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억이 큰돈이네요~~

곰곰히 조회수 : 24,530
작성일 : 2025-01-30 12:19:22

1년에 천만원씩 20년이네요

 

2억남짓 오피스텔 하나 있는데

혹시 사정 생겨 그거 팔면

한달에 백만원씩 거의 20년 받을수있어요

저는 혼자인데 한달 백만원이면 살거든요

 

이거 팔고 그렇게 분할 연금식으로 받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러다 70대 되면

국민연금 주택연금 으로 살다 가고요

 

그냥 남들 몇십억 십몇억 하는데

2억도 정말 큰 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비 적게 쓰며 사는거는

그간 알뜰히살다보니  아주 도가 터서

월 백만원이면 괜찮아요

 

 

 

IP : 110.70.xxx.20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25.1.30 12:24 PM (223.38.xxx.166)

    최저임금으로 그거 벌려면 안쉬고 계속 일해야 하는거 맞아요.
    중간에 아프면 돈 다 없어지고
    꾸준히 일한다는 전제하에 그렇게 되는거죠.
    큰돈 맞는데 1억 2억 우습게 보는 사람들 많죠.
    예전에 최저임금 80만원시대엔 저축이나 했겠어요.

  • 2. ..
    '25.1.30 12:25 PM (39.124.xxx.146)

    그간 알뜰하게 사신게 2억보다 더 큰 재산이에요 숨만쉬어도 나가는 돈을 줄여야 노후를 지낼수있을거같아요
    소화능력도 떨어지니 덜 먹을테고 친구도 많지 않고 별다른 취미도없고 건강하면 그럭저럭 잘 지내겠죠 제 이야기 입니다

  • 3. ㅡㅡㅡ
    '25.1.30 12:26 PM (58.148.xxx.3)

    오피스텔 괜찮나요? 푼돈으로 받고 감가상각되어서 샀던 가격으로 팔 수 있을까요?

  • 4. 원글
    '25.1.30 12:28 PM (110.70.xxx.200)

    10년전 분양가 비슷해요
    아직도요ㅠ 아주 쬐끔 몇천 올랐나..
    바로 앞에 전철역 생겨서 좋은데


    그때 2억이면 큰돈이었는데
    여긴 경기도인데요
    그때 소형 아파트 살수있었어요
    제 선택은 아니어서.. 할수없었죠

  • 5. 2억을
    '25.1.30 12:3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자녀 결혼시 부모가 지원해줄때
    적은 금액이라고 불평하는건 아니죠.
    대부분은 본인의 안락한 노후를 때주는겁니다.

  • 6. 좋아요
    '25.1.30 1:00 PM (211.115.xxx.157)

    사실 인간이 사는데 그렇게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있으면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몇천원짜리 짜장면 한그릇 사먹을 돈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 속이고 나쁜 짓으로 돈을 벌어서 한달에 천만원 넘게 생활비 사용하는 사람보다
    원글님처럼 생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로 세상을 관조하면서 살다가 생명이 다할때 미련없이 떠나는 것도 참 멋진 삶이에요.

    원글님의 알뜰한 삶을 응원합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살면서 존재하는게 최고의 목표가 되는 것도 괜찮아요! 사실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최대 목표는 삶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 그 자체입니다. 그 이상은 우주적 스케일로 살펴봤을때 별로 그렇게 큰 의미는 없어요. ㅎㅎ

  • 7. ...
    '25.1.30 1:02 PM (223.38.xxx.87) - 삭제된댓글

    그렇게 큰 돈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이 몇달만에 수억씩 오르는 걸 경험하니 다들 투기 하느라 난리죠
    말그대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였어요

  • 8. 원글
    '25.1.30 1:38 PM (110.70.xxx.200)

    좋아요님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되네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감동받고 갑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셔요~♡

  • 9. 원글
    '25.1.30 1:42 PM (110.70.xxx.200)

    맞아요 알뜰하게 사는 법
    없이 사는 법을 터득한게 저도모르게
    큰 힘이 되는거같아요

    냉장고에 쟁여놔도 사실
    인간은 그다지 많이 못먹는다는것
    많이 먹는게 질병의 시작이라는것.

