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친정 다녀오고 집으로 복귀하면서

ㅇㅇ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25-01-30 21:03:34

아 ....

시댁도 친정도 피곤합니다. 

시댁은 잘난 동서네가 얼마나 잘난척을 하는지 뭐 일년에 딱 두번 보니 그것도 몇시간 보는거니 참아야지요. 

시어머니도 형식상 보면서 제사명절 이런건 

엄청 챙기시고  멀리 있는 자식 힘들게  오며가는건 당연하게 여기시네요. 

친정은 남들 보기엔 노후 두분이서 잘하시고 하는데 외롭고 자꾸 아프다하시고 다 죽을듯이 여기저기 아프다고만 하시네요. 

내년에 이렇게 볼 수 있겠나 이러시니 

진짜 화가나네요. 

 

앞으로 양쪽집에 큰일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시 해결할 상황이 올까봐 미리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보기 싫은 시댁 사람들 일년에 두번 말고 더 봐여 할거 같고 친정은 저 뿐이라 제가 남편 애들 있는 곳을 다 팽개치고 갈수도 없고

같이 주변에 살자해도 싫다하고

어쩌라는 건지...

 

울집 자식때문에도 맘이 아픈데

저도 앞으로 제가 오래살까 걱정이네요. 

나는 나이가 드는데 점점 무게감은 

더 커지고 더 늙어 이 모든걸 다 어찌 해결해나갈지

명절 다녀와도 기분이 답답하고

앞으로 즐거울 일도 있겠나 싶어

더 오래 살고 싶지도 않네요

 

IP : 223.39.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25.1.30 9:11 PM (121.133.xxx.175)

    원글님 심정 200%동감합니다
    얼마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친정엄마
    연휴동안계속 같이 있다 집에 왔어요
    머리도 복잡하고 몸도 힘들고ㅠ

  • 2. 공감 천 퍼센트
    '25.1.30 10:05 PM (211.176.xxx.107)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제 심정 같아요ㅠ

  • 3. ㅠㅠ
    '25.1.30 10:40 PM (118.221.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혼자사는 엄마가 아프고 난뒤 자기만 아는 사람이 되었어요
    88세인데 늘 입맛없고 힘없다고 하세요
    연휴내내 밥먹을때 마다 그말 듣고오니 저 까지 입맛이 없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137 넷플릭시 차시차각 추천합니다. 2 로맨스 드라.. 2025/01/31 2,039
1681136 강아지가 무슨 야채를 잘 먹나요? 15 ㅇㅇ 2025/01/31 1,541
1681135 어제는 쫓겨나고 오늘은 울고불고 기괴한 전한길 15 이사람뭔가요.. 2025/01/31 4,724
1681134 보험추천 부탁드려요 3 건강 2025/01/31 660
1681133 우리 욱이 연기도 잘하네요!!!!! 6 매불쇼 2025/01/31 2,805
1681132 남편이 저몰래 대출로 코인하는데 방법이 없나요?? 11 .. 2025/01/31 2,107
1681131 여우같은 남편 10 ..... 2025/01/31 4,495
1681130 부산입니다 6 미리 감사 2025/01/31 1,674
1681129 치아 신경치료 증상인가요? 4 걱정 2025/01/31 701
1681128 로봇청소기 처음 맵 그리다가 중단했을경우 1 로청 2025/01/31 471
1681127 예식장에서 축의금 관리 10 ... 2025/01/31 1,808
1681126 음식 못하는 부심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20 흐음 2025/01/31 3,183
1681125 이번에 서울 고등배정 강배 많나요 6 Gh 2025/01/31 1,601
1681124 서울인근 눈구경 1 ... 2025/01/31 611
1681123 뇌파검사에서 왜 잤다고 나올까요? 7 ... 2025/01/31 1,507
1681122 먹튀 중국인에 건강보혐료 적자 12 사과 2025/01/31 1,130
1681121 시어머니 눈에서 하트 뿅뿅 8 뿌듯 2025/01/31 4,761
1681120 얼마전 가루칼슘제 글 혹시 삭제됐나요?? 3 바쁘자 2025/01/31 655
1681119 인종차별의 이중성 14 눈누 2025/01/31 2,250
1681118 시어른이 식사는 거의 못하시고 막걸리만 ... 15 ... 2025/01/31 3,902
1681117 부모 자식간에도 인간적으로 합이 더 맞는 경우 12 po 2025/01/31 2,584
1681116 원래 다 갖기는 힘든가요? 5 .. 2025/01/31 1,523
1681115 아파트 층간소음 대처 방법 전 앞으로 이렇게 하려구요 14 .... 2025/01/31 1,979
1681114 여,추경 연금 개혁 반대한다는 민주당 주장은 거짓 11 뒤집어쒸우기.. 2025/01/31 873
1681113 오늘 덕수궁 휴무? 2 ** 2025/01/31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