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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젊은 엄마들이 애를 어떻게 키워야한다고 생각하세요?

aa 조회수 : 5,879
작성일 : 2025-01-29 21:05:46

몇년전만해도 몸값이 치솟던 개발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이번 딥시크 사태처럼 세계는 AI를 화두로 총없는 전쟁중인데,,

관심을 가지고 따라가지 않으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는 이 급변하는 세상에서 여전히 의사..의사..의대..의대.....

일반고 수능만점자 학생이 의대가 아닌 이공계를 지원했다고 기사가 나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학생들이 이렇게 교육받는게 맞는건가 현타가 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학군지에 살고 있고 여전히 학군지 맘 카톡에서는

경시대회준비일정, 모학원 레벨테스트, 학원픽업주차난, 안하는 아이가 없는 미친선행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엄마욕심에 온 아이들도 많겠지만

부러울 정도로 유니콘 같은 아이들도 많이 봐요.

그런데 이 아이들이 모두 일률적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엄마들도 다른 길을 모르기때문이란 생각도 들어요. 이 길이 가장 잘 아는 길이니까요.

이런 세상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교육되어야할까요? 

어차피 될놈이 되는거고 내 아이가 주커버그, 일론머스크 될일은 없으니까 

그냥 지금처럼 학원 뒷바라지해주고 다들 하는것처럼 그렇게 엄마가 아는 길로.. 가면되는걸까요? 

IP : 210.205.xxx.1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9 9:06 PM (222.234.xxx.41)

    본인들 인생도 모르는데 애인생을 어케알겠나요

  • 2. 님보다
    '25.1.29 9:09 PM (180.68.xxx.158)

    애들이 더 잘알아요.
    20세기 엄마가 여기와서
    딥시크사태 운운…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그사세로 달려가고있어요.
    내아이가 아닐뿐….

  • 3. 이미
    '25.1.29 9:09 PM (124.54.xxx.37)

    이십년전에도 20세기엄마들이 21세기 아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수 있는가가 화두였어요
    누가 알수가 있겠나요
    아이들의 선택에 맡기는수밖에요

  • 4. 애 보다
    '25.1.29 9:10 PM (211.206.xxx.191)

    앞서려 하지 말고 한 걸음만 뒤에서 지켜 봐주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 일도 모르는 세상 미래는 아이들의 것이니...

  • 5. ㅅㅅ
    '25.1.29 9:11 PM (218.234.xxx.212)

    애들 취업까지 다 키운 입장에서 돌이켜보면 애들 발달 속도가 많이 달라요. 첫째랑 비교해서 둘째 때문에 땅이 꺼지게 걱정했는데 고3 때부터 뒤늦게 잘했습니다.

  • 6. 안타깝지만
    '25.1.29 9:13 PM (1.236.xxx.128)

    부모의 경험이 곧 아이의 미래가 되더라구요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무얼 시킬까 고민하지말고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까 고민해야 하는 거 같아요
    내 삶과 인식을 확장 시키기 위해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 속에 내 아이를 포함시키는거죠
    그 안에서 아이가 부모의 삶을 닮고 배워갑니다
    내가 못 한 걸 아이가 절대 할 수 없고
    내가 알지 못 하는 것은 아이도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돈으로 없는 걸 만들어봤자 진짜가 아니고요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어요

  • 7. 돗자리
    '25.1.29 9:15 PM (122.32.xxx.106)

    대단하네
    장황하게도 썼는데 그걸 누가알리요
    안다고 해도 애가 생물인데 내가 의도한대로 갈까요
    안다고 여기에 썰풀까요
    괜히 읽었

  • 8. ...
    '25.1.29 9:21 PM (182.231.xxx.6)

    뭔가 원글이 머리맞대며 듣고싶은 대답은 아닌듯.

  • 9. 그런데요
    '25.1.29 9:21 PM (175.223.xxx.76) - 삭제된댓글

    조선시대 과거시험 합격자가 지금 태어나도 공부 잘했을겁니다.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세상이 변하든 잘해요.
    의대? 길이 무궁무진 합니다.
    의사 말고도 할 일 넘쳐요.
    그런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10. …….
    '25.1.29 9:22 PM (118.235.xxx.140) - 삭제된댓글

    시류에 너무 휩쓸리시네요
    개발자 입지가 흔들린다는것도 너무 근시안적 판단이고

    엄마가 너무 획일화되서 돈잘벌고 안정된 길을 짜주는게 아니라
    어릴때는 재능이 뭔지 알 수 있게 여러 경험을 통하게해주고 궁극적으로는 변화는 시류에 맞게 스스로 적응하며 길을 개척해가는 능력을 키워줘야겠죠

