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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약없는 30만원 주사를 매달 맞아야 할지..

.. 조회수 : 5,848
작성일 : 2025-01-30 12:15:24

3년전에 뜬금없는 피부질환이 생겼어요.  종합병원에서는 병명도 안말해주고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원심고리홍반이더라고요..  이게 100원짜리 500원짜리 10원짜리 다양한 크기로 부풀어 올랐다 몇시간후에 다시 가라앉아요. 심할때는 온몸에 생기는데 보는제가 징그러울정도로요.  주로 밤에 올라오고 미칠듯이 가려운건 아닌데(손바닥이랑 발바닥에 올라오는날은 가려워 잠을 못자긴합니다.) 계속 따끔따끔하면서 살살 가려운정도입니다.  살살 가려우니 계속 신경이 쓰여서 잠은 잘 못자요. 2시간 잤다 깨고.. 

3년정도 다달이 맞다가 작년10월부터 언제까지 맞아야하나 하면서 그냥 주사를 중단해봤어요. 왜냐면 기약이 없다고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주사를 맞는동안은 이런 두드러기가 없었는데 끊은지 2-3달 정도된 12월 중순부터는 매일 올라오고 매일 잠을 못자서 2주간 겪다보니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연락하니 미친 윤정권때문에 의료파업으로 대기예약조차 안된다고 2월예약 걸어놓고 지금까지 참고있습니다. 열심히 검색해서 지르텍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매일 먹기엔 부담스러워 2-3일에 한번씩 먹어가면서 지내고 있고 약먹은 24시간은 두드러기가 안올라와서  몇일 못잔 꿀잠을 몰아서 자고 있어요. 

 

근데 이생활을 1달정도하니 적당히 이렇게 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약없는 주사를 맞는것도 싫고 돈도 너무 많이 들고 .. 잠은 잘자긴 하지만요..

가끔씩 얼굴로 올라오면 마스크로 가리긴 하는데..

이렇게 기약없는 주사를 다음주에 맞으러 가야되는데 가야할지 고민이네요..ㅠㅠ 

IP : 220.79.xxx.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5.1.30 12:18 PM (58.148.xxx.3)

    에고 고생이시네..부작용면에서 주사보다 지르텍이 낫죠.. 그냥 지르텍드세요. 루틴하게 먹는 사람 많아요...

  • 2. ..
    '25.1.30 12:21 PM (223.39.xxx.32)

    영양제 먹는다치고 보라지유 드셔보세요
    면역세포이상, 면역과잉반응에 좋답니다.

  • 3. 에고
    '25.1.30 12:23 PM (122.32.xxx.106)

    에고 잠못자서 괴로우시겠어요
    어떤 주사액인데요
    산정특례안되나요 듀피젠트라면

  • 4. ddd
    '25.1.30 12:23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자가면역질환쪽은 아닐런지
    류마티스내과쪽 진료도 생각해보세요

  • 5. ...
    '25.1.30 12:27 PM (119.192.xxx.61)

    제 동생들도 젊어서부터 팔다리에 있었고 가려우면 긁고 연고 바르고 그랬어요 얼굴에도 가끔 올라왓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는 안 받았앗어요. 올라오면 올라오나보다 때 지나면 가라앉나보다 하고 다녔거든요.
    지금은 식생활 조절하고 한의원 다니면서 좋아졌어요.

    의사샘과 상의해보시고 맞는 치료법 찾기를 바래요

  • 6. 지르텍
    '25.1.30 12:41 PM (222.109.xxx.173)

    날마다 드셔도 돼요.
    무슨 주사인지 모르지만 항히스타민제도 조절되면 계속 드세요.장복해도 괜찮아요

  • 7. 0000
    '25.1.30 12:46 PM (211.177.xxx.133)

    지르텍이 처방약도 아니고 순한건데 그거먹고도 괜찮으면 드세요 막ㅈ내성생기는것도 아니고
    저도 급하면 지르텍먹어요 자주

  • 8. ..
    '25.1.30 12:56 PM (124.60.xxx.12) - 삭제된댓글

    혹시 졸레어인가요? 가족중 그거 맞고 극심했던 두드러기 고통으로부터 벗어났어요. 2주에서 한달. 한달에서 두달. 경과 좋아지면서 주사간격은 늘어났고 한 1년쯤 주사 맞았어요.

  • 9. 오203
    '25.1.30 1:02 PM (125.185.xxx.9)

    무슨 주사인지 궁굼하네요.
    남편이 그런증상이 생긴지 벌써 5년정도 된것 같아요.
    남편은 그때부터 스테로이드 약먹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가자고 해도 안간다고 우기고...동네병원에서 이렇게 긴기간 먹어도 되는건지...어떻게 끊어야할지 고민입니다.

  • 10. ..
    '25.1.30 1:30 PM (220.79.xxx.3)

    제가 맞는 주사는 졸레어예요. 일반병원에서는 놔주는 병원도 거의 없어서 종합병원에 예약해야만 되고요. 1분진료후 주사맞고 오는것도 싫고 의사는 그냥 방법없으니 주사 맞아라.. 다른검사 없냐고 했는데 권하지도 않더라고요.. 오늘은 낮인데도 제법 올라와서 손가락 주변이 울긋불긋..손이랑 발은 특히 가려워서 제일 힘들어요..ㅠㅠ

  • 11. 그런데
    '25.1.30 1:36 PM (122.34.xxx.60)

    지르텍은 정말 많이 먹는 약이에요. 서양에서는 이십 년 삼십 년 먹는 사람 많고요.
    그 주사는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맞아봤을까요?
    저라면 매일 지르텍을 먹겠습니다.

