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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접해진 언니

.. 조회수 : 8,885
작성일 : 2025-01-30 20:13:07

제목이 좀 그렇지만 제가 언니에게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입니다

제 친언니는 과거 형부의 그늘 아래 흥청망청 참 잘 쓰며 살았어요 형부의 죽음과 남은 재산을 언니의 잘못으로 허망하게 날리고 과거의 반대인 삶을 살고 있어요

엄마는 언니와 그 자녀들에게 아주 많은 돈을 쓰셨고 언니는 그게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을 해요

명절이면 빈손으로 오는건 당연하고..

 

그런데 

언니 딸이 올해 결혼을해요

제가 대형 가전제품 한 개 정도는 해주고 싶다고 밝혔는데(결혼하는 아이가 외할머니에게 따뜻해요 기특해서 제가 마음 표시한거니 원글이 호구 어쩌고 그런 댓글은 제발 ..) 그냥 돈으로 주라고 하는데 그 순간 내 하나뿐인 언니는 왜 이렇게 주접한지 한탄스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바뀐 환경탓일까

아님 언니의 천성일까

 

갈수록 언니에 대한 서운함이 커져갑니다

 

 

 

IP : 223.39.xxx.11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졸지에
    '25.1.30 8:15 PM (1.250.xxx.105)

    미망인이 되어 상황이 안좋아져서 돈이 궁한모양인데 추잡하다니요ㅠ
    친언니라면 충분히 안쓰럽고 이해될만한 상황인데요

  • 2. ...
    '25.1.30 8:19 PM (211.215.xxx.112)

    언니의 형편과 상관없이 첫 조카 결혼이면
    그 정도는 하지 않나요?
    언니도 삶이 이렇게 뒤집힐 줄 몰랐으니
    가난해지면 염치를 차리기 힘들어요.

  • 3. ..
    '25.1.30 8:20 PM (58.121.xxx.121)

    지금껏 행실보면 별로인건 맞는데
    선물은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는게 베스트예요
    어르신들도 자식들한테 선물보단 돈주는게 좋다
    하잖아요 그럼 추접하다 느끼겠어요?
    언니가 맘에 안드닌깐 작은 일에도 맘이 확 상한거 같네요

  • 4. 가전제품
    '25.1.30 8:22 PM (180.228.xxx.184)

    값을 현금으로 달라는거면. 그건 그럴수도 있다 생각되는데요. 그돈이 그돈이니까요.
    현금이 당사자들이 쓰기 젤 편한건 사실이고

  • 5. ..
    '25.1.30 8:26 PM (124.54.xxx.2)

    추접하다고 느끼는 거야 뭐 어쩔 수 없지만 돈으로 주라는 얘기는 당연한 소리로 들려요.
    요즘 젊은 사람들 가전제품 잘 안사요 식세기, 건조기 정도면 모를까 돈으로 주는 편이 친정 형편도 안좋은데 좋겠죠. 물론 원글님은 그 돈이 언니 수중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할 수 없죠. 정히 그러면 조카한테 물어보세요

  • 6. 그래도
    '25.1.30 8:33 PM (124.50.xxx.70)

    엄마가 언니에게 많은 돈을쓰고 뒷를 봐주나봐요?
    능력있는 엄마네요,.

  • 7. 요즘
    '25.1.30 8:35 PM (211.241.xxx.175)

    결혼이 돈주면 애들이 그돈에 맞게 다해요.
    혼수보다는 빌트인된집 찾아서 가전가구 사는 데 돈 안쓰구요
    저도 조카 네명 다 돈으로 줬어요
    다른. 형제들도 다 그렇게요

  • 8. ……
    '25.1.30 8:36 PM (118.235.xxx.42)

    엄마가 돈쓰시는것도 엄마마음인데 그게 싫으시군요 ..
    암튼 여러 정황상 그런 마음이 드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결혼 선물 돈으로 달라는건 추접한 일 같지않네요
    취향에 맞게 사려는거 아닌가요?

