환자한테는 열심히 해보자고 두루뭉술하게 말하고
    보호자는 따로불러 여명 4개월 남았다고 가족이 알아서 전달하라고 하더군요.
    결국 본인이 알아야해요.

  • 4. 아마
    '25.1.31 2:36 AM (74.75.xxx.126)

    환자분 연세에 따라서, 또 의사 성향에 따라서 다른 것 같아요. 무슨 정해진 메뉴얼이 있는 것 같진 않고 상황에 따라서요.
    저희는 아버지 85세에 암 재발 되었을 때 아산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분은 나가시라고 하고 딸인 저한테만 더이상 병원에 오는 게 아무 의미가 없으니 호스피스 알아보고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했어요. 너무 기가 막혀서 밖에 나와서 간호사랑 약 처방 얘기하는데 닭똥같은 눈물이 계속 쏟아져서 주체를 할 수가 없었어요. 다행히 아버지는 멀리 대기실에서 휠체어에 앉아계셔서 못 보셨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아버지 집에 모시고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여쭤 보시더라고요, 의사가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그래? 그래서 울었구나, 우리딸. 곤란했겠네 아빠가 미안해. 이거보다 좀 더 나은 방법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올 설에도 차례지내면서 아버지 사진 보고 많이 울었네요, 돌아가신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요.

  • 5. 그리고
    '25.1.31 2:44 A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많은 의사들이 아버지는 아마도 3개월 남았고 길어야 6개월 사실거라고 했지만. 1년 11개월 더 사셨어요. 마지막까지 고통없이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시고 식사도 하시면서요. 특이한 케이스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마지막을 대하는 의료 체계는 잘 준비되어있지 않다는 걸 매번 느꼈어요.

  • 6. 그리고
    '25.1.31 2:50 AM (74.75.xxx.126)

    많은 의사들이 아버지는 아마도 3개월 남았고 길어야 6개월 사실거라고 치료하길 거부하고 외곽 병원으로 보내고 했는데요. 꿋꿋하게 1년 11개월 더 사셨어요. 마지막까지 고통없이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시고 식사도 하시면서요. 특이한 케이스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마지막을 대하는 의료 체계는 잘 준비되어있지 않다는 걸 자주 느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2643 남편이 변했어요 4 ... 2025/02/04 2,916
1682642 이재명은 끝이다? 8 혼돈 2025/02/04 1,344
1682641 양반이 자신을 지칭할때 1 ... 2025/02/04 710
1682640 곽종근 현재 국정조사 22 2025/02/04 2,977
1682639 극우들, 금남로서 尹탄핵반대 집회 예고 12 미친것들 2025/02/04 1,349
1682638 지인 남편 보니 저는 이혼하길 참 잘했다 생각이 들어요 4 ㅇ ㅇ 2025/02/04 4,249
1682637 국힘은 답이 없네요 17 이바보들아 2025/02/04 2,286
1682636 공진당 먹어도 될까요 5 궁금해요 2025/02/04 1,074
1682635 일본에서 사올 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22 .. 2025/02/04 2,694
1682634 남편 꼴뵈기 싫은거 어쩔 수 없나요? 5 ㅇㅇ 2025/02/04 1,494
1682633 80대 볼 만한 영화 추천부탁드립니다 3 영화 2025/02/04 449
1682632 707특임단장은? 5 2025/02/04 1,705
1682631 스토어팜 해외직구, 오늘출발이랑 궁금한 점 10 삐삐 2025/02/04 274
1682630 유명 블로거 글을 보다가 10 방금 2025/02/04 2,760
1682629 중도는 조기대선시 누구 찍나요? 57 ... 2025/02/04 2,142
1682628 마포구 성산동 아시는 분 13 가오리 2025/02/04 1,380
1682627 사당 쪽 빌라 전세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4 전세 2025/02/04 722
1682626 국힘은 국조특위에서 내란을 증언한 사람들을 추궁하네요? 6 어이없네 2025/02/04 850
1682625 어쩌면 기독교는 사회주의에 가깝습니다. 28 순이엄마 2025/02/04 1,614
1682624 김치에 쪽파대신 대파넣어도되나요 15 김치 2025/02/04 1,769
1682623 재택근무 중인데 위에 윗집 공사 중이라 2 .... 2025/02/04 909
1682622 새조개샤브샤브 이번엔 먹어보려는데 양 가늠이 안되서요 13 새조개 2025/02/04 1,477
1682621 주병진 신혜선 응원했었는데 ㅋ 보기 좋네요 8 어머나 2025/02/04 4,042
1682620 생활비 절약 간단해요 (중산층만 해당됨) 31 생활비 2025/02/04 24,780
1682619 헌재 재판관보고 종북좌파니 빨갱이니 10 ... 2025/02/04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