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봐서 희미하지만
마지막에 잎싹이 족제비인지 여우인지 한테
날 먹어
하며 끝나잖아요.
잎싹이는 더이상 지친 우울증같은 거였을까요?
제 상태가 그래서요.
족제비가 흡사 자기 자식등 안위만 생각하며
저를 들들볶고 부려먹는 시가 어른같고요.
저는 모든게 소진되어서
그래 잡아먹어라 그 마음같이 그 집안이 이해되다가
더이상 내 삶을 영위하고 싶지도
않아서 건강검진도 세세하게 안받고 싶고,
그냥 병이든 뭐든 죽는게 편하려나 생각도 들어요.
저도 우울증처럼 심각한
건가요?