    인테리어는 비울수록 편안하다는 것

    돈이 적으면 좋은점은
    돈이 적으면 많은것을 동시에 못하거든요
    늘 가장 원하는것 가장 중요한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을 더 잘 알아가게 되구요
    이거는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10. ...
    '25.1.30 1:53 PM (211.36.xxx.1)

    저장해요..

  • 11. 나비
    '25.1.30 1:56 PM (124.28.xxx.72)

    알뜰한 삶, 지속 가능한 삶...
    저도 요즘 생각하는 문제였는데
    감동 받고 갑니다.

  • 12. ..
    '25.1.30 2:16 PM (223.32.xxx.81)

    건강하다는것 전제하에서죠
    취미생활 지인들 자주만나는 삶 자제하는 삶이어야하구요
    요양원들어가더라도 백정도론 힘들거같구요

  • 13. 감사
    '25.1.30 2:23 PM (125.132.xxx.86)

    원글님 글도 좋고
    좋아요 님 댓글 감동이네요
    새해부터 좋은 글 저장합니다^^

  • 14. ...
    '25.1.30 7:16 PM (1.232.xxx.112)

    2억 큰돈이죠.
    저도 올해는 2억 모았으면 좋겠어요.

  • 15. 희망
    '25.1.30 7:17 PM (211.246.xxx.239)

    좋은 글 댓글 감사합니다

  • 16. ㅇㅇ
    '25.1.30 7:27 PM (106.101.xxx.8)

    큰 돈 맞죠
    삶에 대한 태도가 정말 멋지세요

  • 17. ...
    '25.1.30 7:43 PM (172.226.xxx.124)

    돈을 써보니 행복과는 무관해요. 돈이 너무 없으면 고통이지만 삶의 규모를 알고 정돈된 삶을 사는게 제목표라 원글님의 글이 와닿아요. 우리 화이팅해요.

  • 18. ..
    '25.1.30 8:08 PM (211.186.xxx.26)

    좋은 말씀이네요..

    냉장고에 쟁여놔도 사실
    인간은 그다지 많이 못먹는다는것
    많이 먹는게 질병의 시작이라는것.

    인테리어는 비울수록 편안하다는 것

    돈이 적으면 좋은점은
    돈이 적으면 많은것을 동시에 못하거든요
    늘 가장 원하는것 가장 중요한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을 더 잘 알아가게 되구요
    이거는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222

  • 19. 평화로운
    '25.1.30 8:16 PM (220.87.xxx.27)

    원글님 글도 좋고 댓글들도 너무 좋아서 저장하고 싶어요
    알뜰하신 원글님 부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20. 211.186 님
    '25.1.30 8:41 PM (39.112.xxx.179)

    저에게 지금 꼭 필요한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전 쟁이는 병을 지금 고치는 중이거든요.

  • 21. 좋은 글
    '25.1.30 8:53 PM (180.231.xxx.162)

    저장합니다
    원글님 삶에 대한 태도 배우고 싶어요

  • 22.
    '25.1.30 8:53 PM (175.197.xxx.81)

    대인배 멋진분 진정 위너세요
    응원합니다
    작은 아파트 못 사놓은 거를 두고두고 후회하는 비관론자가 대부분일거여요
    그런 마인드는 스스로를 또한 주변을 병들게 하지요
    원글님의 건강하고 성숙한 삶의 자세가 오늘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속가능한 삶은 어떤건가요?

  • 23. ..
    '25.1.30 9:28 PM (211.210.xxx.96)

    저도 알뜰하게 사는데는 도가 텄는데
    요즘 자꾸 쟁임병이 생길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 24. 연금
    '25.1.30 11:23 PM (45.23.xxx.167)

    원글 님은 지금 오피스텔과 주택이 따로 있다는 건가요 70대 돼서 주택 연금 국민연금을 같이 받는다면 그 주택 연금이 오피스텔을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70대 돼서 받게 되는 주택연금 국민연금 합치면 100만 원이 훨씬 넘겠는데요.

