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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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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도 육아 도움이 필요한가요?

...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25-01-30 16:27:57

30대 후반 젊은 분인데.. 요즘 드물게 전업주부더라고요.

30대 초중반에 결혼했던데.. 그때부터 쭈욱 전업

뭐 남편이랑 합의하고 그리 사는거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30대 후반에 아이를 낳더니

자기는 양가 도움없이 부부 둘이서만 백프로 육아를 한다고 뭔가 스스로 대견해하며 얘기하길래..

맞벌이도 아닌데 친정이나 시댁 육아 도움이 필요한건가 좀 의아했어요.

나이어려 뭘 몰라서 육아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나이도 이니고.. 육아가 원래 부부 둘만으론  하기 힘든 일인가요?

전 애를 안 낳아봐서.. 궁금하네요.

IP : 121.129.xxx.3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5.1.30 4:29 PM (122.32.xxx.106)

    댓글수집용인가

  • 2. 사바사
    '25.1.30 4:31 PM (118.235.xxx.64)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아 지인이 육아 도우미, 가사 도우미 두고 애 키우면서 자기 독박육아 한다고 여초 사이트에 글 쓴 것 보여준 적 있어요

    남편은 퇴근 후 잠깐이랑 주말에만 애 보고 자기 독박육아한다고 글 쓰니 댓글에서 ㅠㅠㅠ 하면서 위로하고 남편욕 하고 공감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요
    물론 거기에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 있다는 말은 안 썼더라고요

  • 3. 사바사
    '25.1.30 4:31 PM (118.235.xxx.64)

    전업주부인 지인이 육아 도우미, 가사 도우미 두고 애 키우면서 자기 독박육아 한다고 여초 사이트에 글 쓴 것 보여준 적 있어요

    남편은 퇴근 후 잠깐이랑 주말에만 애 보고 자기 독박육아한다고 글 쓰니 댓글에서 ㅠㅠㅠ 하면서 위로하고 남편욕 하고 공감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요
    물론 거기에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 있다는 말은 안 썼더라고요

  • 4. ....
    '25.1.30 4:33 PM (114.200.xxx.129)

    애를아무리 안낳와봐도 친구들도 봤을테고 형제 있으면 형제가 자식 키우는것도 봤을텐데요..
    저희 올케가 전업주부 5살짜리 꼬맹이 키우고 있는데.. 지금은어린이집 다녀서 좀 그시간대는 본인 시간도 있고 한가할것 같은데 아기일때는 잠도 많이 안자는 스타일이라서 엄청 키우기 힘들었겠던데요 ..

  • 5. 아뇨
    '25.1.30 4:34 PM (223.38.xxx.153)

    전업이 자기 아이 육아도 혼자 못하고 양가 도움 받는게
    너무 과한 거죠

    전업이라면 자신이 아이 양육은 도맡아야 하죠

  • 6. ...
    '25.1.30 4:35 PM (121.129.xxx.32)

    첫댓글님, 댓글 수집해서 모에 쓰게요ㅎㅎ

    그러니까요. 언젠가부터 독박육아라는 신조어가 생겨서 이젠 흔히 쓰는 말이 되었는데.. 맞벌이 주부라면 그런 표현이 이해가 가는데 전업주부도 양가 도움이 꼭 필요한건지..
    남편이 육아에 굉장히 협조적이던데.. 그럼에도 양가도움 없이 둘이 키운다고 해서

  • 7. ...
    '25.1.30 4:38 PM (121.129.xxx.32)

    물론 전업주부도 육아가 쉬운 일은 아닌거..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죠.근데 옛날 엄마들은 애들 둘, 셋도 혼자 키우셨는데 그때랑 뭐가 달라진건지 모르겠네요.

  • 8. ..
    '25.1.30 4:50 PM (112.214.xxx.147)

    전업일때
    육아가 힘들어요- 인정 (그럼요. 힘들죠)
    남편이 전혀 육아에 참여하지 않아 힘들어요. -인정 (남편 나쁜놈, 나 혼자 낳았냐?)
    양가에서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아요 - ???????? (양가에선 이미 나와 남편을 잘 키웠는데 어따대고 원망을...)

