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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처럼 친정부모가 싫어서 죄책감에.

징글징글 조회수 : 4,876
작성일 : 2025-01-29 16:43:21

다 저보고 세상에 둘도없는 효녀랍니다.

정말 미치도록 화가나는데 그냥 저라는 인간자체가 저아닌 타인에게 다 친절합니다.

어제모임에 친정모 아주 어깨에 뽕이 어디까지.머를정도로 자랑이 늘어집니다.

평생들 다들 자신을 부러워한다고.

네.저도 부럽습니다.뭐 제대로 해준거없어도 의무감투철한 자식들이 부모챙기는거.

해준거없어도 잘되어 잘살고 트로피 자식되어준거..기도의 힘으라고 온갖사람들에게 전도하면서 또 잔돠당하는 사람들..주변 죄 부러워하는 우리부모..

 

자식아니면 세금하나 낼줄모르고 이사할때 가만히 앉아서 이사하는사람들 팁.간식 사주면 왜 주냐며 생색이나 내던 노인네들..티브이.선풍기 하나 살줄몰라 입만 열면 사다줘야하고 좀만 이상하면 빨리죽어야한다는 말을 30년하면서 모든검사를 받아야하는 노인네들..

그저 김치해주는게 소명인양 그 김치거리 시장에서 봤는데하면서 바빠죽는 사람에게 전화로 물어보는거 100번..맛없고 쓰레기같아서 버려야는데 그거 가져오라 손자에게까지 전화라는 그 징그러운 집착..

 

이런데도 해야할 의무 못버리는 더더 징그러운 내 자신..새해첫날부터 그 맛대가리없는 무슨 조림얘기를 100번은 듣다가 소리지르고 악쓰면서 새해첫날 망친 60바라보는 할줌마의 하소연입니다.

IP : 1.234.xxx.2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29 4:49 PM (210.96.xxx.10)

    토닥토닥
    그치만 왜 이사하는 사람들 팁 간식까지 사주면서 사서 고생을 하세요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다 해주니까 그런거죠
    자식 오냐오냐 키우는거랑 비슷해요

  • 2. 살날도
    '25.1.29 4:51 PM (58.29.xxx.96)

    얼마 안남았는데 왜 그러고 사세요ㅠ

  • 3. 루비짱
    '25.1.29 4:52 PM (211.241.xxx.175)

    윗님말씀 공감해요
    사람아이는 적탕한 거리 유지가 필요해요

  • 4. 원글님은
    '25.1.29 5:03 PM (211.48.xxx.185)

    나쁜 사람이에요. 본인 자신에게 말이죠
    내 감정을 존중하며 부모형제 가족을 포함 타인에게
    선을 긋거나 냉정하게 해야하는 건 못하시고
    억지로 참다가 폭발하며 악다구니 쓰며 내 자신을
    쓰레기통처럼 만들잖아요.
    애초에 나쁜년 못된 인간 소리 들으며 차단 하는게 인간관계
    잘하는 법이더군요.
    욕은 들을지언정, 저 사람은 건드리면 피곤해지는거 아는
    상대방이 참게 됩니다.
    가장 최악이 내 감정 무시하고 참다가 화내며 서로 감정골
    더 깊게 만드는거예요. 참으려면 끝까지 참으셨어야죠.
    결국 못 참았잖아요. 그러려면 더 빨리 내 의견 내는게 낫죠.
    무엇이 날 그토록 참고 타인에게만 맞추는지 잘 분석하고
    아셔야해요.
    죽은 다음에도 한 맺혀 귀신 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의무 도리 착한사람 컴플렉스 버리세요.
    내 욕 하라 하세요. 안 죽습니다.

  • 5. ..
    '25.1.29 5:11 PM (118.235.xxx.69)

    제가쓴줄.. 저도 50이 넘도록 그러고살아요
    지금도 친정다녀와서 우울감에 정신을 못차리네요
    결혼하고 거진 30년 친정 생활비 다대고 가전 다 바꾸고
    세상에 둘도없는 자랑스러운 딸입니다. 세상에 딸 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고 딸타령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듣고 삽니다.
    이제 지긋지긋하고 그냥 조용히 다 끝났으면 싶어요
    친정가서 성질부리고 난 나쁜년 미친년인가 죄책감 느끼고 뒤로는 혼자 친정 모든 일 해결사노릇 정말 지쳐요
    님 토닥토닥... 안아드리고싶네요

  • 6. ...
    '25.1.29 5:22 PM (124.50.xxx.70)

    효도라이팅...
    제발 벗어나시길.

