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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처럼 친정부모가 싫어서 죄책감에.

징글징글 조회수 : 4,407
작성일 : 2025-01-29 16:43:21

다 저보고 세상에 둘도없는 효녀랍니다.

정말 미치도록 화가나는데 그냥 저라는 인간자체가 저아닌 타인에게 다 친절합니다.

어제모임에 친정모 아주 어깨에 뽕이 어디까지.머를정도로 자랑이 늘어집니다.

평생들 다들 자신을 부러워한다고.

네.저도 부럽습니다.뭐 제대로 해준거없어도 의무감투철한 자식들이 부모챙기는거.

해준거없어도 잘되어 잘살고 트로피 자식되어준거..기도의 힘으라고 온갖사람들에게 전도하면서 또 잔돠당하는 사람들..주변 죄 부러워하는 우리부모..

 

자식아니면 세금하나 낼줄모르고 이사할때 가만히 앉아서 이사하는사람들 팁.간식 사주면 왜 주냐며 생색이나 내던 노인네들..티브이.선풍기 하나 살줄몰라 입만 열면 사다줘야하고 좀만 이상하면 빨리죽어야한다는 말을 30년하면서 모든검사를 받아야하는 노인네들..

그저 김치해주는게 소명인양 그 김치거리 시장에서 봤는데하면서 바빠죽는 사람에게 전화로 물어보는거 100번..맛없고 쓰레기같아서 버려야는데 그거 가져오라 손자에게까지 전화라는 그 징그러운 집착..

 

이런데도 해야할 의무 못버리는 더더 징그러운 내 자신..새해첫날부터 그 맛대가리없는 무슨 조림얘기를 100번은 듣다가 소리지르고 악쓰면서 새해첫날 망친 60바라보는 할줌마의 하소연입니다.

IP : 1.234.xxx.2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9 4:49 PM (210.96.xxx.10)

    토닥토닥
    그치만 왜 이사하는 사람들 팁 간식까지 사주면서 사서 고생을 하세요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다 해주니까 그런거죠
    자식 오냐오냐 키우는거랑 비슷해요

  • 2. 살날도
    '25.1.29 4:51 PM (58.29.xxx.96)

    얼마 안남았는데 왜 그러고 사세요ㅠ

  • 3. 루비짱
    '25.1.29 4:52 PM (211.241.xxx.175)

    윗님말씀 공감해요
    사람아이는 적탕한 거리 유지가 필요해요

  • 4. 원글님은
    '25.1.29 5:03 PM (211.48.xxx.185)

    나쁜 사람이에요. 본인 자신에게 말이죠
    내 감정을 존중하며 부모형제 가족을 포함 타인에게
    선을 긋거나 냉정하게 해야하는 건 못하시고
    억지로 참다가 폭발하며 악다구니 쓰며 내 자신을
    쓰레기통처럼 만들잖아요.
    애초에 나쁜년 못된 인간 소리 들으며 차단 하는게 인간관계
    잘하는 법이더군요.
    욕은 들을지언정, 저 사람은 건드리면 피곤해지는거 아는
    상대방이 참게 됩니다.
    가장 최악이 내 감정 무시하고 참다가 화내며 서로 감정골
    더 깊게 만드는거예요. 참으려면 끝까지 참으셨어야죠.
    결국 못 참았잖아요. 그러려면 더 빨리 내 의견 내는게 낫죠.
    무엇이 날 그토록 참고 타인에게만 맞추는지 잘 분석하고
    아셔야해요.
    죽은 다음에도 한 맺혀 귀신 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의무 도리 착한사람 컴플렉스 버리세요.
    내 욕 하라 하세요. 안 죽습니다.

  • 5. ..
    '25.1.29 5:11 PM (118.235.xxx.69)

    제가쓴줄.. 저도 50이 넘도록 그러고살아요
    지금도 친정다녀와서 우울감에 정신을 못차리네요
    결혼하고 거진 30년 친정 생활비 다대고 가전 다 바꾸고
    세상에 둘도없는 자랑스러운 딸입니다. 세상에 딸 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고 딸타령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듣고 삽니다.
    이제 지긋지긋하고 그냥 조용히 다 끝났으면 싶어요
    친정가서 성질부리고 난 나쁜년 미친년인가 죄책감 느끼고 뒤로는 혼자 친정 모든 일 해결사노릇 정말 지쳐요
    님 토닥토닥... 안아드리고싶네요

  • 6. ...
    '25.1.29 5:22 PM (124.50.xxx.70)

    효도라이팅...
    제발 벗어나시길.