  • 25. 깨달음
    '25.1.31 12:12 AM (121.177.xxx.136)

    물질만능주의 세태에서 벗어난
    현명한 사고방식 참 좋습니다

  • 26. 주택연금나올정도
    '25.1.31 3:15 AM (117.111.xxx.4)

    집 가지고 있으면 슬프게도 의보연금재산세만도 일년에 사오백 나와서 월백으로는 못살아요.
    실제로 어머님이 다가구 월세 120 정도 나오는 집 가지고 계신데 그거 있다고 혜택 별거없고 오래된 집이라 수리비 계속 들고
    나이드셔서 직접 지은집에서 조그만 옥상정원 가꾸시고 상추나 뜯어먹으모 돌아가시고 싶다는데
    팔아서 자식들 대여해주고 이자와 원금 수령허시는게 제일 맘편한 방법같아요.

  • 27.
    '25.1.31 5:51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좋아요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몇년 전 부터 텃밭 하면서 느낀 그대로를 댓글에 써주셨네요
    씨뿌리고 꽃피고 열매 맺고 어떤 작물은 풍성하게 자라도
    나중에는 많으니 다시 거름으로 돌아 가고
    흔하지 않은 작물 잘 키웠는데 안먹게 되니 그것도
    거름으로...
    나에게 구박 받으며 컸는데 끝까지 버텨 늦가을까지
    열린 고추는 감사함으로...
    결국 모든게 다음 해의 작물을 위한 거름으로
    돌아가는 한 해의 풍경을 그려 보며 우리의 삶도
    창조주께서 보시기에 그러할거라 생각하니 한없이
    겸손해지고 순간 순간을 만족하며 살려고 하네요
    82님들 언제나 행복하세요^^

  • 28. ...
    '25.1.31 7:53 AM (39.7.xxx.82)

    좋은 글 댓글들 이네요

  • 29. ..
    '25.1.31 8:07 AM (58.78.xxx.231)

    분할연금 20년 지급이면 물가상승률은 반영되는건가요?
    반영된다면 실질물가 기준인지 나라의 수치 기준인지 궁금합니다.
    화폐가치에 대한 기준변경도 반영되어 지급되나요?

  • 30. ...
    '25.1.31 9:28 AM (210.100.xxx.228)

    월 최소 금액으로 살기!!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 31. 감사해요
    '25.1.31 10:25 AM (222.235.xxx.56)

    원글님과 좋은 댓글들 읽으며 삶의 방향에 관해 생각하게 되는 아침이네요.
    감사해요.

  • 32. dma...
    '25.1.31 10:48 AM (128.134.xxx.17)

    주택연금 꽤 괜찮습니다.
    만 75세 기준, 매매가 1억 3천 집(아파트), 한달 45만원 정도 주택연금 나와요. 거기에 노령연금 나오고, 노인 일자리 사업해서 한달에 25-30 정도 받으면 대충 100만원 정도 됩니다.
    의료보험은 현직에 있는 자녀 통해 해결하고요.

  • 33.
    '25.1.31 12:09 PM (118.32.xxx.104)

    2억 오피스텔에 주택이 따로 있다는 말씀인가요?
    이자로 샬다 70대 주택연금이라 하셔서

  • 34. 공감
    '25.1.31 12:24 PM (106.101.xxx.85)

    위에 좋아요 님 댓글 넘 좋아요
    저장해서 두고두고 볼래요

    저도 저 사는데는 정말 돈 안들어요
    나이 오십 넘으니 물욕도 점전 없어지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실 인간이 사는데 그렇게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있으면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몇천원짜리 짜장면 한그릇 사먹을 돈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 속이고 나쁜 짓으로 돈을 벌어서 한달에 천만원 넘게 생활비 사용하는 사람보다
    원글님처럼 생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로 세상을 관조하면서 살다가 생명이 다할때 미련없이 떠나는 것도 참 멋진 삶이에요.