  • 9. ㅠㅠ
    '25.1.30 4:51 PM (123.212.xxx.149)

    옛날엔 애를 풀어키웠잖아요. 대가족도 많았고 엄마가 애들 놀아주지도 않고 먹이고 입히고만 했죠. 물론 그때 안힘들었다는거 아니고 예전엔 다들 힘들게 살았죠.
    저도 애낳고 전업으로 키우는 사람인데 양가도움 전혀 없이요... 당연한 일이니 어디가서 자랑은 안하지만 힘들었던 건 맞아요. 맞벌이인 엄마들보단 안힘들지만 친정엄마가 키워주면.. 생각보다 육아 덜하고 애 쉽게 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봤구요.
    전 애 낳고 기르는거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안했을거라고 생각해요. 모르니까 한거지 ㅎ 예전엔 아무 생각없이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줄 알았으니 힘들어도 한거고 지금은 선택이잖아요.

  • 10. 사람마다
    '25.1.30 4:56 PM (211.234.xxx.214)

    다 역량이 다르잖아요
    모든 사람이 다 능력치가 같지는않죠
    수능점수가 위 아래 쭉 있는것처럼
    생활능력도 그래요..
    그런걸 힘들어하는 사람일수도있죠.
    스트레스에 약하거나 지병으로 약을먹거나 우울증약을먹거나
    타고나기도 허약체질이거나
    일반화가 어케되겟어요
    다 다른 것을..

  • 11. ㅎㅎㅎ
    '25.1.30 4:58 PM (180.69.xxx.152)

    전업이 독박 육아한다는 생색도 꼴보기 싫지만 못지않게
    옛날 엄마들은 열 명도 키웠다....라는 말은 틀린말입니다.

    그 시절엔 엄마 혼자 키우지 않았어요. 그냥 온 동네가 같이 키웠죠.
    그래서 미아도 진짜 많았고...

    저희 어릴떄만 해도 밖에 나가 놀아라...하면 동네 아이들이 서로서로 봐주는 형국.
    그러다가 저녁시간 되면 엄마들이 온동에 떠나라 찾으러 다님. XX아~ 밥 먹어라....
    키우긴 뭘 키워요. 배 곯지 않게 밥 먹이는게 제일 큰 일이었지.

    늙어가는 제가 봐도 지금 아이 키우는 것과 레벨이 달랐습니다.

  • 12. 와이쏘
    '25.1.30 5:14 PM (122.32.xxx.106)

    전업주부 를 어디서 만났을까나요
    접점이 없는데 남편 직장 동료인가

  • 13. 50대
    '25.1.30 5:19 PM (211.234.xxx.90)

    하루정도
    봉사활동 해보심 알겠지요.

    무지 쉽게 판별할수 있는걸..
    댓글 수집용일지

  • 14. ㅁㅁ
    '25.1.30 5:22 PM (39.121.xxx.133)

    어머, 육아에 무지한 70년대 아버지들 말 같아요..

  • 15. ㅎㅎㅎ
    '25.1.30 5:23 PM (180.69.xxx.152)

    그래도 원글의 전업은 부부 둘이 같이 키우기라도 하네요.

    제가 딱 시가, 친정 모두 거리 멀고, 남편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매일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아이는 아빠 보면 낮 설어서 울던 시절....

    어느날, 넘어져서 앞니가 부러졌는데 아이 봐 줄 사람이 없으니 아이 들쳐 업고
    동네 치과에 갔어요. 치료 받는 동안 간호사 선생님이 아이 안고 밖으로 나갔는데,
    정말 상가 전체가 쩌렁쩌렁 울리게 아이가 울더군요....하....

    어찌저찌 치료 받고 다시 아이 업고 서둘러 나가서 간식 사다가 간호사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집에 와서는, 단 1시간도 아이 잠깐 맡길 곳 없는 서러움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 16. ...
    '25.1.30 5:32 PM (121.129.xxx.32)

    바로 위에 ㅎㅎㅎ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럴 경우 도움이 필요하겠네요 ㅠㅠ
    에구.. 혼자서 그때 얼마나 힘드셨을지.. 혼자 펑펑 울만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지나가는거 아니니.. 저런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걸 생각 못했네요.

  • 17.
    '25.1.30 5:35 PM (58.235.xxx.48)

    세돌전 아기 보는것 보단 일하는게 훨씬 편한데
    별나거나 자주 아픈아기 보는건 어른들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죠

  • 18. 차라리
    '25.1.30 5:53 PM (211.205.xxx.145)

    직장 가는게 더 편해요.전업이 혼자 육아 한다하면 정말 하루 몆시간도ㅇ쉬는 시간 없이 매일매일 철야 야근의 연속이라 생각하면 되요.
    노동자들도 최대 노동시간 정해져 있잖아요.
    전업육아 독박이면 정말 최소한 인간답게 살 먹고 자는 시간도 안 주어져서 ㅜㅜ
    원글님 육아 안 해보셨으면서 이런말 하는거면 정말 모성의 최소한의 보호에대해서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에요.
    전업 육아하시는ㅇ분들의 정당한 노렉의 가치가 인정되면 좋겠네요.