  • 7. 울었어요.
    '25.1.29 5:33 PM (58.235.xxx.119)

    저는 60중반.
    90넘은 노인네가 제게 붙어서 괴롭혀요.
    치매인 듯 아닌 듯.
    자기 밖에 모른는 노인네.
    독신이라는 이유로 자연스레 제집에 밀고 들어와서
    대장 짓 하며 컨트롤하는데 미치겠어요.
    혼지 간절히 혼자 있고 싶어요ㅜㅜ

  • 8. 울었어요.
    '25.1.29 5:36 PM (58.235.xxx.119)

    저도 다른사람 만나면 효녀라고 칭송이 자자합니다.
    그런 개소리 싫어요.
    저는 동정심 많고 약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 있을 뿐인데
    요구하는게 과해요.
    남이면 끊어 내는데
    엄마라 그것도 구십넘은 엄마라
    제가 먼저 보란듯이 죽고싶어요.

  • 9. ...
    '25.1.29 5:38 PM (118.235.xxx.5)

    ㅎㅎ 보란듯이 먼저 죽고싶다는님 찌찌뽕
    제일 큰 복수가 제가 앞서 죽는거라고 항상 생각해요 헛웃음 나네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날아갈 것 같았어요

  • 10. ..
    '25.1.29 5:57 PM (211.117.xxx.149)

    그래도 원글님 어머니는 김치라도 해주시네요. 저는 어느 순간 놓아버렸고 이제 아주 기본만 해요. 지금도 어쩌다 한번 보게 되면 우리 큰딸 덕분에 산다며 엄마 눈물 짜는 모습 보는 게 정말 싫고 힘들어요. 예전에는 정말 친정밖에 모르는 딸이었는데 마음 한번 돌아서니 예전 처럼은 안 되더라구요. 정말 차갑게 식어버린 거 같아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사랑하면 마음이 간다고. 보고 싶다고. 사실은 자식이 부모를 더 사랑하는 존재라고. 오죽했으면 마음이 식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11. 저도
    '25.1.29 6:32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잏어요
    싫어죽겠는ᆢ
    그냥 묻고 나편하게 살아요

  • 12. 자식키울때
    '25.1.29 7:58 PM (117.111.xxx.4)

    수족처럼 부리기쉬운 하녀 길들이기를 몇년 해놓으니까
    아이가 엄마 눈치보고 알아서 기는 성정으로 자란거죠.

    자연다큐같은데서 자주 보잖아요.
    맹수도 양이나 개랑 키우면 지가 맹수인줄 모르고
    어릴때 기둥에 묶어 키우면 줄 풀러줘도 기둥 안벗어나는 거

    자식을 낳은게 아니고 종년을 만든거죠.

    밖에 나가서 자식이 뭐해주고 뭐해준 자랑하는 할머니들 딴 사람도 아니고 자식 길들여서 종부리는 여자들이구나 하고 소름끼쳐요.

  • 13. 자식키울때
    '25.1.29 8:01 PM (117.111.xxx.4)

    그리고 김치요?
    사막으면 될거 자기가 한게 별거라도 되는 척 포장하고 세뇌하고 쓰레기로 만들어도 엄마표 어쩌고로 포장해서 자식 부리는 수단으로 쓰는 거예오.

    부모는 지식 보호자고 양육자인데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보호받고 양욱받은 사람들은 커서도 그 감정대로 부모한테 든든함 따스함 느끼고 살지 부채감 부담 느끼면서 나이들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설거지라도 돕고 신발정리리도 해야 보상이 주어지고 존재로 받아들여지던 사람들이늙어서도 엄마가 뭐 필요할까 알아서 기고 비위밎추다 지치고 지쳐 깨닫는거죠.

  • 14. ...
    '25.1.29 8:08 PM (223.38.xxx.153)

    원글님.
    본인이 본인을 외면하고 있네요.
    남한테 인정받으려는건 이제 접고
    본인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아보세요.
    의무감 이제 내려놓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집중해서 살아보세요
    괴로운 세상이 조금씩 자유롭고 편안한 세상이 되더군요

  • 15. ..
    '25.1.29 9:18 PM (113.10.xxx.82) - 삭제된댓글

    서서히 부모님과 멀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먼저 가슴에서부터 그리고 조금씩 행동으로 옮기는 거에요~ 무엇보다 '내가 우선이다'를 끊임없이 스스로 되네이고 부모님에게서 분리되는 경험이 자신을 자유로운 영혼으로 만들어줄거에요

  • 16. ㅇㅇ
    '25.1.30 3:10 AM (211.234.xxx.235)

    저랑 너무 똑같아서 눈물이 나네요..다들 입바른 소리들 하지만 그런 지독한 부모들 못만나봐서 그래요..복많은 사람들이죠. 전 결혼하고 홀시어머니 보고 그제서야 어른이란건 저런거구나 싶더라고요..그냥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원래 없었던 존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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