    원글님의 알뜰한 삶을 응원합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살면서 존재하는게 최고의 목표가 되는 것도 괜찮아요! 사실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최대 목표는 삶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 그 자체입니다. 그 이상은 우주적 스케일로 살펴봤을때 별로 그렇게 큰 의미는 없어요. ㅎㅎ 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돈이 적으면 좋은점은
    돈이 적으면 많은것을 동시에 못하거든요
    늘 가장 원하는것 가장 중요한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을 더 잘 알아가게 되구요
    이거는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22222

    그리고 세상을 관조하며 살아가다가 생명을 다하는것
    너무너무 멋진 인생관이에요

  • 35. 공감
    '25.1.31 12:27 PM (106.101.xxx.85)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
    원글님께도 댓글에서도요

  • 36. 어머나
    '25.1.31 12:32 PM (211.206.xxx.191)

    좋아요님 댓글 진짜 좋아요.
    저도 소박한 삶을 살면서도 자꾸 잊게 됩니다.

  • 37. ㅇㅇ
    '25.2.3 5:47 PM (39.124.xxx.203)

    좋은 댓글이많아요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생활규모줄이기 ..

  • 38. 좋아요님
    '25.2.4 3:32 PM (175.127.xxx.7)

    댓글 참 좋네요. 원글님글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133 SK하이닉스 -9.28% 8 ㅇㅇ 2025/01/31 2,968
1678132 해피콜 써보신 분들 제일 최상급 코팅 모델이 뭔지 추천 좀 해주.. 6 코팅팬 2025/01/31 1,196
1678131 옷을 주문했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할까요? 2 .. 2025/01/31 1,323
1678130 주변에 브런치 작가 있어요? 6 2025/01/31 2,121
1678129 헌재재판관 9분중 한분 남은분 6 2025/01/31 2,087
1678128 샤넬 22백 어떤가요 11 2025/01/31 1,717
1678127 김경수 관련 글들 생각 좀 하고 씁시다. (아니 읽읍시다) 29 .... 2025/01/31 1,751
1678126 매불쇼 시작합니다 ~~~~~~~~ 6 최욱최고 2025/01/31 909
1678125 명절 때 산적 애들이 안먹는데요 12 가나다 2025/01/31 2,837
1678124 (일상) 말을 예쁘게 해요 (feat 딸) 23 두번째 2025/01/31 4,053
1678123 명절 해외여행 12 가고싶다 2025/01/31 3,185
1678122 인원 4명정도인 병설유치원은 별로일까요? 12 ㅇㅎ 2025/01/31 1,613
1678121 나 외롭다고 징징대고 다니는 거 1 ... 2025/01/31 1,356
1678120 김경수 저격하는 이재명 최측근 정성호 실체 39 ... 2025/01/31 2,763
1678119 명절에 언제 집에 오셨나요 10 hh 2025/01/31 1,944
1678118 자기가 뿌린건 돌려받게 되어있나요 2 2025/01/31 1,770
1678117 탕웨이는 주로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대요 49 2025/01/31 16,548
1678116 윤 대통령 "연휴 중 의료체계 잘 작동됐나..... 29 미친놈 2025/01/31 6,440
1678115 최경영기자가 장성철을 제대로 혼내줘서.. 14 하늘에 2025/01/31 2,666
1678114 조국 대표님 새 책 8 ... 2025/01/31 1,470
1678113 저는 주는 돈 넙죽넙죽 잘 받습니다. 21 2025/01/31 6,215
1678112 이케아 소파, 혹은 리클라이너 소파 추천해주세요. 4 ... 2025/01/31 1,054
1678111 돈관리 5 ㅁㅁ 2025/01/31 1,881
1678110 얄미운 시어머니 12 2025/01/31 5,341
1678109 수원 영통 파스타맛집 추천 부탁합니다 7 추천부탁 2025/01/31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