  • 19. 그맘때
    '25.1.30 5:55 PM (211.205.xxx.145)

    남편도 힘들어요.직장생활해야지.육아에 완전 모른척할 수 없지. 전쟁같은 짐승의 시간이죠.
    그지 평범하게 사는것도 힘들어요.

  • 20. 티니
    '25.1.30 6:38 PM (106.101.xxx.152)

    남편은 늘 야근하는 직종이고
    도움 받을 곳 전혀 없이 두 아이 키웠어요
    육아휴직을 길게 썼으니 휴직중엔 전업 주부 같은 상태였죠
    제 아이니 제가 보는 게 맞지만 힘든 것은 맞아요
    지금 직장 출근하면서 초등 둘 보는데
    육체적인 힘듦은 영유아 둘 보는 전업일때가 더 심했어요 ㅜㅜ
    애들은 맨날 돌아가며 아프고 집은 난장판이고
    둘 간호하다 보면 꼭 제가 아픈데
    장염 옮아서 셋이서 토하고 설사하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병원에서 셋이 링거 꽂고 누웠는데 다섯살 큰애가
    화장실 가고싶다고… 제 팔에 링거 큰애 팔에 링거 그 옆에는
    기저귀 찬 둘째가 링거 꽂고 있는데
    정말 그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힘들어서
    눈물도 안 나오더라는…

  • 21. ...
    '25.1.30 7:49 PM (223.38.xxx.105)

    평상시엔 도움이 꼭 필요한건 아닌데
    아이 들다 허리 삐긋해서 꼼짝도 못하니 친정부모님이 휠체어 빌려서 병원 데려가고 아이 봐주고 뭐 이런식으로 위급할 때 아플 때 도와주심 좋죠
    1명 아파서 입원하면 같이 입원하죠 집에서 봐줄 사람이 없으니 엄마랑 3이 병원 생활
    지금이야 돌봄이 있으니 많이 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유아시기까진 집에서 애키우기 대견한거 맞아요

  • 22. 예전엔
    '25.1.30 8:31 PM (112.154.xxx.195)

    애들 이렇게 안 키웠으니 다섯 일곱 낳은거죠
    저 53세인데
    6세 7세때 마을 쏘다니며 놀던 기억나요
    지금은 엄마가 쫓아다니잖아요
    그때는 밥만 먹으면 되지
    누가 엄마가 놀아주고 학원 데려다주고하나요

  • 23. ㄱㄴㄱㄹ
    '25.1.30 8:44 PM (14.37.xxx.238)

    전업인데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맞나요?
    저도 이해가 안되요
    거기다 시댁에 반품하고 싶다 뭘 반품해요 물건이게
    ~씨 낳아줬다 그 표현도 싫어요

  • 24. ...
    '25.1.30 9:19 PM (211.246.xxx.203)

    댓글들보니 그래도 안심...
    제가 아이둘을 밤낮으로 혼자보았는데
    그냥 딱 죽고싶었어요.
    아이낳고 몸도 안좋은데 밤낮으로 잠 못자고 뭘 챙겨먹을수도 없고.
    그와중에 시어머니와 남편은 일안하고 집에만 있는다고 내내 뭐라하고..
    남편은 자기가 집에 맨날 없으니 육아가 어떤건지도 모르고.....
    하여튼 아이둘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놓고.. 아이들 기관에 있을시간 동안은 잠이 쏟아져서 내내 잤어요.
    그렇게 2년정도 하니까 몸이 좀 나아지더라고요.
    그땐 아무리 자도자도 몸이 안풀리고 너무 피곤했어요.

    요즘 전업들을 동네북처럼 패고.. 한심하게 보는게 시선이 커서이런글 잘 안보려고하는데... 쩝..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살림을 아이템으로 하는 영상들은 또 많고.

    육아중에 하루 5분 10분이라도 잠시 옆에서 아이를 봐주는것과 없는것은 정말 하늘과 땅차이예요.

  • 25. 요즘 전업
    '25.1.31 3:34 AM (1.236.xxx.128)

    옛날하고 같나요
    요즘은 전업이라도 운동하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그러자면 수업이라도 들어야 하고요
    뭐 옛날처럼 물 말아 알타리 김치에 뚝딱 밥 먹고
    애보는 거 아니구요 샐러드에 당근 라페 만들어서
    빵 구워 얹어서 잘 챙겨 먹잖아요
    내가 소중하고 귀한 시대에
    당연히 혼자 육아하는거 대단하게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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