  • 9.
    '25.1.30 8:42 PM (220.94.xxx.134)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기도 해요

  • 10. 요즘은
    '25.1.30 8:47 PM (180.231.xxx.162)

    그냥 돈으로 주는 거 같더라고요
    빌트인 된 신혼집도 많고요

  • 11. ㅇㅇ
    '25.1.30 9:11 PM (118.235.xxx.216)

    그냥 돈으로 주는게 최고 아닌가요
    이왕 큰 돈 들여 가전 사주는데 돈으로 달라는 말이
    그렇게 추잡한가요

  • 12. ...
    '25.1.30 9:15 PM (106.101.xxx.134)

    요새 다 돈으로 주라는 조언들이 대부분이던데
    트렌드도 모르면서..
    돈없는 언니 우습게 보이는걸 넘어 추접하게 보인다구요?
    돈으로 주는게 본인이 필요한데 쓰기에 제일 요긴하니까 요새는 다 돈으로 줍니다.

  • 13. 휴식
    '25.1.30 9:20 PM (125.176.xxx.8)

    조카한테 그냥 돈으로 주세요.
    본인 필요한데 쓰게요.

  • 14. 원래
    '25.1.30 9:24 PM (210.223.xxx.132)

    가전 세트로 할인받아 사요. 그래서 가전값 현금으로 부조합니다. 백화점이든 할인마트든 알아서 해요. 같이 사야 할인이 커요.

  • 15. ..
    '25.1.30 10:16 PM (211.220.xxx.138)

    조카랑 직접 대화하세요.
    언니는 신뢰하기 어렵겠네요'

  • 16. 아마도
    '25.1.30 10:22 PM (210.100.xxx.74)

    준 돈 제대로 사용할까 하는 느낌이 드네요.
    조카에게 필요한 가전 물어 보고 사주시는게 어떨지.

  • 17. 돈이 인격입니다.
    '25.1.30 10:27 PM (117.111.xxx.4)

    돈없고 아쉬우면 사람이 쪼잔해지고 어디 돈나올데없나.. 눈에 불을켜고 주변 눈치를 보게되죠.
    그 언니는 자기힘으로 돈벌고 불려본일이 없고 남편 살아생전에는 남편 그후에는 친정에 기생해살았으니 기생수법만 수십년 쌓여서 원글은 상상도 못할 수법들 업그레이드 되어있을거예요.
    돈으로 주지 마세요.
    조카를 위해서가 아니고 언니와 원글을 위해서요.
    돈으로 주면 다음에도 뭔가 성의표시하거나 주고받을 일이 생길때 돈으로 달라고 할거고 무슨 수를 써서든 돈으로 뜯어낼려고 할거예요.
    그럴수록 인생이 더 더 추잡해져요.
    돈 없어서 더 추접스러워지는데 보태주지마시고 여기서 끊으세요.

  • 18. 저는
    '25.1.31 12:14 AM (121.155.xxx.213)

    원글님 마음이 어떤지 알것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거든요
    추접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겪은 사람들은 알아요
    큰시누이가(남편의누나) 2년후면 7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젊었을때 본인이 학원 운영등 돈을 잘벌었어요
    본인 사치만 평생을 하더니 그씀씀이를 못버려 늙어서
    까지 돈을쓰다 이제는 빚진것 갚느라 아직 일하고있어요
    작년에 딸을 시집보내는데 가전제품 하나살돈 조카에게
    송금해줬어요. 알아서 사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별로 마주할 집안의 행사도 없어요
    뭐 돈잘벌때 저를 도와주지 않아서 이런 마음이 든건
    아니구요 시누 올케 사이라 말못할 몇가지 때문에
    이제는 마주대하기가 싫은것 뿐입니다.
    원글님도 결혼은 조카가 하는것이니 당사자에게 한번
    물어보시고 당사자도 현금을 원한다면 보내시고 딱히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생각대로 필요한 가전을 사주세요

  • 19. ㅇㅇ
    '25.1.31 3:19 AM (87.144.xxx.251)

    결혼때 돈으로 부조 많이 하지 않나요? 취향 안맞고 마음에도 안드는 선물보다는 돈이 더 나아요. 신혼여행때 보태쓰라고 주세요. 돈 준 사람 성의 잘 받고 평생 기억하게 되요.

  • 20.
    '25.1.31 6:54 AM (121.168.xxx.239)

    추접이 아닌 실용주의 같은데
    뭔가 물질로 남는걸 해주고 싶은
    원글님과 생각이 다른거 같아요.
    그럼 언니통해말고
    조카와 상의해보고 현금이든
    냉장고든 조카에게 바로 주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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