  • 11. ……
    '25.1.29 9:23 PM (118.235.xxx.140)

    시류에 너무 휩쓸리시네요
    개발자 입지가 흔들린다는것도 너무 근시안적 판단이고

    엄마가 너무 획일화되서 돈잘벌고 안정된 길을 짜주려고 하니 휩쓸리는거죠
    어릴때는 재능이 뭔지 알 수 있게 여러 경험을 통하게해주고 궁극적으로는 변화는 시류에 맞게 스스로 적응하며 길을 개척해가는 능력을 키워줘야겠죠

  • 12. .....
    '25.1.29 9:24 PM (61.255.xxx.6)

    솔직히 딥시크 창업주같은 천재는
    만들어질 수 없고, 타고난 측면이 커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이요.
    학군지에서 성실히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이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가 될 수 없고, 또 그럴 필요 없어요.
    부모가 뭘 준비하고 조언해준다고 그런 길로 가진 않을듯요
    다만 너무 경주마 키우듯 몰아가며 아이를 키우는 것도 조심해야하지만
    내 아이가 빌게이츠 스티브잡스같은 인물이 되리라 생각하고 교육하늕것도 말도 안되는 일인듯 해요

  • 13. .....
    '25.1.29 9:24 PM (118.235.xxx.7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생각으로 영재교 보냈어요(학군지에서 달림 ㅠ). 다행히 의대 아닌 공대가서 지금은 유학갔어요. 똑똑한 사람들 주변에 있으면 잘 배우더라구요. 본인도 사회발전에 도움되는 사람 될 거라 믿어요.

  • 14. 김정호교수
    '25.1.29 9:31 PM (59.7.xxx.113)

    언더스탠딩 채널에 출연한 카이스트 김정호 교수님 영상 보세요. 수학경시대회 보낸다고 난리치는 엄마들이 어쩌면 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AI는 결국 수학이래요. 우리나라의 문제 잘푸는 방식의 수학은 아니지만요.

    연구실에 영재고까지 영재 트랙을 타고 온 친구들도 있고 아닌 친구들도 절반인데, 수학 잘하고 연애도 하고 운동도 하는 정서 단단한 친구들이 잘해낸대요. 왜냐면 오래 걸리고 힘드는 일이니까.

    중국은 1개 대학에서 반도체 박사가 1천명 나온대요.

    게임 오버죠. 이미

  • 15. ..
    '25.1.29 9:35 PM (14.35.xxx.184)

    남들이 다 가는 길은 정보도 많고
    시류에 편승하기에 나름 안정적이지만
    성공에는 한계가 있죠.

    남들이 잘 안 가는 선구자의 길은 정보도 없고
    새롭게 개척하느라 늘 불안하고 힘들지만
    성공하면 큰 성공이, 아니면 큰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내 아이가 평범한 아이라면 전자를 따르는 게 낫고
    비범한 아이라면 과감하게 후자에 투자하시길요.
    여기서 중요한 건 부모가 자식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시각이라고 봐요

  • 16. ..
    '25.1.29 10:33 PM (221.149.xxx.23) - 삭제된댓글

    부모가 가업을 물려주는 게 아니라면 자기
    길은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죠.
    개인적으로 가업 물려받아 이어가는 사람들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그렇게 해즈고 싶어서 노력 중.

  • 17. ㅇㅇ
    '25.1.29 10:36 PM (210.178.xxx.120)

    매우 근시안적인 고민이구요.

    따뜻하고 편안한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의 미래를 아이 스스로 그려갈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주세요.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다 싶으면 오늘 밥 따뜻하게 맛있게 해주세요. 힘든 얘기 들어주시고요.

  • 18.
    '25.1.29 10:39 PM (59.10.xxx.58)

    오늘 밥 따뜻하게 맛있게 해주세요 22

    이 댓글 좋아 로긴했어요.
    뭘하든 아이들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 19. ..
    '25.1.30 1:16 AM (119.192.xxx.12)

    저도요. 두돌 다 돼가는 아기 키우며 생각하는 고민이에요. 같은 고민해요. 무엇이 아기에게 더 도움이 될까. 나는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할까. 아기의 재능은 언제 어떻게 보일까.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하구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육아이겠지만 크게 바뀔 미래 사회 앞에서 아기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대응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 20. ...
    '25.1.30 1:49 AM (210.96.xxx.10)

    매우 근시안적인 고민이구요.

    따뜻하고 편안한 부모가 되어주세요.
    아이의 미래를 아이 스스로 그려갈 수 있도록 믿고 응원해주세요.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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