  • 7. 울었어요.
    '25.1.29 5:33 PM (58.235.xxx.119) - 삭제된댓글

    저는 60중반.
    90넘은 노인네가 제게 붙어서 괴롭혀요.
    치매인 듯 아닌 듯.
    자기 밖에 모른는 노인네.
    독신이라는 이유로 자연스레 제집에 밀고 들어와서
    대장 짓 하며 컨트롤하는데 미치겠어요.
    혼지 간절히 혼자 있고 싶어요ㅜㅜ

  • 8. 울었어요.
    '25.1.29 5:36 PM (58.235.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다른사람 만나면 효녀라고 칭송이 자자합니다.
    그런 개소리 싫어요.
    저는 동정심 많고 약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 있을 뿐인데
    요구하는게 과해요.
    남이면 끊어 내는데
    엄마라 그것도 구십넘은 엄마라
    제가 먼저 보란듯이 죽고싶어요.

  • 9. ...
    '25.1.29 5:38 PM (118.235.xxx.5)

    ㅎㅎ 보란듯이 먼저 죽고싶다는님 찌찌뽕
    제일 큰 복수가 제가 앞서 죽는거라고 항상 생각해요 헛웃음 나네요. 아빠 돌아가셨을때 날아갈 것 같았어요

  • 10. ..
    '25.1.29 5:57 PM (211.117.xxx.149)

    그래도 원글님 어머니는 김치라도 해주시네요. 저는 어느 순간 놓아버렸고 이제 아주 기본만 해요. 지금도 어쩌다 한번 보게 되면 우리 큰딸 덕분에 산다며 엄마 눈물 짜는 모습 보는 게 정말 싫고 힘들어요. 예전에는 정말 친정밖에 모르는 딸이었는데 마음 한번 돌아서니 예전 처럼은 안 되더라구요. 정말 차갑게 식어버린 거 같아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사랑하면 마음이 간다고. 보고 싶다고. 사실은 자식이 부모를 더 사랑하는 존재라고. 오죽했으면 마음이 식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11. 저도
    '25.1.29 6:32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잏어요
    싫어죽겠는ᆢ
    그냥 묻고 나편하게 살아요

  • 12. 자식키울때
    '25.1.29 7:58 PM (117.111.xxx.4)

    수족처럼 부리기쉬운 하녀 길들이기를 몇년 해놓으니까
    아이가 엄마 눈치보고 알아서 기는 성정으로 자란거죠.

    자연다큐같은데서 자주 보잖아요.
    맹수도 양이나 개랑 키우면 지가 맹수인줄 모르고
    어릴때 기둥에 묶어 키우면 줄 풀러줘도 기둥 안벗어나는 거

    자식을 낳은게 아니고 종년을 만든거죠.

    밖에 나가서 자식이 뭐해주고 뭐해준 자랑하는 할머니들 딴 사람도 아니고 자식 길들여서 종부리는 여자들이구나 하고 소름끼쳐요.

  • 13. 자식키울때
    '25.1.29 8:01 PM (117.111.xxx.4)

    그리고 김치요?
    사막으면 될거 자기가 한게 별거라도 되는 척 포장하고 세뇌하고 쓰레기로 만들어도 엄마표 어쩌고로 포장해서 자식 부리는 수단으로 쓰는 거예오.

    부모는 지식 보호자고 양육자인데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보호받고 양욱받은 사람들은 커서도 그 감정대로 부모한테 든든함 따스함 느끼고 살지 부채감 부담 느끼면서 나이들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설거지라도 돕고 신발정리리도 해야 보상이 주어지고 존재로 받아들여지던 사람들이늙어서도 엄마가 뭐 필요할까 알아서 기고 비위밎추다 지치고 지쳐 깨닫는거죠.

  • 14. ...
    '25.1.29 8:08 PM (223.38.xxx.153)

    원글님.
    본인이 본인을 외면하고 있네요.
    남한테 인정받으려는건 이제 접고
    본인 스스로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아보세요.
    의무감 이제 내려놓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집중해서 살아보세요
    괴로운 세상이 조금씩 자유롭고 편안한 세상이 되더군요

  • 15. ..
    '25.1.29 9:18 PM (113.10.xxx.82) - 삭제된댓글

    서서히 부모님과 멀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먼저 가슴에서부터 그리고 조금씩 행동으로 옮기는 거에요~ 무엇보다 '내가 우선이다'를 끊임없이 스스로 되네이고 부모님에게서 분리되는 경험이 자신을 자유로운 영혼으로 만들어줄거에요

  • 16. ㅇㅇ
    '25.1.30 3:10 AM (211.234.xxx.235)

    저랑 너무 똑같아서 눈물이 나네요..다들 입바른 소리들 하지만 그런 지독한 부모들 못만나봐서 그래요..복많은 사람들이죠. 전 결혼하고 홀시어머니 보고 그제서야 어른이란건 저런거구나 싶더라고요..그냥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원래 없었던 존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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