  • 12. 비타민
    '25.1.30 1:37 PM (1.127.xxx.219)

    왠만큼 유산균 먹고 비타민 에이 비 씨 디 이 등등 챙기니 면역 좋아지던데요.

    항히스타민 여러개 갖추고 복용해도 부작용 없어요
    보통 스테로이드 약한거 처방 연고 바르면 대충 들어가던데
    잘 알아보시길요, 힘내요

  • 13. 그리고
    '25.1.30 1:40 PM (122.34.xxx.60)

    3차 진료 기관 예약하셔서 몇 달 있다 진료를 받더라고 알레르기 검사는 꼭 해보세요
    피로 하는 검사, 패치 붙여놓고 하는 검사 전부 다 해보세요
    그런 검사들을 언제 건강보험에서 빼버려서 수십만원 낼지 알 수 없으니 가능한 검사는 다 해보세요

  • 14. ..
    '25.1.30 1:49 PM (220.79.xxx.3)

    알러지검사했고 (알러지없음) 유산균 괜찮다는거 복용해보는중이나 효과없고.. 혹시나 해독이 될까해서 해독에 좋은 음식도 먹어봤는데 이것도..
    요즘 약을 먹으면 매번 목에 걸려 몇시간은 목구멍도 답답해서 왠만해선 가루로 먹거든요.
    우선 지르텍으로 버티는 방법을 생각해볼까 합니다..

  • 15. ....
    '25.1.30 1:52 PM (112.166.xxx.103)

    지르텍 매일 10년 먹어도 됩니다.
    지르텍으로 가라앉으면 다행인거죠

  • 16.
    '25.1.30 1:58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혼자 여기저기 순환되게 주물러 주시고 에어로빅 해보세요
    몸을 흔드는게 그렇게 좋대요

  • 17.
    '25.1.30 2:00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유산균은 약말고 떠먹는 요거트로 드셔 보세요
    유산균 도움 됩니다

  • 18. ..
    '25.1.30 2:03 PM (116.88.xxx.123)

    지르텍 매일 드세요.
    저 20년째 먹어요.

    의사가 괜찮다고 했어요.
    지르텍 빼 먹는 날은 다음 날 눈코입 목 다 가려워서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해요. 자기 전 루틴이에요. 지르텍 먹는거..

  • 19. ...
    '25.1.30 2:19 PM (170.178.xxx.234)

    지르텍 참고할게요

  • 20. 언제나 행복
    '25.1.30 2:21 PM (112.168.xxx.86)

    전도 갱년기 오면서 여기저기 가려워서 좀 긁으면 빨갛게 광범위하게 오돌토돌 부어올라서 잠도못자고 그랬어요.
    남편지인이 한의원하는데 갔더니 갱년기고 피가 모자라다고 용 먹으라 그래서 속는셈치고 먹었는데 신기하게 이제 안가려워요.
    한의원도 한번 가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 21. ..
    '25.1.30 3:15 PM (103.85.xxx.146)

    호주는 졸레어 삼만원정도하는데
    우리나라는 비싸네요.
    산정특례 적용이 안됐나보네요 ..

  • 22. ..
    '25.1.30 4:08 PM (220.79.xxx.3)

    병원에서 주사전에 이약저약 써봤는데 효과가 없어서 주사치료를 시작했었어요. 그래서 검색으로 지르텍이 효과있다고 했었을때 왜 그전에 종합병원에서 지르텍이란 약을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면서 반신반의했고요. 1달동안 효과가 있긴하지만 이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지르텍을 먹고 좀더 안좋아진거 같다는 경험담(?)을 적어놓아서 매일먹진 않았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이게 효과가 있다면 다행인거 같아서 한편으로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 23.
    '25.1.30 4:43 PM (121.133.xxx.44)

    울 신랑도 졸레어 3달에 1번씩 맞아요
    그 전에는 온갖 음식. 온도 차에도 두드러기가 10년 이상 났고요.졸레어 맞고는 삶의 질이 올라갔어요
    먹고 싶은 음식 가리지 않고 먹고 잠도 푹 잘수 있고
    졸레어 그냥 맞으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푹 주무세요

  • 24. ㅇㅇㅇ
    '25.1.30 9:20 PM (220.89.xxx.38)

    여수 애양병원 피부과 한번 다녀오세요.
    대학병원 진료 아무리 해도 소용없었는데
    그쪽 피부과 약 쓰고 좋아졌어요.

  • 25.
    '25.1.30 9:29 PM (211.210.xxx.96)

    다른 피부과를 가보시면 어떠세요

  • 26. ㅇㅇ
    '25.1.31 4:27 AM (87.144.xxx.251)

    알레르기 약 코르티솔만 아니면
    항 알러지제 알약 계속 드시는거 추천해요. 일단 안비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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